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외신(外信)중계]미(美) 윌스트리트 저널지(紙)‘한국의 이상스런 불안’ 보도(報道)

“독재(獨裁)라고 비난했던 강한 리더십 요구 기현상(奇現象)”

1992.07.23 국정신문
인쇄 목록

5년전 한국에서 약40년만에 민주적(民主的) 대통령선거가 처음 실시되려 할 즈음만해도 과연 성취할수있을까에 많은 한국인들이 의문을 품었던 한국의 정치적(政治的)민주화, 사회적(社會的)안정, 내외 개방(開放)등이 괄목할 만큼 이룩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민들은 이상하게도 지난 5년간 이룩된 그같은 성과에 긍지(矜持)와 기쁨은 커녕 불만스런 표정이라고 미국(美國) 월스트리트 저널지(紙)가 21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저널지의 자매회사인 다우존스의 카렌 엘리웃 하우스 부사장은 최근 서울 방문소감을 엮은 ‘한국의 이상스런 불안(Korea's absurd angst)’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최근의 세계적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成長)을 이룩해 왔고 민주화(民主化)도 상당히 이룩했으며 북한(北韓)과의 대화, 중국(中國)으로부터 체코슬로바키아에 이르는 공산권국가들과의 활발한 정치·경제교류 등을 통한 문화개발 외교(外交)확대로 개발도상국(開發途上國)의 성공적 모델이 됐는데도 한국인들의 욕구불만을 토로(吐露)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요즘 “나라가 망하고 있다”느니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느니 “근로 윤리가 사라져 가고 있다”느니 “리더십이 부족하다”느니 “많은 국민이 실의와 좌절에 빠져있다”며 강한 욕구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나 실제로 보면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분야에서 지난 5년간 상당한 성과(成果)를 거둬왔고 몇 년전까지만 해도 학생시위와 노사분규(勞使紛糾)로 불안했던 한국사회가 상당히 안정된게 사실이라며 한국인들의 불만토로에 의문(疑問)을 제기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정부에 대해 이처럼 욕구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상은 미국인들이 미국이 공산권을 압도, 냉전을 종식시켰고 미국인들이 여전히 세계최고의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으며 세계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으나 정부에 대해 끊임없이 욕구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전제하고 “한국인들이나 미국인 모두 성공한 측면은 잘 보려하지 않고 잘못된 측면만 보려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하우스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오늘날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전제통치(專制統治)강화수단으로 경멸하던 ‘강한리더십’ ‘법(法)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는 현상을 지적, 정치적 자유를 향유하게된 사람들의 사치스런 불평이라고 묘사했으며 작년 8.5% 경제성장률(經濟成長率)이 올해 7.5%로 떨어졌다해서 불평하는것도 수출(輸出)이 좀 줄었다 해서 위기니 뭐니 하는것도 사치요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