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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간된 DJnomics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라는 책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경제철학을 담고 있는 역작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김대통령의 철학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또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추진될 것인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경제구조의 전면적 개혁을 통해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투명하고 강한 기업 △노사정이 하께 만드는 활력 넘치는 노동시장 △세계와 함께 하는 개방 경제를 이뤄가겠다고 선언하고, 이와 관련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10개 부문으로 정리한 분야별 경제개혁 과제는 앞으로 국민의 정부가 우리 경제의 구조를 혁신, 재도약의 토대를 탄탄하게 마련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본보는 이번호부터 3회에 걸쳐 이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경쟁력 바탕 고부가가치 창출 추구
한국 경제의 도전과 기회
우리의 경제위기는 직접적으로는 기업·금융부실의 표출에 따른 대외신인도의 급격한 하락, 금융감독의 소홀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30여년간 압축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의 추진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누적됐고, 시장경제체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으며, 개혁정책이 리더십과 실천력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한 데 있다.
그리고 우리의 제도 및 사고와 관행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정부'는 개혁을 가속화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다가오는 21세기를 맞이해 한국경제가 새롭게 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과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오늘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경제구조 내실화 급선무
이를 위해 첫째, 경제구조를 내실화해야 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 배어있는 양적 팽창과 성장위주의 사고에서 탈피해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질적 발전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둘째, 우리 경제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21세기 정보화사회에서 승리하려면 창조적 지식이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 개발을 축진해 나가야 한다.
셋째, 경제 전반에 걸쳐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
시장경쟁에 의한 보상과 사회적 갈등의 해소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도덕적 해이를 극복해야 한다.
넷째, 개방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적응율과 책임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적재산권의 엄격한 보장 등을 통해 기술혁신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리 경제의 적응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 등읕 통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고 사회의식과 제도의 경직성을 완화해야 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회의 균등과 경쟁의 공개성·투명성을 보장하고 공평한 규칙을 확립 시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제도적인 틀은 바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
가. 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인가?
민주주의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치권력의 자의적 간섭을 차단해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등 경제질서를 근본적으로 왜곡하는 행위를 방지함으로써 시장경제의 발전을 돕는다.
시장경제는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민주주의가 건실하게 발전하는 데 필요한 물질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서로 보완관계에 있으며, 그 보완효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동시에 발전할 때 극대화될 수 있다.
현재 우리의 경제위기는 경제성장을 위해 민주주의는 희생할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의 산물이다.
21세기는 저보화와 세계화로 국경이 무의미해짐에 따라 경쟁이 격화되는 시대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개인의 자율과 창의가 샘솟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열린 사회가 돼야 한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체제가 바로 민주주의이며 시장경제인 것이다.
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의 관계
민주주의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치권력의 남용을 차단함으로써 자율과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다.
민주체제하의 사상과 결사의 자유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치·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각자의 능력과 창의를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민주적 사회 환경은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혁신적 사고와 모험정신을 장려함으로써 질적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한편 시장경제는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개인의 선택에 대한 보상이 시장경쟁을 통해 결정되며, 경쟁의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는 체제이다.
공정·투명한 경쟁여건 조성
시장경제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공정·투명한 경쟁여건이 갖춰져서 각자가 자기책임하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경쟁규칙이 공정·투명해 경쟁에서의 승패와 각자가 받을 보상이 능력과 노력에 의해 결정되면 각 경제주체는 자신의 능력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국가경제는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기능은 두 가지 힘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하나는 정치권이나 관료의 부당한 영향력이며, 다른 하나는 시장 내부에서 생성될 수 있는 독과점과 각종 경쟁제한 행위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자유·경쟁·책임이라는 시장경제의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선, 시장기능을 왜곡시키는 정치권과 관료의 힘을 제어하는 것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통해 이룩할 수 있다.
즉 국민의 참여가 제도화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이 요구된다.
또한 공정·투명한 경쟁규칙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구속력 있는 법제가 마련대야 한다.
더욱이 현재 우리의 경우에는 많은 부문에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정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사회안전망은 '호혜성 보험' 인식 확충
공공부문 개혁 고통분담 선도
정부의 역할 재구축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장 방관않고 적극 개입
아직 우리 경제에는 시장경제의 틀이 완전히 갖춰지지 못한 부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방관자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며, 오히려 현재의 경제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시장의 형성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야 한다.
질서있는 경쟁체제는 자동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시장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경기규칙을 정비하고 이 규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계속 정비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시장의 실패를 교정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것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와 인력개발을 위한 교육투자는 외부효과가 커서 사회적으로 얻는 이익이 막대하다.
그런데 이를 개별 기업에만 맡기면 위험부담이 높고, 자원도 제약돼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국방이나 치안·도로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의 공공재도 시장에만 맡겨벼리면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
환경문제도 시장기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또한 경쟁이 불충분하다든지 정보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이유로 시장에서 자원배분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경제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도 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중요하다.
도덕적 해이 만연, 이익집단의 저항, 재원 부족 등 개혁의 장애요인을 선도적으로 극복할 주체는 정부이다.
정부는 시장규율 확립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재정 및 공공부문을 과감히 개혁, 스스로 효율성을 강화하고 고통분담을 선도할 것이다.
또한 경제적 약자르 배려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도 증대돼야 한다.
무한경쟁시대에는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패배해 파산하거나 실직당할 수 있다.
그런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인식의 공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안전망'이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위해 제공하는 시혜성 배려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호혜성 보홈이라는 생각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다만 정부는 일하지 않고 사회안전망을 악용하려는 '복지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할 동기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다.
정부는 시장경쟁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후적인 경제적 약자뿐만 아니라 동등한 경쟁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원천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도 강화할 것이다.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는 정당하게 경쟁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거나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책결정 국민의사 반영
한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들의 능동적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의 결정에서 집행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국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국민의 정부'이 기본철학, 즉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의 핵심 내용이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감시자 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정책결정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제반 정책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정책실명제를 도입하는 한편 행정절차 및 행정정보공개를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법령을 만들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적극적이 자세 전환 없이 정부 혼자만 노력해서는 불충분하다.
이제는 각 경제주체들도 정부에 의존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자신의 행동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설광언(薛光彦)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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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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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