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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4대 지방선거의 실시로 5·16 포고령에 의해 지방의회가 해산된 지 34년만에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계지방은 스스로의 책임과 위험부담하에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주민의 복리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가 스스로 결정하고 시행해야 한다. 지방자치계라는 숙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들 또한 적지 않다. 오랜 지방자치역사를 가진 선진국들에도 끊임없이 불거져 낙오는 문젝점이 적잖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한할 때 그 해결방안의 강구란 결코 간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발전적인 지방화시대를 다지기 위해 이러한 문제점을 양성화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만 할 에이다. 이번 호부터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내무부가 예상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전문가의 해결방안을 제시. 함께 바람직한 지방자치제 정착의 향방을 가름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내무부
자치단체 간의 갈등
지방자치는 다른 자치단체와 협력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발전으로 상승작용한 결과가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칫하면 자치단체를 원론적으만 해석, 무한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잘못 인식할 수 있다. 그 결과 광역과 기초단체 간, 자치단체 상호간의 권한과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마찰과 갈등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건설, 고속도로, 철도망건설 등의 국책사업은 물론 상하수도, 광역지역개발 등 자치단체 간 관련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마찰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벌써 몇몇지역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이기주의의 님비현상이 전개될 경우 국가경영의 효율성 저해는 물론 지역발전의 지연 가능성까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한국사례
91년 평창강 상류지역에 충북 제천시의 취수장 건설도 님비현상의 좋은 예로 들수 있다. 영월군은 취수장건설에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는 물론 상수원보호구역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를 이유로 건설을 반대, 3년여가 넘는 갈등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서울시는 93년부터 1백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잠실 상류취수장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인천시와 경기도에 각각 24억원과 9억원의 분담을 요구했지만 인천시와 경기시는 이사업이 서울시가 추진중인 한강정화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비부담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광역시도 운문댐에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하려 하자 경북 청도군·경산시 및 영천시에서는 주민의 재산권침해를 이유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반대를 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의회·관계기관 등의 극심한 의견차이는 보호구역 지정을 지연시켜 상수원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 외국사례
이같은 갈등 사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방자치제가 실행되고 있는 여러 나라가 껴안고 있는 공통적인 현실이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와 사우스캐롤나이나 주(州)의 쓰레기 싸움은 이같은 상황을 잘 대변해준다.
분쟁의 시작은 83년 미국 남동부의 8개 주(州)가 쓰레기 협약을 체결하여 주마다 20년을 주기로 해 다른 주의 유해쓰레기를 받자고 합의한 것으로 시작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유해쓰레기를 사우스케롤라이나주에 버리면서도 주민의 저항과 환경단체의 반대를 이유로 자기네 땅에 새로운 매립장을 만들지 못하겠다고 발뺌을 하여 갈등이 벌어졌다.
일본 역시 쓰레기 싸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사이다마 현(縣) 자바시(市) 당국은 청소공장이 고장나자 고민끝에 2백27톤의 쓰레기를 대형트럭 2백59대에 싣고 6백km나 떨어진 아오모리현(縣) 한 계곡에 불법으로 처리한 것이 들통이나 쓰레기를 다시 싣고 돌아와야 했던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같은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나타나게 될 일들에 대해 현행제도로서는 조정의 실효성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첫째,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조정위원회는 일종의 ‘심의기관’으로 그 결의내용에 구속성이 없다.
둘째, 자치단체에 대한 내무장관, 시도지사의 조정·결의, 이행명령 등도 ‘법적구속력’ 이 없다.
이로써 지방자치단체가 끝까지 불응할 경우 결정적인 이행력을 확보할 수 없어 분쟁거중조정의 실효성에 대한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분쟁조정방법도 이행명령이나 취소·정지 등 권력적·일방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자치단체간의 자율적인 협의·조정기구마저도 제도화되어 있지 못하다. 지방자치법상의 분쟁조정제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상급자치단체의 이행명령, 취소·정지 등에 관한 법령=자치단체장의 명령·처분이 위헌 또는 현저히 부당한 경우 시군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시정을 명하고, 이에 불응시 취소·정지할 수 있음. 다만,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법령위반 경우에만 취소·정지 가능(157조)자치단체장이위임사무에 대해 그 권리 및 집행을 명백히 나태(懶怠)한 경우 시군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이행명령하고 불응시 대(代)집행할 수 있다.(157조 2항)
▶내무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조정결정=자치단체간의 분쟁에 대해서는 ‘자치단체간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 또는 시도지사가 당사자인 경우에는 내무부장관, 시군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당사자인 경우는 시도지사가 조정결정한다. 조정결정에 불응하는 경우 이행집행, 대집행을 할 수 있다.(140조)
단체장과 지방의회 갈등
지방의회 의원이나 단체장은 모두 주민에 의해 선출된다. 따라서 자칫하면 건설적인 견제와 균형보다는 지위 또는 권한행사를 둘러싼 대립과 반목이 초래될 소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로 다른 정당을 배경으로 선출된 지방의회와 단체장간의 극한적인 대립과 마찰이 발생될 경우 지방행정의 파행 또는 마비로까지 확산될 위험을 안고 있다.
자유당 시절 이같은 현상이 다반사로 일어났던 아픈 기억이 있다. 지방의회 성립후 3년간 시읍면장의 불신임의결에 의한 해직 66건, 의회해산 18건, 시읍면장 사직이 1천1백66건에 달했다. 의회의 부당한 압력 때문이었다. 경북 월성군 어떤 면의 경우 면장과 면의장의 극심한 대립으로 52년 8월부터 56년 1월까지 불과 3년8개월 사이에 면장이 3번 바뀌었다.
경북 대구의 경우도 58~59년 야당출신시장과 여당지배 의회의 극한 대립양상을 보였다. 의회가 6개월간 예산을 의결하지 않아 시장을 곤경에 빠뜨리고 취임 7개월만에 결국 불신임 의결됐다.
60년 경상남도에서도 정당소속이 전혀 다른 경남도지사와 도의회 다수세력의 팽팽한 대립이 감정대립으로까지 발전, 도의회는 도 인사계장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등 도정마비를 초래하기도 했다.
91년 지방의회 구성 이후의 사례를 살펴봐도 유사한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
93년 3월 경기도의회는 도시 계획위원회의 심의사항을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국가위임 사무를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조례제정은 곤란하다며 재의(再議)를 요구했으나 의회에서 거절당했다. 결국 94년 5월 경기도의 승소로 결론이 났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와 단체장간의 갈등 ·대립의 해소책으로는 크게 선결처분 제도와 재의요구 제도가 있다. 지방자치법을 보면 지방의회 불성립시와 주민의 생명 및 재산보호 관련사항으로 지방의회를 소집할 시간이 없거나 의결이 지체된 경우 단체장이 선결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원이 총사퇴하거나 다수당의 횡포 등으로 의회가장기간 파행 운영되어 주민의 생명·재산보호와 관련없는 의결사항이 지체되는 경우에는 선결처리권의 행사가 불가하다.
재의요구제도의 경우도 지방의회의 위법·부당한 의결에 대한 단체권의 재의요구에 대해 지방의회에서 재의결해도 재의결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고 효력정지를 위해서는 별도의 집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문제는 지방의회의 위헌부당한 의결이 재의결을 통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없어도 그 의결의 효력이 발생하므로 의회의 부당한 의결권행사에 대해 단체장의 신속한 대처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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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발족…글로벌 진출 지원 외교부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에게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 실현을 위해 지원협의체를 발족했다.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주싱가포르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이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구성,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외교부와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뤄졌다.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외교부)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재외공관, 현지 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변호사,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 대표 단체인 82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LA는 전북 등 5개 지자체도 함께 했다. 제1차 회의에서는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수주와 관련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회 운영계획 등이 논의됐다. 향후 주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수시로 발생하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애로 해소 방안과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 진출기관 간 협업 추진계획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외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 (자료=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주인도대사관과 주호찌민총영사관도 다음 달 첫 주에 1차 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또 프랑크푸르트 등 9개의 재외공관도 협의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25개 내외의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기부는 재외공관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협의체는 재외공관 협의체에서 전달하는 현지 정보를 국내에 전파하고 글로벌 진출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재외공관에 전달함으로써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번 재외공관 협의체 가동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 간 협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업무협약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준 외교부에 감사하며, 국내 협의체도 속도감 있게 구성을 완료하고 현지 협의체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중소벤처기업부 국제통상협력과(044-204-7558), 외교부 유럽경제외교과(02-2100-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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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