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 관련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브리핑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오늘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평화올림픽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개최됩니다. 특별히, 대통령께서는 평창홍보대사로서 동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아니타 데프란츠(Anita Defrantz) IOC 부위원장, 사라 휴즈(Sarah Hughes)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딕 버튼(Dick Button)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과 1952년 오슬로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대니엘 와이스(Daniel Weiss)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회장,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작곡가, 샌디 웨일(Sandy weill) 전 시티그룹 회장 등 미국 내 스포츠, 문화예술, 미디어 분야의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2018년을 눈 덮힌 평창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에게 제안하실 예정이며, 지난 8월 평창에서 개최된 IOC 조정위원회에서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의 “평창이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이 과거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축적한 경험, 우리 국민의 놀라운 응집력과 열정을 토대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에 대한 확신을 전달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실 예정이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는 쉽지는 않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실물과 디자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메달 공개는 뉴욕과 서울에서 동시에 공개됩니다. 서울에서의 메달 공개는 한국시각 21일 9시30분부터 이루어지며, 이에 맞춰 뉴욕에서는 20일 20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하여 메달공개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서울에서의 행사가 공식 메달공개 행사이며, 이번 뉴욕 공개행사는 홍보대사인 대통령께서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유력인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평창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평창올림픽 메달은 전면은 올림픽 참가자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표현하였으며, 측면은 이와 연결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이 드러나도록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평창 올림픽 고유의 특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메달공개 행사는 김귀진 前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피겨 유망주였던 피오나 김, 올리비아 전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가 메달을 무대로 가지고 나오면, 유승민 IOC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기홍 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이 메달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귀진 씨는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참가하였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빙상장이 없어 국가대표 선발 공식 경기조차 한강 다리 밑에서 열리던 시절,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된 후 10년간 정상을 지켰던 선수입니다.

피오나 김 씨는 올해 18세인데 7살에 피겨 스케이팅에 입문하여 촉망받는 유망주로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으나 장기간 부상으로 올해 6월 은퇴한 선수입니다.

올리비아 전 씨는 2만 명을 제치고 ‘스쿨 오브 락’에 캐스팅되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어린이 뮤지컬 배우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출연진들이 펼치는 축하공연과 평창 특선 디저트가 제공되는 만찬이 함께 진행됩니다. 

식전공연으로는 작년 6월 세계적인 힙합댄스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저스트 절크’가 전통 춤가락이 결합된 댄스 공연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한승석 중앙대 교수와 음악감독 정재일이 한국 전통 가락의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저 물결 끝내 바다에’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축하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만찬 때에는 평창올림픽 특선 디저트로서 강원도 특산물을 이용한 ‘강원도 굴리미’와 강원도 돼지감자를 활용한 ‘평창 스페셜 티’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2016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설궁’이 만찬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새로운 계기가 되는 평화올림픽으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도 평창 올림픽을 적극 홍보하여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높이고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특별히, 대통령께서는 앞으로도 APEC, ASEAN+3 등 다자 정상외교, 각국 정상과의 양자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