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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여성가족부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임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입니다.
저는 늘 경계 넘기를 해왔습니다. 지구화의 빠른 흐름으로 국경을 넘기를 수없이 반복했고 연구 영역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경계 넘기가 잦을수록 맥락을 통해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제 학문의 출발점이었던 페르낭 브로델의 가르침대로 시간적으로 길게, 공간적으로 넓게 보려는 입장을 지켜왔습니다. 표면의 변화는 파도의 포말과 같지만 심층의 구조는 장기지속적이라는 것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경계를 넘었습니다.
저의 경계 넘기의 경험이 여성가족부의 성격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성가족부는 다른 부처와 다릅니다.
첫째, 여성가족부는 말 그대로 여성과 가족, 청소년이 대상이 되는 부처입니다. 다른 부처가 기능적 차원으로 명명된 데 비해 대상으로 호명되는 부처입니다. 여성과 가족, 청소년은 실은 전 국민을 망라합니다. 부처의 명칭이 대상으로 명명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대상의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여성가족부를 떠올리게 됩니다. 주어진 자원의 한계 속에서 항상 손을 내밀어 주어야하는 부처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여성가족부는 기능을 담당하는 타 부서와 협력과 공조가 필수적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 직원 여러분은 누구보다 업무의 설명책임, 소통, 총괄 조정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 8개 부처에 양성평등 전담부서가 신설됨으로써, 여성가족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총괄 조정 역량을 발휘할 때입니다. 범정부 차원 뿐 아니라 지역 현장과의 연계에 대한 요구도 높습니다.
셋째, 여성가족부의 업무는 다차원적이며 복합적입니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 강화, 성평등 문화와 가치 확산 정책 추진체계 마련이라는 복합성과 다차원성을 포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관으로서 다양한 차원의 총괄 조정의 임무를 감당하는 한편 무엇보다 국민과 소통하며 모든 국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돌보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업무를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수행해 오신 여성가족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한국 사회는 그간 압축적인 경제 발전과 정치 발전의 차원을 넘어 사회발전을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전담하는 부처로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보다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문화 확산과 사회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여성가족부는 국민 상호간에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을 모색하는‘열린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돌봄이 존중받고 다양한 가족들이 어울리는 포용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그간 정부는 미혼모·부, 한부모, 다문화 가족 등 취약 가족에 대한 복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왔습니다. 부족한 지원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가족의 역할, 삶, 미래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돌봄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에 힘쓰고, 돌봄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공동체와 국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한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지역공동체 회복의 기반이 되는 가족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마을 공동체의 돌봄 활동을 발굴·확산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돌봄은 물론 상호 돌봄과 사회 돌봄까지 모든 영역에서 돌봄이 선 순환하는 협동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서 주도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 및 자립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다문화 가족의 자녀가 글로벌 역량을 가진 미래 인재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청소년이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채널을 다양화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민주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활동 지원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청소년이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청소년시설 및 공간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정비하겠습니다.
지역 중심의“청소년안전망팀”을 새로이 구축하고,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진정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성차별 구조와 문화를 개선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성평등 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기관을 강화하고, 생애주기별로 양성평등 교육을 체계화하여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기초를 단단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성주류화제도를 혁신하여 각 부처의 성인지 정책에 대한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사회 각 영역에서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가 성평등 지수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최근 청년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별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세대가 경험한 성차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청년들이 주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성평등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영역에서 성별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개선하여 경력단절 예방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어느 누구도 여성폭력의 피해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대책을 면밀히 점검하여 사각지대 없는 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통해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운영하여 정책 대응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올해 12월에 특수법인으로 출범하는‘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중심으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디지털성범죄 등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든든한 종합적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2020년은 유엔 안보리결의 1325호 채택 20주년이자, 북경 여성대회 25주년,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SDGs)목표가 설정된 지 5년이 겹쳐지는 특별한 해입니다. 이 국면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공감과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는 전시 여성 성폭력과 보편적 여성인권의 문제입니다. ‘여성 인권유린의 역사적 진실’이 전 세계에 뚜렷이 기억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평소‘더디 가도 함께 간다’를 늘 가슴에 새겨왔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진정한 사회문화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부처입니다.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좀 더디더라도 여성가족부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부 직원 여러분께선 따뜻한 가족애와 든든한 동지애로 함께 힘을 합쳐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민여러분께서도 작지만 큰 부처인 여성가족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9일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이 자료는 여성가족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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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비축물자 전매행위 전수 조사…불공정거래 철저 차단 조달청은 4월부터 공공비축물자 이용 업체를 대상으로 비축물자 재판매(전매)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달청은 알루미늄, 구리, 니켈, 주석, 아연, 납 등 비철금속 6종을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를 연중 상시 방출해 국내 물가 안정 및 중소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방출된 원자재는 전매를 금지하는데 제조 활동 지원이라는 방출 목적에 맞지 않고, 시중 가격과 차이가 있을 경우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3월에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약관을 개정해 비축물자 이용 업체에 과세자료 제출 의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비축물자를 구매한 업체는 다음 달 말까지 매입매출장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을 거부할 경우 비축물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매가 확인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비축물자 이용업체 등록을 말소하고 2년 범위 내 등록 제한, 전매 차익 환수 및 위약금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법적인 전매 행위는 비축사업의 신뢰성과 효과성을 떨어뜨리고, 성실한 기업들에 피해를 준다고 밝히고 철저하고 반복적인 조사를 통해 공공비축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조달청 공공물자국 전략비축물자과(042-724-7146)
- 카드뉴스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올바른 사용법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 항히스타민제일반의약품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 전문의약품 데스로라타딘, 베포타스틴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에 의해서 사용 가능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 부작용 졸음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피해주세요! -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제 억제 약물이나 알코올 등과 함께 섭취하지 않기 - 중복 투여하지 않도록 복용 전 성분 반드시 확인하기 * 일부 종합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주의 필요 - 복용 후 심장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복용 중단하고 의사 진료 받기 - 임신 중 혹은 수유 중인 부인, 6세 미만 소아는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기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부작용에 주의해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 여행 향수와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연천 맛집 여행 태풍전망대에서 북한 초소까지의 거리는 1600m밖에 되지 않는다. 시야가 맑은 날에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눈앞에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슬픔과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망향의 국수로 헛헛함을 채운다. 연천의 후루룩 국수 로드에서 만난 네 가지 국수는 실향민의 그리움은 구수하게 달래주고 향수는 시원하게 풀어주는 특별한 국수들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비빔국수 한 그릇.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국수 한 그릇, 연천 대표 비빔국수 연천 궁평리 비빔국수의 전설로 불리는 곳을 다녀왔다. 전국 곳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포진해 있어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 연천 본점에서 먹는 맛이 제일 좋다는 소문이다. 1968 년에 문을 열었는데 , 연천에서 군 생활을 했다면 한 번쯤 다녀가는 연천 5 사단 국숫집으로도 불린다. 6·25 전쟁 이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는 38 선 이북 지역이던 곳으로 전후 수복 지구이다. 새콤달콤하고 알싸하게 매운맛이 매력적인 비빔국수. 1천여 명이 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거대한 규모의 식당 앞에는 키오스크가 있어 메뉴를 고르고 계산한 후 직접 가져다 먹는 셀프 시스템이다. 비빔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채소로 우려낸 밑 국물을 가져다 후후 불어가며 먹는 맛이 좋다. 10여 가지 채소를 끓이고 숙성 발효시켜 만든 국물로 매콤한 비빔국수와 잘 어울린다. 평범한 만두도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곱빼기 비빔국수와 만두 상차림. 만두를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비빔국수의 첫인상은 강렬한 고추장 소스의 새빨간 비주얼이다. 오이와 양파, 상추 등 채소와 함께 빨갛게 무쳐낸 국수는 새콤달콤 한데다가 알싸하게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면은 소면보다 굵은 중면인데 자연건조 국수라 쫄깃하고 차진 식감이 월등하다. 또한, 삶은 중면을 얼음물에 씻어 국수의 탄력을 높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쫀득한 맛이 살아있다. 100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내부. 얼음물에 씻어 더욱 쫄깃한 국수.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추억의 국수, 궁평리 잔치국수와 열무물국수 누구에게나 고향은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 먹을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에 국수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 훈련소를 찾은 가족 손님들이 즐겨 찾던 이곳은 전역한 군인들에게 추억의 음식이다. 궁평리의 작은 식당 주방에서 주인장 부부는 주문과 동시에 국수를 삶고 비벼내느라 바쁘지만 , 동네 단골손님들에게 살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다. 멸치육수가 진국인 잔치국수.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물국수가 전부다. 잔치국수는 진한 멸칫국물에 달걀을 풀고 호박과 유부와 김가루를 뿌려 내는데,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이라 그런지 입에 착착 붙는다. 국수 빼고는 모두 텃밭에서 직접 키운 무농약 채소를 쓰는 것도 믿음직하다. 2002년에 시작할 때 있었던 동치미 국수 대신 열무물김치 국수가 손님들 호응이 좋아서 추천 메뉴가 바뀌었다. 열무김치가 아삭아삭 맛있는 열무물국수. 달콤한 팥칼국수랑 매콤한 호박 만두의 조화, 이북식 호박 만두와 팥칼국수 상호에 고향 이 들어가는 다른 국숫집을 방문했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 연천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박 만두가 별미인 식당이다. 호박 만두는 이북 음식의 하나인 여름 만두 편수 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든 비건 만두다. 호박 만두에는 채 썰어 살짝 절인 호박 , 부추 , 두부와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하다. 담백한 육수에 몽실몽실 떠 있는 호박 만두 7 개가 알차고 넉넉하다. 이북식 편수 레시피로 만든 호박만두. 호박과 부추, 두부가 들어가 시원한 만두. 이북이 고향인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팥칼국수다. 팥은 주인장의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가져다 쓰기 때문에 팥죽 맛이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수제 반죽으로 밀어서 썰어낸 국수는 삐뚤빼뚤하다. 굵은 국수는 쫀득해서 맛있고 가느다란 국수는 부드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침마다 버무려서 상에 낸다는 배추겉절이도 이북 김치처럼 시원하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팥칼국수. 시래기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의 매력적인 만남, 시래기 오일 파스타 한적한 시골 마을의 파스타 집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는 시래기 파스타를 찾았다. 이따금 찾아오는 동네 단골손님들이 어릴 때 먹던 시래기 밥처럼 구수하다고 칭찬할 만큼 인정받은 곳이다. 오이 피클과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겨울 시즌메뉴였던 시래기 파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으며 사계절 메뉴로 자리 잡았다. 시래기와 올리브유, 치즈가 들어간 시래기 파스타. 연천에서 말린 시래기는 압력솥에 푹 삶아 부드럽게 손질하여 파스타를 만든다. 올리브유로 볶고 미소 된장을 넣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게 비법이다. 파스타 위에 시래기를 얹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눈처럼 뿌리면 시래기 파스타 완성, 피클과 함께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직접 농사짓고 재배한 농작물로 구워내는 스콘도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점 실내 풍경. 페페론치노 고추를 뿌려 개운한 시래기 파스타. 태풍전망대, 재인폭포, 호로고루,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보내는 반나절 여행 북한과 가장 가까운 태풍전망대는 맑은 날엔 북한 땅이 보이는 곳이다. 북쪽으로 사진 촬영은 금지이지만, 육안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남북분단의 현실이 너무나 가깝고도 멀게 느껴진다. 차로 들어갈 때 신분증 필수 지참이다. 태풍전망대 전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재인폭포는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나무 덱길을 따라 선녀탕을 만나는 둘레길은 걸을 수 있지만, 재인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길은 현재 출입 통제 중이다. 차후 출입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현무암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재인폭포. 재인폭포로 가는 출렁다리. 삼국시대 고구려의 옛 성곽이 남아있는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야트막한 성곽 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호로고루의 풍광. 전곡선사박물관은 한국의 작은 쥐라기 공원이라고 불리는 전곡리 선사 유적에 건립된 박물관이다. 구석기 시대의 다채로운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술적인 디자인의 전곡선사박물관 입구. 전곡선사박물관 내부 전시장. 여행정보 태풍전망대 - 주소 :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문의 : 031-839-2147재인폭포 -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문의 : 031-839-2277호로고루 - 주소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문의 : 031-839-2565전곡선사박물관 - 주소 :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문의 : 031-830-5600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어르신돌봄센터 금융교육 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년인턴에 한번 도전해 볼까? 대학 4학년이 되었다. 동기들이나 또래들을 만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취업. 밝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도 금방 한숨짓게 만드는 주제이다. 이제현실의 문제가 피부로 느껴진다. 당장 내년이 졸업인데 취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無)스펙이나 다름없는데 뭘 해야 할지 엄두도 안 나 걱정이라는 친구들이 많다. 요즘은 중고신입을 이기기 힘들다는 말도 돈다. 기업에서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대외활동 등을 통한 스펙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비슷한 업계의 실무 경험까지 갖고 있는 이들을 채용할 때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다. 아직 졸업도 못했는데, 더 막막한 요즘이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휴학 중인 동기 언니를 만날 일이 있었다. 그동안 무얼 하고 지냈냐는 물음에, 언니는 청년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청년인턴? 그게 뭐지? 2024 청년인턴 모집 홍보 포스터.(출처=행정안전부) 청년인턴 제도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이다. 청년의 일 경험 확대와 공공부문 청년인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청년인턴은 학력과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역시 대학생으로 제한되어 있는 게 아닌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으로 정해져 있다. 담당 업무에 따라 다양하게 인턴 배치 부서가 나뉘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행정안전부) 평소 여러 가지 정책과 국가 발전 등에 관심이 많아 진로로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던 언니는 국가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인턴을 통해 실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각 정부부처의 채용 공고를 직접 찾아볼 수도 있지만, 인사혁신처의 나라일터 누리집(https://gojobs.go.kr/mainIndex.do)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나라일터 누리집에 방문하면 다양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정부부처 청년인턴은 총 2만2000명 모집으로,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도 있다. 내가 응시하고 싶은 정부기관을 찾아, 응시할 수 있는 분야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관심이 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지원 코드 하나에만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중복 지원을 하면 불합격 처리가 된다고 하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2024 청년인턴 지원 시 유의사항. (출처: 행정안전부)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1차 시험에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 2차 시험을 치르면 된다. 2차 시험까지 거쳐 합격하면 부서에 배치받아 근무를 할 수 있다. 4개월부터 6개월까지 각 기관별로다른 근무 기간을 채택하고 있는데, 언니의 경우는 6개월 간의 근무 기간을 가졌다고 했다. 2023년 청년인턴에 도전했던 언니가 찍어온 면접장 사진. 언니는 단순한 사무 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신, 정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몸소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이점이었다고 말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체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공직이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며 무척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해주었다. 학교에서 벗어나 직장 체험을 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게 의미 깊었다고 말해주었다. 만약 원하는 부처의 채용이 이미 끝난 경우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신설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민관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직무 경험이 있으면 더 우대하는 요즘 취업 시장에서, 해당 정보를 알고 도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취업, 미래. 나만의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막막할수록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려고 하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 역시청년들에게 주저하지 말고도전하라는 말을 똑같이 전하고 싶다.우리의 작은 도전이 진로와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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