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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지역희망 박람회 격려사

연설자 : 대통령 연설일 :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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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전국 시도지사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2016년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지역희망박람회는 12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함께 제시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행사입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수만 개의 일자리와 수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되는  창조경제밸리와 K-컬처밸리가 자리를 잡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전시 주제는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을 사칙 연산으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간절한 염원인 일자리는 더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는 빼고, 각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는 곱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희망은 나누는 것입니다.

또한, 규제프리존 지역전략산업을 함께 전시해서 각 시도의 발전 비전을 보여준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큽니다. 이번 박람회의 취지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실현되어, 지역과 나라의 경제가 크게 도약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이 보다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높은 산을 오를 때 가장 힘든 고비는 정상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고 합니다. 체력은 고갈되어 가고, 산소는 부족하며, 기상도 나빠지기 때문인데, 우리가 처한 지금의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에 다가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세계경제의 흐름마저 우리 편이 아닌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매우 위험한 돌발변수까지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마지막 고비를 넘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9년 만에 세계 11위의 경제규모를 회복했고, 무디스, S&P 등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사들도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여하였습니다.

EU집행위원회와 블룸버그 통신 등으로부터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되는 등, 세계가 인정하는 발전모델도 갖춰져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방위태세를 갖추고 있고,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연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합니다. 과감한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앙과 지방,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면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규제프리존’,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 17개 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1,208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3,09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1,443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식품포장필름과 마스크팩을 제작하는 전북의 한 기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54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세계포장협회 ‘2016 월드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이 통과되면, 지역 전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규제프리존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동 건의문도 발표하고, 조속 입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오신 전국 시?도지사님들과 지역주민들께서 간절히 바라고 계신 만큼, 국회에서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주리라 믿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8월 발표한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를 창조경제혁신센터, 규제프리존 전략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간다면, 지역경제 발전의 폭발력은 훨씬 커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 속히 미래의 성장 패러다임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나라 경제를 다시 한 번 일으켜 보려는 국민들의 의지와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께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가 문화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지금, 문화융성을 통해 각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유구한 역사와 독특하고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 지역의 문화자산에 스토리를 가미하고 ICT를 결합해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개발하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경주엑스포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석굴암 HMD 트래블 가상체험은,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만들고 여기에 스토리를 더해서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이러한 문화관광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데, 시?도지사님들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쇼핑, 문화, 관광, 공연이 결합된 최대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는 150개가 넘는 제조 및 유통업체가 참여하고, 400여개 전통시장도 참여한다고 합니다.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많이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지역 희망의 총합이 국가의 비전이 되고, 지역의 발전 역량이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지역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지역발전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정책의 단위도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작년에 무려 66만명이 찾은 경남 하동의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와 같이, 지역의 특성과 고유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지역발전 정책들이 추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충북 단양, 경북 영주, 강원 영월 세 지역은 공동취수원을 개발해서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도 높여가는 ‘소백산권 3도 접경 상수도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식수난을 겪는 접경지역 300가구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새뜰마을 사업은 재난 위험과 비위생적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낙후 지역의 생활기반시설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원격의료서비스는 아직 시범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서벽지 주민, 격오지 부대 장병,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을 비롯한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역 중심의 발전 정책을 적극 지원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지역희망 박람회가 지역발전 정책의 성과를 피부로 체감하고 지역 발전의 더 큰 디딤돌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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