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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정상회의 Retreat 세션 자유발언문

연설자 : 대통령 연설일 : 20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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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정상회의 Retreat 세션 자유발언문

의장님,
ASEM 회원국 정상 및 대표 여러분,


20년 전 우리는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동안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온전한 꿈을 성취하는데 있어
여전히 빠진 하나의 고리(missing link)가 있습니다.


바로 이 곳 몽골에서도 멀지 않은 북한입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자유와 평화를 향한 시대적 흐름에서 벗어나,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섬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 북한이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는 심각한 도전은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존립 기반이라는
인류가 추구하는 근본 가치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그간 여러 계기를 통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의 실상이 고발되어 왔지만,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이후
국제사회의 문제의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에 대한 안보리 결의 2270호에서도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금년 초 유럽 의회는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부족한 재원을 주민들의 삶 개선에 투입하기는커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 부으면서
핵개발과 경제발전이라는 상충되는 정책노선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를 담은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핵실험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계속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ASEM이 지향하는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유럽 간 연계나
협력 잠재력의 극대화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각국 정상 및 대표 여러분,


하나의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ASEM의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한반도 통일입니다.


또한 북한 인권문제와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결국 한반도 통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수많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북한 주민들의 진정한 자유와 인권을 회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한반도 통일이 가져올 자유와 평화, 번영이
국제사회 전체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진정한 자유와 인간 존엄, 평화와 번영이 숨쉬는
유라시아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이 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ASEM 회원국 정상과 대표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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