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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질수록 더 꼼꼼하게…선제적 식품관리로 건강한 여름!

2018.07.13 신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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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장
신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장
더워질수록 더 꼼꼼한 선제적 식품안전관리

올해는 6월 초순부터 남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예년보다 일찍 여름에 접어들었다. 더운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음식이 상하기 쉽고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5년 평균 식중독 통계를 보면 식중독 건수의 32%, 환자의 45%가 여름철에 발생하며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 여름 국제행사인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8.31~9.15)가 창원에서 개최된다. 참가국이 평창 동계올림픽보다 많고(창원 120개국, 평창 93개국) 더운 날씨로 식중독 발생 및 확산의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선수·심판이 이용하는 호텔(25곳), 경기장 식당 및 도시락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식음료 검식관을 배치하고 식중독신속검사차량을 운영한다. 식재료나 조리식품 등의 식중독균 오염여부를 4시간 이내에 확인해 현장에서 문제가 확인되거나 문제발생이 우려될 경우 이를 즉시 폐기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식음료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여름철에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공항 등에 있는 식품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업체를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지만 조리시 열을 가하지 않는 냉면, 콩국수와 같은 식품의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검사한다.

아울러 안전한 수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위판장 등 취급업소 위생점검을 확대해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횟집 대상으로 현장 신속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 등 집단급식소는 한번의 부주의가 큰 피해로 확산될 수 있어 식재료부터 급식시설까지 총체적으로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8월 개학에 대비, 학교급식시설과 식재료 공급업체를 점검한다. 특히 과거에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식품위생법 위반학교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50인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도 집중 점검한다.

또 식중독 발생시 신속한 조사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대응 모의훈련도 실시해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학교급식 관계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한 대형마트에서 품질 관리 담당 사원이 즉석 조리 식품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대형마트에서 품질 관리 담당 사원이 즉석 조리 식품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바닷가에서도 여름 휴가를 안전하게

철저히 식품 안전관리를 하더라도 자칫 소홀해지는 위생이나 행동들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여름철 국민이 많이 찾는 바닷가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난 채로 바닷물에서 수영 등을 하는 경우 상처부위로 균이 들어가 발생한다.

약 20~48시간에 이르는 잠복기를 거치면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후 36시간이 지나면 피부병변이 나타나는 만큼 이상증세가 있는 경우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현재 남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해수온도, 유속, 염분 등을 이용해 발생가능성을 예측, 지수로 제공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측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에 있으며 연내에 서해안 등 전해역으로 예보가 가능하도록 확대를 추진한다.

지표가 경계(41~85)인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거나 85℃ 이상 가열 후 섭취한다. 또한 위험(86이상)인 경우 횟집 수족관 내 해수온도를 가급적 15℃ 이하로 낮추고 간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은 활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 행동 요령 생활화

온도, 습도, 식중독 발생 빅데이타를 활용 지역별 식중독 발생 가능성과 단계별로 식중독 예방 행동요령을 제공하는 식중독 예측지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관심단계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조리전 손을 씻는다.

주의 단계에서는 음식물 75℃(어패류 85℃) 1분이상 익히고 외부로 운반시 가급적 아이스 박스를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 운반한다. 경고단계에서는 조리도구를 소독·세척하고 음식물 조리보관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위험단계에서는 식중독 의심환자는 조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특히 폭염기간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 등으로 5분이상 담궈 소독한 후 물로 3회 세척하고 소독·세척했더라도 바로 사용하거나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식재료를 상온에(30~35℃) 보관하는 경우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1~2시간 경과 후 백만마리까지 증식해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33법칙. 어떤 일을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3일내로 시작하고, 그것을 3주 동안 계속 했다면 습관이 된다. 그것을 3년이상 계속 했다면 전문가가 된다. 여러분도 이러한 유의 사항들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해 식중독 염려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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