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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할 때 레인지후드와 자연환기 함께하세요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프로젝트] ④ 자연환기의 필요성과 효과적 환기방법

2018.10.15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생활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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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위협으로 주변 공기에 대한 국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하루 80~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다수의 국민들은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행동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관련한 궁금증도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에 환경부는 한국실내환경학회와 함께 올 연말까지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포럼을 개최한다. 정책브리핑은 포럼에서 나온 유용한 정보들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주제를 발표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연속기고로 싣는다.(편집자 주)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생활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생활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최근 건물에너지절약 정책의 단계적 강화에 따른 에너지사용량 절감을 위해 공동주택이 고기밀·고단열화됨에 따라 자연적으로 신선한 외부공기의 실내유입이 부족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등 실내에서 발생되는 유해오염물질의 정체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신축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의 환기회수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90년대 이후부터 국내 공동주택 주방에서의 취사용 연료로 가스(도시가스, LPG가스)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고체연료를 사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그을음이 나지 않기 때문에 취사용 연료가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청정연료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실제로 취사를 위한 가스연소 시 다량의 폐열 발생으로 인하여 실내 온·습도가 높아지고 수증기 및 미세먼지(PM10, PM2.5, PM1.0, TVOCs, PAHs, 알데하이드류, CO2, CO, NO2, NOX, 블랙카본) 등의 오염물질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방에서 조리되는 식자재의 종류 및 조리방법(튀김, 구이 등)에 따라 유증기를 포함하는 미세먼지와 냄새 등 다양한 오염물질들이 주방에 인접한 거실은 물론이고 침실까지 다량으로 방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물질의 발생량 및 확산정도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시도되고 있고 발생한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으로 공동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환기설비와 주방 레인지후드가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공동주택에서는 주방에서 조리 시에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 유해오염물질의 실내 확산방지를 위해 국소 급속배기장치인 레인지후드를 이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배출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레인지후드 안에 설치되는 배기팬의 유효풍량 부족, 불명확한 급배기경로, 인접세대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재유입 등으로 그 기능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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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실내 평면형태, 조리방법, 환기방법,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주방에서 조리할 때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시급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동주택에서 미세먼지 등 유해오염물질이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공기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손쉬운 실내환기방법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손쉬운 실내환기방법]

- 조리 시에 창문을 닫고 조리를 한 후, 나중에 창문을 개방하는 것은 오염물질이 제거되기는 하지만 오염물질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실제 환기효과가 낮다.

- 양쪽 창문을 모두 열고 자연환기만 하였을 경우에도 충분히 오염물질이 제거되나 후드를 가동 할 경우에는 더욱 효율적인 오염물질 제거가 가능하므로 오염물질 발생량이 많은 조리(생선구이 등)를 할 경우 레인지후드를 가동하면서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은 조리중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조리 종료 후에도 오염물질의 실내농도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조리 종료 후에도 창문을 열어 10분 이상 자연환기하거나, 최소 15분이상 레인지후드를 가동하여야 한다.

- 물기가 많은 생선을 굽거나 튀기는 것과 같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경우에는 되도록 레인지후드 풍량을 강 모드로 운전하는 것이 적절하다.

- 주방 조리후에는 가능한 조리기구 및 주변정리를 바로 실시한다.(조리 후 오염물질 발생을 방지)

- 창문을 닫고 주방 레인지후드만을 가동할 경우에는 레인지후드의 풍량이 실제 성능보다 약 30~40%까지 감소되므로 반드시 창문을 열고 레인지후드를 가동하여야 한다.

※ 추천 환기 유형
   : 맞통풍 자연환기+레인지후드 동시가동 > 맞통풍 자연환기 > 부분 자연환기 + 레인지후드 동시가동 > 레인지후드만 가동

- 레인지후드 가동 시에도 주방에서 발생한 고열로 인하여 강한 부력발생이 생기고 이에 따라 오염물질이 거실과 침실 등 인접 공간으로 상당부분 확산되므로 창문을 열고 조리하여야 한다.

- 겨울철의 경우, 연돌 효과로 인하여 미세먼지가 상부로 확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겨울철 조리 시에도 자연환기 할 것을 권장한다.

- 성인도 미세먼지에 과다 노출될 경우에 만성독성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아이들은 레인지후드를 가동하며 조리를 하는 경우에도 크게 위해할 수 있으므로 조리 시에는 아이들을 주방과 분리된 공간에 있게하거나, 맞통풍 등을 통한 자연환기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 주방과 분리된 공간이라 함은 주방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공간을 의미함 (예: 문이 닫힌 상태의 방)

- 레인지후드의 사용 빈도를 감안하여 최소 1달에 1~2회 이상 세척하여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 조리 재료별 오염물질 발생량을 참고하여 미세먼지 등이 많이 나오는 조리를 할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 요리재료별 오염물질 발생량
   : 생선구이 > 육류구이 > 계란후라이 > 즉석볶음밥 > 조림 > 국(끓임)

- 연소기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이려면 쿡탑 등 전기레인지 사용을 권장한다.

- 주방 근처에 에어커튼 또는 보조 급배기 장치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등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 적절한 조리 시간과 조리 방법을 준수하는 것은 좋다(기름 사용량 최소화 등)

- 조리전 레인지 후드의 상태를 점검한다.
  ※ 기름때 부착정도, 배기덕트 및 배기구 손상유무 확인

- 디자인보다 오염물질 포집효율이 좋은 고효율 레인지후드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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