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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평화와 화합의 제전으로 스포츠 역사에 남을 것

[인천AG D-30] 이준성 2014 AG 조직위 보도팀장 기고 

2014.08.20 이준성 2014 AG 조직위 보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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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9월 19일 개막식까지 30일을 남겨두고 있다. 정부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막바지 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이준성 2014 AG 조직위 보도팀장 
이준성 2014 AG 조직위 보도팀장 
88서울올림픽은 냉전시대 첨예하게 대립했던 양 진영이 모두 참가해 스포츠를 통해 ‘We are the World’를 구현하면서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렸던 대회였다.

그러나 당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됐던 88서울올림픽도 승리를 향한 열망이 너무 뜨거워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 약물복용 파동 등으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부끄럽게 만들었던 기억도 남아있다.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을 비롯해 그 어떤 스포츠대회에서도 승리에 대한 집념과 의욕이 이성과 지성을 짓누르는 장면을 보게 된다. 최근에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에 대한 편파판정 시비 등이 있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2014년 피날레를 장식하는 국제 스포츠이벤트다. 인천아시안게임은 비록 모든 경기에서 승패가 갈리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승자가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가 승자에게 진정으로 승복하는 대회를 만들고, 경기를 떠나서는 모든 아시아인이 한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등은 인천시민과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얻어 인천아시안게임을 나눔과 배려, 평화와 화합의 대회로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눔과 배려의 대회-국가주의, 승리지상주의에서 벗어나라

국제스포츠 이벤트는 인구가 많고, 경제수준이 높거나 스포츠를 활용한 지배정책이 효과를 거두는 미주, 유럽, 아시아 몇몇 나라의 독무대였고, 각축전 안에서 스포츠맨십이 실종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인천아시안게임은 일부 국가만 즐거움을 누리는 잔치가 아닌 45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와 인천시는 대회 유치 이후 총 2000만달러를 들여 ‘Vision 2014’라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스포츠 약소국들을 한국 전지훈련에 초청하고, 지도자를 현지에 파견했으며, 경기 및 훈련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는 아시아지역 스포츠의 균형발전을 꾀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5개 참가국 모두가 동메달이라도 따 모든 나라가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나누자는 취지다. 사실 아시안게임에 크리켓, 카바디, 세팍타크로 등 우리에게 낯선 종목이 들어있는 것도 서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팬들을 배려한 차원이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덧붙여 국력과 스포츠가 강한 나라가 메달을 싹쓸이하지 않도록 심판 판정 등에 있어서도 역사상 가장 공정한 대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한체육회(KOC), 각 경기단체 등과 함께 심판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조직위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실현하기 위해 선수와 관중에게도 패자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4일과 5일 손천택 경기사무차장이 진천선수촌과 태릉선수촌을 각각 찾아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아름다운 승부의 세계’란 주제로 강연했고, 선수들에게 정정당당한 경기,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과 인정,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 등 스포츠맨십을 강조했다.

또 조직위는 판정에 깨끗이 승복하면서 진 사람을 배려하고 승자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에 관한 동영상을 제작해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경기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 아시안게임에도 방점-아시아의 재발견과 한류의 확산

경기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갈리지만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는 모든 사람들이 멋, 맛, 재미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조직위는 섬과 낙조 등 명소가 많은 인천시와 더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아시아를 느끼고,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음식문화축제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리랑카, 키르키즈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이란, 인도,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유명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서 아시아 정통요리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9월 19일 개회식, 10월4일 폐회식에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JYJ와 싸이를 비롯해 빅뱅, 씨엔블루, 엑소(EXO), 씨스타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스타들이 나선다. 더불어 스크린과 TV를 장식했던 초대형 별들도 뜬다. ‘별그대’의 김수현, ‘대장금’ 이영애와 원조 조각미남 장동건 등이다. 또 예술계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 국악인 안숙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첼리스트 송영훈 등도 출연한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이밖에 개막 이틀전인 9월17일에는 인천한류관광 콘서트가 송도신도시에서 열리는 등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전후를 통해 각종 축제와 공연 등 문화행사가 인천시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지게 된다. 문화행사야말로 승패를 떠나 전 아시아인이 하나가 되어 감동을 나누는 한바탕 잔치가 될 수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백령도에 서식하면서 남북한을 자유롭게 왕복하는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 물범을 의인화한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 삼남매다. 이들이 간직한 뜻처럼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평화와 화합의 제전으로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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