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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대한민국’…태극기 사랑으로부터

광복 70주년 3.1절에 온 나라에 태극기 물결 일렁이게

박재목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

2015.01.26 박재목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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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 박재목
박재목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

 지금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 수많은 의사(義士)와 지사(志士)들이 남긴 독립정신과 민족중흥의 의지를 되새기며, 안중근·윤봉길·유관순 등의 숭고한 후예로서 손색이 없으려면, 반만년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서술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 적폐들을 뿌리 뽑는 ‘자기혁신’이 중요하다. 그래서 더 높은 경제동력뿐만 아니라 국가사회를 더 반듯하게 개혁하는 가치체제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

국가정신에는 ‘독립·자유·생존·국위·국광’의 가치내포

국민들이 국가 정체성 및 헌법적 가치, 국가의 소중함과 국민의 자긍심을 보듬을 수 있는 국가상징(國家象徵)으로는 태극기(太極旗), 애국가(國歌), 무궁화(國花), 나라문장(國紋), 대한민국(國號) 등이 있다.

국가와 국민은 국가상징의 가치를 고양(高揚)하기 위해 국기게양, 국민의례 등으로 국가상징에 대한 예와 존엄성을 표하고 이를 선양하는데, 국가상징은 법령으로 규정되거나 관습으로 관리되고 있다.

역사를 통하여 국가의 융성은 모든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에 기인한다. 따라서 나라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백암(白巖) 박은식 선생(1859~1926)은 <한국통사(韓國痛史)>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갈파했다.

“먼저 정신상 국가가 있은 뒤에야 형식상 국가가 있는 것이니, 정신적 국가란 민족의 독립정신, 자유정신, 생존정신, 국위선양의 정신, 국광을 활발히 할 정신을 두고 말하는 것이며, 형식상 국가라 함은 강토, 국권, 대포, 육군, 해군이다. 오호라! 정신적 국가가 망하면 형식상의 국가가 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나라는 이미 망한 나라이며, 정신적 국가만 망하지 않는다면 형식상 국가는 망하였을지라도 그 나라는 망하지 않은 나라이다.”

국가의 정신에는 독립(獨立), 자유(自由), 생존(生存), 국위(國威), 국광(國光)의 역사와 가치가 당연히 내포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염원인 평화통일도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니라 우리가 하기에 따라 만들어갈 수 있는 미래의 가치가 될 수 있다.

2015 을미년은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이 되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올해야말로 경제혁신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사회를 개혁하는 데 적합한 ‘골든타임’의 기회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자유민주주의의 창조적 발상들이 표출되어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누적된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

이런 변혁들이 바탕이 될 때, 경제혁신과 국민행복을 앞당길 수 있다. 국가운영의 근본 틀은 법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들의 화합의 마음과 나라사랑의 애국심이야말로 국가혁신, 국민행복, 통일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최근 국기(國旗)의 존엄성과 상징적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 준 장면이 언론에 등장했다. 작년 12월17일(현지시각) 쿠바 아바나 거리에 한 여성이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바지를 입고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날 미국 대통령과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선언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1962년 이후 처음으로 화해의 손을 잡는 역사적 상징에 국기(國旗)가 등장한 것이다.

또한 작년 8월13일(현지시각)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조국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성조기를 껴안은 장면이 언론에 내비췄다. ‘매국노’ 비난을 받으며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도 자신의 조국 국기(國旗)를 껴안으며 애국심을 표출했다.

“모든 국민은 국기를 존중하고 애호해야”

‘대한민국국기법’은 제1조에 이 법을 제정하는 목적으로 “국기에 대한 인식의 제고 및 존엄성의 수호를 통하여 ‘애국정신’을 고양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기의 존엄성과 관련, “모든 국민은 국기를 존중하고 애호(愛好)할 것”을 규정했다. 애호는 ‘사랑하고 즐김’을 뜻한다.

1945년 8월15일 일본은 항복했지만, 총독부 일장기는 미군이 인천을 통해 서울 진입한 9월9일 내려졌고, 드디어 서울과 전국의 거리에 태극기가 나부꼈다. 이로써 광복정신과 민족중흥의 의지와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되었다.

6·25 전쟁직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발돋움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쟁을 치르지 않고 중화학공업을 성공시킨 나라이면서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하면서, 가장 오롯한 민주화도 동시에 완성했다.

지난 70년 동안 지금 우리의 선배 세대가 쏟은 피와 땀으로 오늘의 성취와 세계적 번영을 이뤘다. 그래서 세계에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다.

그러므로 지금 국민들의 하나된 마음과 애국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것이야 말로 번영된 통일한국 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당연히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국력을 결집하는 최선의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광복 70주년 3·1절의 태극기의 느낌은 한층 더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이런 차원에서 2015년을 ‘미래 한국’을 위해 국가의 체질을 보듬는 ‘대한민국 도약의 골든타임’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고, 그 표상으로 3·1절 태극기 게양 운동을 범 국가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나라사랑의 마음과 국가상징을 선양하는 노력에서 촉발된다. 이런 관점에서 ‘광복 70년, 미래 70년’의 웅비의 용트림을 전국적으로 고양하기 위해, 그 시발점이 되는 제 96주년 3·1절에는 우리 마음에도 태극기가 마음껏 휘날렸으면 좋겠다.

전 국민과 모든 직장이 3·1절 전후 1주간 ‘태극기 게양주간’으로 설정하고 모든가 하나된 마음으로 ‘광복 70년, 미래 70년’의 의미와 가치를 서로 나누고 보듬었으면 한다. 이를 ‘미래 70년’의 디딤돌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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