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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한미정상회담

올해는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고 말겠어!

이돈형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부연구위원 2018.01.18

이돈형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부연구위원.
이돈형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부연구위원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신년계획들을 세우게 된다. 해마다 실패하면서도 매년 세우는 신년계획의 1순위는 압도적으로 ‘다이어트’라고 한다.

1월 1일에 세운 다이어트 계획. 그러나 작심 삼일이라고 했던가? 1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 벌써 포기한 것은 아닌지.

그러나 이러한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을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최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살이 찌기 쉬운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 있다. 전화, 더 나아가 몇 번의 스마트폰 어플 조작으로 치킨, 피자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들이 24시간 배달된다. 또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생활 속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죽하면 학계에서는 ‘obesogenic 환경(비만유발 환경)’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까. 

이러한 현대사회의 비만유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살이 찌는 원인부터 살펴보고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한 목표 칼로리를 계산하는 법을 알아본 뒤 지속가능한 생활 속 다이어트 실천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살이 찌는 원인부터 살펴보자. 유전이나 질환으로 인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살이 찌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에너지의 불균형에서 온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신체활동으로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다면, 즉 들어오는 에너지 보다 나가는 에너지가 적게 된다면 에너지의 과잉으로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살을 빼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서 나가는 에너지가 많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은 살을 빼고 나서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막는 데도 꼭 필요한 조건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하고 얼마나 움직여야 할까?라는 생각이 이쯤에서 들기 시작할 것이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 산출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가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에너지 필요 추정량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초대사량에 필요한 에너지와 신체활동으로 소비하는 에너지의 합계이다. 에너지 필요 추정량은 기초대사량과 신체활동 등급(아래 표)으로 계산해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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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대사량부터 구해보자. 예를 들어 몸무게가 80kg인 40세 남성, 사무직 홍길동 씨의 경우 위의 공식에 대입해보면 기초대사량은 1793kcal(11.5 × 80 +873 = 1793)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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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신체활동을 포함한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구해보자. 위의 신체활동 등급표를 참고해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곱하면 된다. 사무직인 홍길동 씨의 경우에는 신체활동 등급이 낮음(1.5)에 해당하므로 에너지 필요 추정량은 2689.5kcal(1,793 × 1.5 = 2689.5)이다.

즉 홍길동 씨가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섭취해야 하는 에너지는 2689.5kcal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약 2700kcal보다 더 많이 에너지를 섭취한다면 몸무게는 늘어날 것이고 더 적게 섭취한다면 몸무게는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홍길동 씨가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는 속도는 1주일에 약 0.5kg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고 이를 칼로리로 따진다면 하루에 600kcal 정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홍길동 씨 같은 경우에는 신체활동 증대와 음식섭취량 감소 통해, 하루 목표를 2100kcal로 잡으면 된다.

1주일에 0.5kg이라고 하면 다소 적어 보이지만 한 달이면 2kg이고 1년 동안 꾸준히 유지한다면 24kg 정도로 상당한 무게가 된다.

그럼 이제 문제는 어떻게 하루에 600kcal를 소비할 것인가이다. 전문가들은 음식조절과 신체활동을 적절하게 구성하라고 조언한다. 단순히 600kcal를 덜 먹으면 배고픔이 우리를 괴롭힐 것이고 신체활동으로 600kcal를 소비하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적절한 식사조절(300kcal 섭취감소)과 신체활동 실천(300kcal 소비)의 배분이 중요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일상 속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자. 별도의 시간을 내고, 별도의 장소에서 돈을 들여 운동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금방 실패하기 쉽다. 직장인이라면 매일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출퇴근길에 자연스럽게 걷기를 포함시킬 수 있고 엘리베이터 대산 계단 오르기를 할 수 있다. 또한 점심시간에 직장 주변을 산택하고, 업무 중간 중간에 일어나 잠시 움직이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 생활하는 주부라면 장 보러 갈 때 걷기를 실천할 수 있고 집안일도 시간을 정해두고 하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실천할 수 있겠다. 요즘 스마트폰에는 만보기 기능이 거의 다 들어가 있으니 이를 활용해서 300kcal 정도를 신체활동으로 소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자.

둘째, 배고픔이 아닌 습관으로 먹고 있는 음식은 없는지 점검해보자. 습관적으로 믹스커피나 달콤한 커피, 탄산음료, 과자나 초콜릿 등을 수시로 먹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믹스커피 1잔에 약 50kcal이고, 하루 3잔씩 한 달이면 4500kcal로 엄청난 양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호식품들을 줄인다면 하루 300kcal 섭취감소는 가능할 것이고 지속적인 다이어트 실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달성 가능한 목표체중을 정해야 한다. 대분의 사람들이 신년계획을 다이어트로 세우고 실패하는 이유는 막연하게 살을 빼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에 구체적이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세우기 쉽다. 앞서 언급한 칼로리 계산을 통해서 목표체중은 얼마이고 언제까지 달성하겠다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하겠다.

넷째,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의 다이어트 결심을 알리자. 다이어트는 기나긴 여정이다. 혼자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지지를 받으면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알리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다섯째, 기록을 하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매일 체중을 기록해보자. 조금씩 줄어드는 체중을 보는 것은 다이어트 유지를 위한 동기부여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체중뿐만 아니라 허리둘레나 체지방률까지 기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덤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나에게 어떤 상을 줄 것인지 계획하자. 모든 일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 목표 체중을 달성했을 때 나에게 커다란 선물을 해보자.   

마지막으로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고, 영양, 운동전문가에 의해 관리를 받고 싶다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약 70개 보건소)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에 방문하여 운동, 영양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체력검증 및 운동하는 법에 대하여 배우고 싶다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국민체력 100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대국민 서비스는 무료이니 이들을 통해 우리국민들의 다이어트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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