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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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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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불어를 어느 정도 해독할 수 있는 한국인이 수만 명이라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웬만한 종합대학교에는 오래전부터 독문과, 불문과가 있었으니 그 정도 숫자는 될 것이다. 문학 미술 패션 요리 이공계 분야에서 일찌감치 프랑스 유학파도 많았다.
프랑스어를 국어나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를 프랑코포니(francophonie)라고 한다. 생각보다 무척 많다. 국가 수로만 보면 50개 국 정도로 세계 세 번째다. 영어(약 100개 국) 아랍어(약 60개 국) 다음이다. 대략 전 세계에서 1억 5천만 명이 불어를 쓰거나 해독할 수 있다고 추산된다.
가끔 ‘쁘띠 프랑스’라고 불리는 서울 서초구의 서래마을에 가곤 한다. 쁘띠(petit)는 작다는 뜻이다. 꽤 어려운 불어 단어로 이름을 지은 레스토랑도 눈에 띈다. 이름이 맛을 결정하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라싸브어’(La saveur)라는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을 봤는데 그건 맛, 풍미라는 뜻이다. 오텔두스(Hôtel douce, 부드러운 집)라는 디저트 전문점도 봤다. 파티스리(pâtisserie)나 불랑주리(boulangerie) 같은 불어는 적어도 10년 전에는 쓰지 않았는데, 이제 웬만한 사람도 그게 (고급한) 제과점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영화 ‘로스트 인 파리’의 한 장면. |
서래마을이 아니더라도 거리를 걷다보면 심지어 골목 안에서도 불어 이름 간판을 자주 접하게 된다.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커피 전문점이나 음식점 간판 말고도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의류, 제과점, 미용실, 아파트 브랜드 등에 특히 불어가 많다. 의식주 생활 외에도 문화예술 문학 외교 계통에서 마치 우리말처럼 굳어진 불어도 꽤 된다.
화장품 브랜드는 다수가 불어다. 라네즈(눈, 雪), 라크베르(푸른 호수), 에튀드(학습), 에스프와(희망), 마몽드(나의 세계), 아르드포(피부의 예술)…. 우리 어머니 세대가 많이 썼지만 립스틱을 말하는 루주(rouge)는 ‘빨간’이란 형용사다.
대표적 제과 브랜드인 파리바게트(바게트는 막대빵), 파리크라상(크라상은 초승달 모양의 빵), 뚜레주르(매일)도 불어다. 동네 제과점 이름 중에 ‘뺑(pain)’이 들어간 게 많은데 뺑은 빵이다. 우리말 빵은 포르투갈어 빠오(pao)가 일본을 거쳐 들어와 정착한 단어라는 게 정설이다.
고급을 지향하는 아파트 이름에는 왜 불어가 단골로 쓰이는지 모르겠다. 상테빌(건강한 마을) 쉐르빌(사랑스런 마을) 리슈빌(부자동네) 센트레빌(번화가) 르메이에르(최고) 데시앙(그림)…. 센트레빌과 데시앙은 사실 국적 불명 단어다. 불어로 하면 상트르빌(centre ville)이 돼야 맞다. 데시앙은 불어 데생(dessin)에 사람을 뜻하는 영어 접미사 ‘an’을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보인다.
‘아무르(amour)’는 사랑이고 ‘메르시(merci)’는 고맙다, 멸치볶음처럼 들리는 ‘메르시 보쿠(beaucoup)’는 대단히 고맙다, ‘파르동(pardon)’은 실례한다, ‘엘레강스(élégance)’는 우아함, ‘샤르망(charmant)’은 매력적, ‘시크(chic)’한 것은 단순하면서도 무언가 세련된, ‘누아르(noir)’는 음울한 암흑가 영화이고,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는 사회지도층 인사의 도덕적 책무를 말한다는 것도 대체로 다 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맞는 표기다. 오블리주는 ‘책임을 진다’는 동사로 하나의 완전한 문장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는 ‘봉(bon)’이다. 영어로 굿(good)이다. 해가 있을 때의 인사는 오전 오후 구분 없이 ‘봉주르(Bonjour)’다. 지금은 문을 닫은 서울 근교 북한강변의 명물 카페 이름이 봉주르였다. 마라토너 이봉주의 별명도 됐다. 프랑스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세시봉”(C’est si bon, 아주 좋아요)이 있다. 리액션을 할 때는 “아, 봉”(Ah, bon, 그래요?)이라고 한다. 명동에 있던 세시봉은 70년대 포크음악의 산실이었다. “세라비”(C’est la vie, 인생 뭐 다 그런 거지)란 말도 유행했다.
의미가 이상한 쪽으로 ‘한국화’한 불어들도 꽤 있다. 룸살롱과 카바레가 한때 성업했다. 거기엔 마담들이 있었다. 여종업원이 있는 이상한 카페도 많았다. 살롱(salon)과 카페(café)는 프랑스 문화예술인 지식인들이 모여서 담론을 나누었던 사랑방으로 프랑스 문화의 정수였다. 카바레(cabaret)는 선술집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우리 식으로 치면 극장식 주점 같은 곳이다. 몽마르트르 언덕의 ‘물랭 루주’(Moulin Rouge, 빨간 풍차)가 대표적 카바레다. 마담(madame)은 결혼한 부인을 부르는 존칭이다. 파리지앵(파리에 사는 남자)이나 파리지엔느( 여자)들이 들으면 분개할 일이다.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한 장면. |
프랑스어 발음이 어려운 듯 보이지만 사실 몇 가지 원칙만 알면 다른 언어보다 훨씬 쉽다. 단어 끝의 자음이나 모음 e, 맨 앞 자음 h는 발음이 안 나고, ‘an’처럼 철자 n이나 m 앞에 모음이 있을 때는 콧소리 ‘앙’ 발음이 난다. 프랑스 최대 자동차 메이커 ‘르노’는 철자가 좀 어려운 ‘Renault’인데 누군가가 ‘르놀트’ 라고 발음해서 망신당한 일이 있었다.
불어 발음은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과 마찰을 빚는다. 그래서 이 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어 등 라틴 계열 단어에는 쌍자음의 된소리(경음, 끄 뜨 쁘 쓰 쯔)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외래어 표기법은 현지 발음을 고려하지 않고 된소리를 쓰지 못하게 통일시켰다. ‘파리’는 ‘빠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오렌지’가 ‘아륀지’로 표기될 수 없듯이.
프랑스 여행을 가서 ‘베르사이유’ 궁전을 가자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 ‘벡사이’라고 발음해줘야 “아, 봉” 그런다. ‘마르세이유’도 ‘막세이’다. 알파벳 R의 발음이 우리 자음 ㅎ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이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고민한 결과라고 하지만, 한글이야말로 지구상 모든 언어의 발음 표기가 가능한 과학적 자모를 갖춘 언어라는 점에서 유감을 피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어 공부에 목을 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유난스럽게 불어를 좋아할까. 결국은 프랑스의 고급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발음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는 격조 있는 문화예술의 나라이고, 명품 패션의 고장이고, 사람들에겐 사랑과 낭만이 넘치고, 왠지 삶의 질과 여유가 느껴지는 나라다. 불어는 억양이 편안하고 귀에 착 감긴다. 불어로 말하는 사람은 왠지 시크하고 엘레강해 보인다. 독일어처럼 강한 파열음이 아닌 부드러운 된소리와 콧소리 섞인 발음 때문이다. 초콜릿보다는 ‘쇼콜라’가 더 달콤하게 들리지 않을까. ‘멜랑콜리’하면 왠지 더 폼나게 우울해 보이고, ‘엘레강스’하면 고 앙드레 김이 생각나면서 더 격조 있게 우아해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불어 단어는 무엇일까. 지명이긴 하지만 ‘파리’가 아닐까 싶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 중에 제목에 ‘파리’가 들어간 것만 무려 5편이었다. 이례적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이었던 로드무비 ‘파리 투 마르세유:2주간의 여행’도 7일 개봉했다.
이에 앞서 ‘로스트 인 파리’ ‘파리의 밤이 열리면’ ‘파리로 가는 길’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로베르 두아노’가 개봉했다. 모두 독립영화 계열의 작은 영화들인데, 8월에 개봉한 ‘파리로 가는 길’은 무려 11만 명이나 봐 독립영화 블록버스터가 되었다.
한국인의 파리 사랑이 각별하다 보니 원제에 파리가 들어가지 않은 프랑스 영화도 한국에선 제목에 파리를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올해 영화들은 프랑스의 전원과 파리 시내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감성영화들이 많아서 그런지 중장년 여성 관객이 압도적이었다.
‘파리로 가는 길’에서의 유명한 대사다.
얼떨결에 영화 제작자 남편의 프랑스 동업자 자크(아르노 비아르)의 승용차에 동승해 파리로 가게 된 미국 여인 앤(다이앤 레인). 자크가 차 뒷좌석을 꽃으로 채우고 나타나자 행복해하며 말한다. “프랑스는 왜 꽃향기도 이렇게 다른 거죠?” 파리로 가는 길에 자크는 계속 맛있는 레스토랑과 풍광 좋은 곳에 앤을 데려간다. 여자는 늦을까봐 안달이 났다. 남자는 말한다. “파리는 어디 안 가요(Paris can wait).” 이 영화의 원제목이다.
‘파리 투 마르세이유’도 로드무비이지만 풍경보다는 프랑스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바로 ‘톨레랑스(tolérance)’다. 고집불통 꼰대 보수 아재와 자유로운 영혼의 흑인 청년 래퍼가 사사건건 부닥치다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화해하는 과정이다. 톨레랑스는 단순한 관용이나 자비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의 의견이나 취향을 존중하고 포용하고 토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신이 톨레랑스고, 그것이 프랑스의 위대한 정신의 토대다.
2012년 개봉한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아마 파리에 대한 최고의 오마주(경배)였다. 19세기 말~20세기 초 문화예술이 만개했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대) 의 파리를 그린 영화다. 피카소, 헤밍웨이, 달리, 장 콕토, 만 레이, 스콧 피츠제럴드 같은 작가와 화가들이 대거 화면 속에서 부활했다.
이 영화 속에서 파리를 찬양한 대사다.
“파리의 아침은 아름답고, 파리의 오후는 매력적이며, 파리의 저녁은 마법 같고, 파리의 깊은 밤은 마술이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에서.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를 연상케 한다. |
▶사족
우리가 흔히 쓰는 불어를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봤다. 어느 나라 말인지는 알고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아, 이게 불어였구나, 하는 단어도 있을 것이다. 불어 표기는 생략했다.
랑데부 바캉스(피서 가는 것만이 아니고, 휴가나 방학은 다 바캉스라고 한다) 데뷔 데자뷔(기시감) 자메뷔(미시감) 앙상블 앵콜(프랑스에서는 안 쓴다) 장르 시네마 미장센(화면배치나 장면, 이게 왜 샴푸 이름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몽타주(영화 편집, 우리나라에선 현상수배가 되고 말았다) 레스토랑 메뉴 셰프 카페 비스트로(카페와 비슷) 카페오레 아페리티프(전채) 앙트레(메인 푸드) 뷔페 소스 피망(고추, 우리가 먹는 피망은 불어로는 ‘푸아브롱’이다) 쇼콜라 슈크림 무스 고로케(원발음은 크로켓) 크레페(원발음은 크레프) 부케(무엇이든 한 다발이란 뜻인데, 우리나라에선 신부가 드는 꽃다발이 되었다) 옴므(남자) 팜므(여성) 팜므파탈(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자) 마드모아젤(미혼 숙녀) 마담(부인) 무슈(신사) 베베(아기) 앙팡(어린이) 가르송(소년) 피앙세(약혼자) 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 유니크 실루엣 샹들리에 슈미즈 판탈롱 베스트 망토 베레(베레모) 란제리(원발음은 랭주리) 코르셋 마네킹 로망 엘레강스 파라솔 바리캉(제조업체 이름에서 유래) 메종(집) 카테고리 프롤로그 에필로그 모놀로그 에스프리 데카당스 르포르타주 앙가주망(참여) 아방가르드(전위) 클리셰(진부한 표현) 오브제 르네상스 에티켓(원래 표찰이라는 의미, 궁정문화에서 규범을 적어놓았다) 마스코트 발라드 콩쿠르 아틀리에(작업장, 우리나라에선 화실이 되고 말았다) 그랑프리 브로슈어 크레용(연필, 우리나라에선 색연필) 데생 크로키 자르댕(정원) 앙케트 모나미(내 친구) 쿠폰(원어는 쿠퐁, 영미권에서도 쓰지만 대체로 바우처라고 한다) 바통 아그레망 데탕트 쿠데타 베테랑 레지스탕스 사보타주 빨치산(대원, 원발음은 파르티장) 캄플라지(원발음은 카무플라주) 울랄라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맞는 표기, 오블리주는 ‘책임을 진다’는 동사로 하나의 문장임)….
◆ 한기봉 국민대 초빙교수/언론중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편집국 부국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언론보도로 피해를 본 사람과 언론사 간 분쟁을 조정하는 언론중재위원이며, 국민대 언론정보학부에서 글쓰기와 한국 언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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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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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