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콘텐츠 영역
“어이구 내 새끼. 잘 놀았어?” S씨는 퇴근 후 귀가하자마자 손을 씻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강보에 쌓인 아들 곁으로 달려간다. 그는 지난 달 하순 첫 아이를 얻었다.
30대 초반인 그는 일터에서 업무가 적지 않지만, 집에 돌아오면 피로한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그의 ‘진짜’ 노동이 시작되는 건, 저녁 식사가 끝나는 대략 밤 8시부터이다. 이튿날 아침까지 신생아인 아들을 주로 돌보는 건 아빠인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목욕은 아내와 함께 시키지만, 기저귀를 갈아준다든지, 미리 짜놓은 모유를 젖병에 담아 밤시간 수유하는 건 온전히 그가 주도적으로 한다. 밤 11시 전후 신생아 아들과 함께 잠이 드는데, 대략 2시간마다 깨어서 젖을 물리는 게 사실 보통 고역이 아니다.
“그래도 할만합니다. 제 새끼여서 그런지 없던 힘이 나는 듯 해요.” 적어도 출생한지 100일 될 때까지는 매일 밤 잠을 설쳐야 한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곤 하지만, 그의 각오는 아직까지는 단단하다.
태어나지 한달도 안 된 신생아에게게 수유하는 아빠. |
낮에 직장에서 어떤 날은 파김치가 되도록 일을 하고 퇴근했음에도 한결같이 밤새워 아들을 돌보는 건, 사실 지극한 자식 사랑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아내가 누구보다도 그 같은 사실을 잘 안다. “저의 산후 몸조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아이를 낳기 전에도 집안 일을 많이 하던 편이었거든요.” 아내의 말이다.
최근 십 수년 사이에 양육이나 이런저런 가사를 아내와 나누어 담당하는 남편들이 제법 늘어난 듯 하다. 특히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공평하게 역할 분담을 하는 예가 많다. 요즘 신세대 부부들의 경우 구두 혹은 아예 ‘문서’로 책임지고 처리할 일상적인 가사를 서로 협의 혹은 합의해 놓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쓰레기 분리 수거 처리, 진공청소기로 방안 청소는 남편 몫, 빨래와 식사 준비는 아내 담당’ 등의 식이다. 역할 분담이 몸에 익지 않은 신혼 부부들의 경우 아예 거실 벽 등에 역할 분담 내용을 담은 메모지를 붙여 놓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 사회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 남녀간 성평등은 아직은 전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단적인 예로, 결혼한 아들이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세탁물을 널어 말리는 등의 가사를 분담하는 걸 목격하면, 속이 불편한 부모들이 적지 않다.
남녀간 불평등은 한편으로 악습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일종의 문화로 굳어진 현상이기도 하다. 지금은 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20~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사 등에서 여성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있었다.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때 몸살이 날 정도로 여자들은 일하고, 남자들은 빈둥거리며 노는 게 그다지 잘못된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성 불평등 문화’. 다행히 최근 들어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성 불평등 현상은 워낙 뿌리가 깊은데다, 생물학적인 남녀 차이라는 문제까지 물려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가 성 차별이나 성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악용돼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남녀 역할이나 분담에 대한 접근법, 즉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진정한 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덩치가 크고, 힘 또한 평균적으로는 센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물리적인 차이가 우열을 가른다든지 여성이 더 희생해야 한다는 논거가 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 만의 하나 여성이 약자라고 가정한다면, 더 큰 보호와 배려를 받아야지 반대로 더 큰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남성의 장점 못지 않게 여성의 강점이나 특징도 많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수명은 더 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또 남성에 비해 대체로 덜 폭력적이다.
또 여성들의 이런 장점을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해 여성이 더 희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도 경계할 일이다. 예컨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건 여자들이니 육아 또한 여자들이 맡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는 합리화될 수 없다. 양육이란 무릇 종합적 성격을 갖게 마련이다. 엄마 못지 않게 아빠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애 키우기를 여자에게만 떠넘기는 건 옳지 않다. 특히 직장을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일과 양육의 이중고를 온전히 지우는 것은 심지어 비인도적이기까지 하다.
요리를 중심으로 한 부엌 일만 해도 그렇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체보다는 상체가 더 발달돼 있다. 이런 까닭에 음식 준비 등에 있어 여성이 더 강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장점 또한 직장 일로 체력을 소진한 여성에게, 예를 들자면, 저녁식사 준비까지 떠맡기는 근거로 악용돼선 안 된다.
지난해 발표한 세계경제포럼 국제 성 격차에 따르면 한국은 앙골라보다 1단계 높은 116위를 기록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제 성 격차’(Global Gender Gap)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국의 랭킹은 최하위권에 가깝다. 조사대상 144개국 중 아프리카의 앙골라보다 1단계 높은 116위이다. 지난 5년간 성적 중에 110위권 안쪽으로 들었던 적이 한 차례도 없었을 만큼 성적이 저조하다.
경제대국이라는 일본도 대체로 역대 순위가 100위권 밖이고, 중국의 경우 지난해 겨우 99위로 100위권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성 불평등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건 확실하다. 아시아권 국가들이 대체로 하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아시아의 문화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아시아인들의 기질적 특성이 성평등의 성취에 적잖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성 불평등과 관련해 남성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건 금물이다. 하지만 인종을 가릴 것 없이 남성들이 대체로 여성들에게 일, 특히 양육을 포함한 가사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외면하기는 힘들 듯 하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 연구팀은 52쌍의 부부들의 가사 분담과 휴식 취하기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쉬는 날 남자들이 훨씬 많은 시간을 놀거나 빈둥대거나 스포츠 같은 취미활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여성들의 경우 쉬는 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평균 47분에 불과한 반면, 남성들은 두 배가 넘는 101분을 한가하게 보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 돌보기를 배우자에게 전적으로 미루는 현상은 남편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예컨대, 아내가 아이를 돌볼 때 손도 까딱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남편은 46%인 반면, 아내 중에 남편에게 온전히 아이 돌보기를 떠맡기고 휴식을 취하는 여성은 16%에 불과해 거의 3배 가량 차이가 났다.
중동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영국 병사가 맥주를 마시고 있다. 전투와 근육, 음주 등은 남성 우월주의를 내포하고 있는 상징들이기도 하다. (사진=영국 육군) |
이번 조사와 연구는 고학력 백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헌데 기존의 연구들 가운데는 저소득 저학력인 경우 남녀 불평등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들이 적지 않아 미국 사회에도 성 불평등이 만연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남녀 불평등 정도는 유럽국가 특히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가장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들 나라에서도 완전한 성 평등은 단시일 내에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성 불평등은 온 인류의 고질적 문제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성 불평등은 개선되는 흐름이어서 보다 나은 사회, 보다 바람직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성 불평등의 개선은 소득의 향상 같은 경제적 여건의 변화와 무관하게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가정은 물론 일터 등에서도 성 평등을 위한 환경 조성이 시급함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민간 회사나 공직 사회 등에서 고위 직책을 여성들에게 과감하게 개방하고, 여성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가정 밖에서의 제도적 지원도 긴요하다.
◆ 김창엽 자유기고가
중앙일보에서 과학기자로, 미주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장 등으로 일했다. 국내 기자로는 최초로 1995~1996년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펠로우’로 선발됐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 체육, 사회 등 제반 분야를 과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길 즐긴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사칭 및 코인 사기, 절대 속지 마세요! 이용자 피해 사례 및 예방법 확인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세요 ■ 가족·유명인 사칭하는 연락에 주의하세요!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사례 자녀 사칭하여 스마트폰 액정 깨져수리비,보험료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며URL접속 유도 지인 사칭하여돌잔치·부고 등 각종 경조사 명목으로문자내링크 접속 유도하여 개인정보 탈취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입었다면? 피해 사실을즉시경찰서에 신고 후, 본인·가해자 금융회사에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금융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계좌·대출확인및자동납부내역을확인하세요. 통신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방지서비스로휴대폰명의도용을확인하세요. 유명인 사칭 피해 사례 유명 배우 사칭하여 SNS 개설 후 메시지로친분쌓은 뒤금전요구 SNS유명 배우사칭하여 메시지로금전 요구, 회사 취직시켜 준다며신분증 요구 유명인사칭이의심되는경우,SNS채널인증마크등을확인하세요. 온라인대화상대로부터송금을요청 받는경우,모든대화를중단하고사기범죄를 의심하세요. 영상통화를목적으로특정앱의설치를요구할경우,해킹등의우려가있으니무조건 거절하세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상 자산 투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하여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 유도 온라인 친분 이용형 (로맨스 스캠) - SNS, 데이팅 앱 등에서 친분을 쌓은 뒤, 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생소한 해외 거래 사이트 가입 유도 해외 거래소 사칭형 - 해외 유명 가상 자산 거래소의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차용 꼭 기억하세요! 신고된 가상 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세요.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 시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