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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를 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좌익수 김현수가 경험한 위험천만한 순간.
7회 수비에서 뜬공 타구를 쫓을 때 관중석에서 날아든 맥주 캔이 그의 옆을 비껴 떨어졌다. 김현수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중견수 애덤 존스가 달려와 스탠드를 향해 삿대질하며 고함을 질러댔다.
뭉클했다.
마치 자기 일처럼 달려와 영어를 잘 못하는 김현수 대신 싸워주는 존스의 동료애를 보면서.
경기 뒤 인터뷰에서 존스는 “캔이 김현수의 머리에 맞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 김현수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욕설도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수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 경험했다”는 그 가슴 철렁한 순간, 벅 쇼월터 감독까지 뛰쳐나와 ‘투척 폭거’에 강력히 항의했다.
용의자는 재판에 넘겨졌고 이른바 ‘김현수 맥주캔 사건’으로 이슈화돼 MLB의 관중문화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짜릿했다.
6일 전 같은 장소. 지면 시즌이 끝나버리는 절체절명의 9회초, 김현수는 대타로 잡은 천금의 기회에서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볼티모어 언론 MASN이 “김현수의 홈런이 볼티모어의 1년을 구했다”며 '아름다운 김현수'라는 타이틀까지 달아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삐뚤어진 토론토 홈 관중이 몽니를 부린 것이다.
비록 연장 패배로 코리안 메이저리거 6번째로 포스트시즌을 맞았던 김현수의 첫 가을야구는 짧게 끝났지만 역경을 딛고 싹틔운 믿음을 뜨거운 동료애로 확인받은 무대였기에 소중했다.
시즌초 덕아웃 한켠에서 숨죽여있던 김현수는 보란듯이 냉대와 야유를 이겨내고 내년시즌 볼티모어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볼티모어 김현수-이제야 한국의 타격머신을 알아봤다
시즌 개막 때만해도 ‘미운오리새끼’, 로스터 끄트머리 25번째 선수로 냉대를 받았던 김현수가 마지막에는 ‘백조’로 환대받는 반전 드라마.
역대로 가장 많은 8명이 북미프로야구에 도전한 2016시즌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약을 이룬 코리안 빅리거가 아닐까.
한국 프로야구가 수출한 메이저리거로서 KBO리그 선수도 MLB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단순히 뛰어난 실력으로 성공가도를 쭉쭉 달린 것이 아니라 냉대 속에도 시련을 뚫고 일어서는 극복의 힘을 보여줬고 더 큰 도약에 대한 믿음도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위기를 기회로 살려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낸 힘이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3할 타자 김현수가 MLB 시범경기부터 고난을 맞으리라 생각이나 했을까.
타율 1할대,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단장과 감독은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했다. 위기설은 한국 유턴설로까지 확산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계약조건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거부권으로 버텼다. 그러자 홈 개막전에서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4~5일 충전하는 선발투수들보다 더 쉬는 날이 많았다.
대타 기회도 가물에 콩 나듯 돌아왔으니 배팅 감각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뒤늦은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치고 난 뒤 김현수는 볼티모어선과 인터뷰에서 “더는 야유 받지 않도록 하자고 마음에 새겼다”고 전의를 가다듬었다.
정면돌파.
육성선수 신분으로 국내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데뷔시즌 1타수 1안타에 그친 뒤 혹독한 훈련으로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출루의 아이콘’으로 강점을 만들었던 그다웠다.
쉬는 날도 없이 피칭머신과 외로운 싸움으로 시속 150km 이상 빠른 공에 대한 공략 해법을 찾아나갔다.
우투좌타로 왼손 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켜야 하는 플래툰 시스템의 제한적인 기회 속에 내야안타들로 감각을 키우더니 외야를 뚫고 담장까지 넘겼다.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시프트를 허무는 교타자의 부챗살 타법도 감을 찾았다.
감독과 단장이 의구심을 거둬들이는 데는 두 달이 걸렸다.
타격기계의 면모를 되찾자 USA투데이는 “경기에 나설수록 선구안과 배트 스피드로 적응력을 발휘해 볼티모어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SPN은 기회를 살려내려는 절실한 의지에 주목했다. "거침없는 스윙이 일색인 볼티모어 타선에서 김현수가 보여주는 인내심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격동의 루키 시즌에 그런 인내심으로 의문부호를 끝내 느낌표로 바꿔낸 김현수. 추신수도 최희섭도 데뷔 시즌에 달성하지 못한 3할 타자로 우뚝 섰다.
이젠 더그아웃에서 눈치 보면서 음료수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과 출루율에서 팀 내 1위. 볼티모어가 그토록 원하던 ‘출루율 높은 타자’로서 약속을 지켜냈기에 당당해도 되지 않을까.
볼티모어선으로부터도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계속 증명해나갔다”는 결산평가와 함께 리그 홈런왕 마크 트럼보와 동급인 ‘A학점’을 받았으니 말이다.
KBO리그 출신 코리안 메이저리거 4인의 데뷔 시즌은 그렇게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은 교훈은 값지다. 국내에서 내일의 빅리거를 꿈꾸는 선수들도 새겨봐야 할 소중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류현진 강정호의 성공을 보면서 빅리그에 과감히 도전했지만 자신감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체득한 시즌이 아니었을까.
시차와도 싸워가며 팀당 162경기 강행군 레이스를 치르는 MLB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으리라.
박병호(미네스타) 시즌초 대형홈런을 때려내며 자리잡는 듯 했으나 완주하지 못한채 강속구 대응력에 대한 과제를 안았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안타까웠다.
KBO리그 4연속 홈런왕 박병호. MLB 진출 이전부터 틈틈이 영어공부도 하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였기에 더욱 그랬다.
비거리가 화제가 될 만큼 홈런 12개를 펑펑 쏘아 올리며 최약체 미네소타의 희망봉으로 성가를 높이는 듯 했지만 5월부터 강속구 대응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더니 마이너리그행.
8월엔 오른손가락 수술까지 받고서는 첫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아쉬웠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홈런으로 평정했던 이대호의 무한도전도 비슷했다.
이대호(시애틀)는 ‘백업으로 무난한 성적’이라는 평가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시즌에는 그 이름값을 해내리라 기대된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느리고 수비가 안 된다‘는 편견부터 날렸다. 결정적인 홈런들로 영문 이니셜을 딴 별명 ‘DHL'까지 얻은 그였지만 지독한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회가 줄어들어 14홈런밖에 배달하지 못했다.
손바닥 부상과 타격 슬럼프로 마이너리그에 다녀오면서도 얻은 ’백업요원으로는 무난한 성적’이라는 현지의 평가는 그에게는 좀처럼 성이 차지 않을 듯하다.
이들 루키 거포는 부상을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좀 더 기회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커리어 통산 10차례 부상 중 올해만 4번씩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추신수나 지난해 어깨 수술에 이어 올해는 팔꿈치 수술로 힘겨운 복귀를 기약해야 하는 류현진 만큼은 아니더라도 생존경쟁에 던져진 코리안 루키들에게 찾아든 부상 악령은 마이너리그행 만큼이나 충격이 컸다.
부상을 참고 이겨내는 것이 투혼으로 미화되는 국내 풍토에서 성장해왔던 한국 선수들로서는 ‘생존 조급증’에 감춘 ‘통증 인내심’의 결과가 얼마나 큰 지도 확인할 수 있었으리라. 건강해야 버틴다는 것도.
정작 인내해서 잡아야할 것은 기회다. 기다리면서 준비해야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야유를 환호로 바꾼 김현수 말고도 불펜에서 시작해 뒷문을 책임진 오승환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시즌 전 기대치가 낮았던 탓에 중간계투 역할이 주어졌지만 묵묵히 믿음을 쌓으며 서서히 다가온 마무리의 기회를 잡아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끝판대장’의 위용을 빛냈다.
세인트루이스 간판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셋업맨에서 클로저로 보직을 바꿔 19세이브를 수확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끝판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시즌중 보직변경에도 19세이브 위력을 뽐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팀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등판해 이닝 당 채 한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으니 존 모젤리악 단장이 "자신의 위치를 찾을 지 예상하기 힘들었지만 오승환은 확실히 기회를 잡아냈고 우리 팀을 구했다"고 찬사를 보낼 만했다.
트렌드를 잘 읽고 인내했던 오승환의 승리.
파이어볼러들이 넘쳐나는 MLB에서 출중한 기량의 불펜투수들을 이닝별로 끊어서 기용하는 추세다.
그래서 오승환은 중간계투로서 대세를 따랐고 언젠가는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며 꾸준히 ‘믿음투’를 뿌렸던 것이다.
새로 붙여진 별명 ‘오케이(Oh-K)’처럼 그렇게 데뷔 시즌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으니 ‘돌부처’ 얼굴에 미소가 번질 만했다.
이제 KBO리그에서 직수출된 김현수 박병호는 내년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데뷔 시즌 막판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뒤늦게 복귀했으면서도 아시아 내야수 최다 21홈런을 기록한 2년차 강정호가 피츠버그 핵심타선에 자리를 굳힌 것처럼.
2016년 MLB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2.3마일, 즉 148.5km로 ‘속구의 시대’다.
점점 공이 빨라지는 트렌드와 달리 까다로운 변화구에 잘 적응해 질 높은 타구로 경쟁력을 보여주려고 했던 김현수가 시범경기부터 속구에 나가떨어지면서 낭패를 봤지만 뒤늦게 절실한 노력으로 기회를 살려내 연착륙했다.
하지만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적게 상대한 왼손 투수에게 18타수 무안타로 물러나야 했다. 점점 늘어나는 좌완 파이어볼러를 상대로 내년엔 집중적으로 대응해 플래툰 대상자의 꼬리표를 떼야 풀타임 빅리거로 롱런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처럼 높은 야구지능과 인내심으로 기회 공략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박병호는 귀국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했다. 확실히 투수들이 강했다”고 현실을 인정했기에 기대가 크다. 생각의 변화를 오롯이 가슴에 새겼기 때문이다.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할 것 같다. 내가 가진 타격 폼을 간결하게 수정해야 한다. 그래야 힘 있는 투수들을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소포모어 징크스’란 말도 있듯이 2년차 시즌인 내년에는 환경이 더욱 달라진다. 상대의 수비 시프트는 새롭고 정교하게 바뀐다.
내년 시즌에는 아예 클로저로 스타트할 것이 유력시되는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통했던 위력투와 승부구의 구질도 세이버메트릭스에 의해 더욱 정밀하게 분석된다.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내 빠르게 생각의 변화를 꾀하는 게 기회를 찾는 길이다.
위기를 맞아도 스스로 빠르게 변신하려는 노력으로 기회를 살려내는 것이 자신의 성공뿐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길이다.
강한 자가 기회를 살리는 게 아니라, 기회를 살려내는 자가 강한 것이다.
이러한 집념의 2년차 도전이라면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내년에는 더욱 상쾌한 대한민국의 아침을 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 김한석 스포츠기자
스포츠서울에서 체육부 기자, 체육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지냈다. 스포츠Q 창간멤버로 스포츠저널 데스크를 맡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이었으며 FIFA-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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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한반도·주변 정밀 감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오는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발사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상조건도 발사기준에 적합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지난 3월 29일 인천공항으로 운송되기 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 놓여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4월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그리고 현재 로켓랩(RocketLab)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다. 이 결과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 24분 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왼쪽)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특히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사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정책팀(044-202-4674), KAIST 인공위성연구소(042-350-8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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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 주제 경북도청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방시대를 맞아 앞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책의 날, 책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휴학하는 동안 책 좀 읽는다며. 많이 읽었어? 내 주변 휴학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아니,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하려니까 바빠서 읽을 틈이 없더라, 그냥 유튜브 보면 요약정리 한 거 있던데, 그거 봐도 되잖아. 내용만 알면 되는데 등의 대답을 듣고 있으려니 그 친구들이 겨울에 말했던, 올 상반기 목표가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의 교양서나 소설을 읽겠다더니, 조금만 더 있으면 여름이다. 나야 국문과 학생이자 문창과 학생이기도 하니 소설이나 시집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요즘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구경하러 서점에 가보니, 아직 읽히지 않은 소설책들이 서가에 빈틈 없이 꽂혀 있다.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에 한 번 읽어보고 조금 놀랐다. 해가 갈수록 독서량이 점점 감소세를 보인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해 성인들의 경우는 10명 중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0%였다고 한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여기서 종합독서율이란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었던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4.5%포인트?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시작했던 이래로 가장 수치가 낮았던 해이기 때문이다. 성인 독서 빈도를 보니, 독서하지 않음이 무려 57%나 차지한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그럼 연간 종합독서량은 얼마나 될까?3.9권이라고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에 비해 0.6권이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한 해 읽었던 일반 도서의 권수가 3.9권이라는 걸 보며, 생각보다 우리가 독서를 힘들어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했던 1994년까지만 해도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였다고 하니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책을 읽었다는 성인 중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종이책 독서율은 고작 32.3%로, 이는 성인 10명 중 7명이 1년 동안 종이책에 단 한 권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독서에 대해 우리가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독서 장애요인도 함께 살펴보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에서 밝힌 독서 장애요인을 살펴보면, 역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앞서 내 친구들도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에, 대외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책을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는 인식이 아무래도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 장애요인 중 3위 역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책을 읽는 습관은 뭘까? 우리가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가십거리를 찾아보는 건 습관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 책은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 걸까? 아무래도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약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문학을 전공하기 이전에는 할 일도 많은데 언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남기냐는 생각을 종종 했었기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심정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기에, 이 글을 통해 조금 나눠보고 싶다. 3학년 때, 소설창작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는 문학을 읽으며 타인의 삶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연대 의식입니다. 문학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들여다보기와 연대 의식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몰랐던 현실의 이면과 세계를 엿보며 시야와 사고가 넓어지는 걸 실감하는 기쁨, 활자 이면의 인물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나도 몰랐던 내면을 치유해가는 과정, 파도처럼 몰아치던 한 세계가 마침내 닫혔을 때의 그 여운까지. 이 모든 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실 지역 도서관에만 가도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 역시도 5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시간을 내서 유튜브를 보거나 SNS 속 가십거리를 찾아 키득거리는 게 아닌 것처럼,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도 충분히 우리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일이다. 한 자리에서 그 책을 모두 읽어야 할 의무도 없고, 그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세계를 언젠가 다 읽어내고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독서니까. 길을 가다가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소녀 동상을 보았다.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고 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책을 읽자라는 말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의식해서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 처음이 힘들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언젠가는 즐기고 있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곧 여름이다.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 간 소설이 벌써 열 권을 넘었다. 올해가 끝날 즈음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계가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들의 손에서 열렸다가 닫힐지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세계 책의 날 기념 챌린지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가까운 이들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고, 책 선물도 하는 나의 인생 책 추천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참여방법 1.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생 책 표지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적어 게시한다. #인생책추천 #책추천 #책선물 해시태그 필수! 2. 함께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소환해 참여를 이어간다. 3. 문화체육관광부 게시물에 참여 인증한다. 페이스북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 게시물 링크와 참여 완료 댓글 달기 인스타그램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 달기 참여기간: 2024. 4. 22.(월) ~ 5. 26.(일) 경품: 책 선물을 위한 문화상품권(5만 원) 페이스북(30명), 인스타그램(30명) 당첨자 발표: 2024. 5. 30.(목) *별도 공지 예정 *중복 당첨자 및 부정 참여자로 확인되면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책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