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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전에 기사자격증을 취득하라

○○○/농촌지도사 농업직(2017년 합격)

2018.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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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7년 농촌지도사 농업분야 공개경쟁채용에 합격한 신규 지도사입니다. 약 1년 반 동안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나만의 공부방법도 나름대로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나 제가 겪었던 것을 세세히 설명하여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요령이 있게 공부하시길 하는 바람입니다.

식물기사자격증 취득

♣ 기사자격증 취득
 
수험생활 중에 기사 실기를 보게 돼 부담이 많았고, 그로 인해 시간허비를 많이 하게 돼 안타까웠습니다. 기술직에 응시하는 전공자 수험생은 꼭 시험 준비 전에 기사자격증을 취득하시길 추천합니다.

식물보호기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실기 준비를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2주 동안 하루 내내 실기만 준비해 90점이 넘는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작업형은 기본적인 멸균과 과정만 잘 숙지한다면 무난히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농약분류는 앞 글자나 뒤 글자 또는 특징되는 글자를 따서 말을 만들어 외워서 모두 맞힐 수 있었습니다.

가장 분량이 많은 DVD는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자료를 구해 반복하고 모의고사를 풀며 대비했습니다. 잡초는 양은 조금 많으나 병이나 해충에 비해 답이 명확한 경우가 많아 완벽히 공부했고, 병원균은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가볍게 주로 나오는 25~30여 가지만 암기했습니다. 해충과 병해는 정말 많이 반복해서 보며 특징들을 기억했고, 비슷한 것 위주로 모아서 편집해 다시 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기사시험에서 장황하게 설명한 것은 기술직렬에서 가산점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산점을 갖추고 수험생활을 시작한다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입니다.

♣ 수험생활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은 아닙니다. 계획 없이 잡다하게 공부하다 공부 6개월 차에 첫 시험에 떨어진 후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기본적 패턴은 기본강의→이론+기출문제 반복 회독→모의고사→전체 이론 점검→중요하고 헷갈리는 것 반복입니다. 쉬운 부분도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험 전에 전체적으로 이론 점검을 한 후 중요하고 헷갈리는 것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서 말씀 드릴 공부관련 내용은 첫 시험에 떨어진 후 약 1년간 공부한 흐름입니다.

국어

국어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봐야 할 것과 안 봐도 되는 것을 구분지어 놓았습니다. 먼저 파트별로 문제 출제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문법 부분과 어휘 부분, 단순 암기 부분에 집중했고, 비문학 문학과 양이 많은 한자는 제외하고 한자성어만 봤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한자 비중이 증가해 이제 한자는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초기에 어휘 암기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생활 초반 6개월간 중구난방식 공부와 기초를 무시한 공부를 하고 나니, 초반에는 어휘와 문법을 많이 반복해 기초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단어장을 선택하든 최대한 그 책의 단어를 습득해 어휘의 양을 늘리고, 기본 문법사항을 익혀둔 후 독해를 연습하는 것이 저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기본강의 수강 후 바로 이론과 기출문제집을 반복적으로 병행했습니다. 처음 두 번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며 모든 문제를 다 본 후 틀린 것과 맞았지만 다시 봐야할 것을 표시하며 봤고, 세 번째부터는 암기를 조금씩 하며 표시한 것만 봤습니다. 국사 기출은 양이 많기 때문에 표시해가며 양을 줄이는 것이 빠른 회독의 지름길이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이론과 많이 표시된 문제만을 반복했습니다.

공부하는 모습.

생물학개론

생물은 기본베이스가 있어서 이론은 많이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 시험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이 바로 적정량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생물을 잘한다는 자신감에 하지 않아도 될 세세한 것까지 공부해 다른 과목을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잘하는 것을 더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이 첫 시험 불합격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생물은 기본강의를 한번 수강한 후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풀었습니다. 헷갈리는 것은 그때그때 이론서에서 찾아 암기했고, 기출을 몇 번 본 후에 이론서를 펼쳐 헷갈리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암기했습니다.

재배학개론

재배학 역시 기본강의 한 번 수강 후 기출과 이론서를 병행했습니다. 단원별 기출문제를 풀며 이론서에 기출빈도와 기출된 부분, 주요 단어에 모두 표시를 한 후 공부했습니다. 한 단원 내의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보면서 느낀 것은 똑같은 이론을 가지고 문제를 내더라도 최근 것일수록, 그 전년도에 기출되지 않았던 내용이 보기에 하나정도 추가돼 기출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출위주로 이론 공부를 한 후에는 기출되지 않은 부분까지 범위를 넓혀 공부했습니다.

재배학은 내용별로 각각 작물을 외워야하기에 헷갈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헷갈리는 암기사항만 따로 묶어 고리노트를 만들어 반복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암기보다는 이론서의 내용에서 응용한 문제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물생리학

작물생리학은 학교에서 전공시간에 배웠던 것이 큰 도움이 돼 무난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가 비공개이기 때문에 기본 강의를 수강한 후 단원별 문제를 이론서와 함께 반복했습니다. 작물생리학은 용어가 어려운 것이 많아서 처음 2~3회독시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은 먼저 큰 틀을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단원별로 큰 틀이 되는 용어를 먼저 이해하고 암기한 후 조금씩 내용을 덧붙여가며 공부하니 3회독 이후에는 보는 속도가 많이 향상됐습니다. 여러 사이클과 대사 등을 공부할 때, 순서를 이해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었고, 그 다음에 큰 틀이 되는 용어를 암기했습니다.

농촌지도론

농촌지도론은 다른 과목에 비해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시중에 많이 보이는 교재 두 권을 선정해 문제와 함께 반복해서 봤습니다. 지자체마다 문제출제 비중이 다르다고 들었기 때문에 한 권만 보기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두 책이 비슷한 내용도 있기 때문에 한 권을 주 교재로 보고 나머지 한권에서는 부족한 내용만 보충해서 보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지도론 요약집도 여러 가지 구해 놓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내용이 틀린 것도 꽤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정리한 것이 아니기에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것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은 경험이지만 저에게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요약집은 맞지 않았고, 그 대신 가지고 있는 이론서에 중요한 내용을 표시해 반복한 것이 더 도움이 됐습니다.

강의듣는 모습.

♣ 수험생활에 중요한 7가지

제가 수험생활하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간간히 모의고사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모의고사를 치면서 시간이 얼마나 촉박한지와 실제로 시험 중에 한 두 문제로 고민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둘째, 전공이라고 자만하지 말고 꼭 이론 강의를 한번 수강해 이해를 높여야 합니다.

셋째, 책의 양을 늘리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이론서와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매일 공부한 것을 기록해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다섯째, 수험정보를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간혹 주변에 접수 날짜를 놓치거나 가산점 등록 기간을 놓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섯번째는 건강관리인데 저는 시험 3일전 감기몸살에 걸렸고 그것이 시험시간 관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평소에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곱번째는 애매하게 공부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항상 아쉬움이 많았던 것입니다. 저는 기사 필기와 실기를 모두 59점에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저처럼 애매하게 공부하면 시간낭비하게 되므로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소신대로 원서접수를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시험을 세 달 앞두고 불안장애가 찾아왔습니다. 공부는 많이 했는데 아는 것이 없는 것 같아 불안감이 많았고, 그것이 원서접수 시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종합격 후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금은 나름의 생활에 또 만족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부디 자신과 자신이 한 공부를 믿으시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수험생활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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