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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생’이 ‘환경연구사’ 되기까지

○○○/환경연구사(2016년 합격)

2017.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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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환경연구사가 되고자 약 1년 2개월 동안 제가 공부해왔던 공부방법 및 수험생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 공부기간

8월~12월

저는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그 후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한 후 9시부터 11시까지 또 공부했습니다. 토요일은 점심을 먹지 않고 오후 2시까지 공부했고 일요일은 온종일 쉬었습니다.

1월~9월

아침 8시 반부터 밤 10시 반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운동은 집에서 가볍게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1월~4월은 일주일에 한 번 쉬었고, 그 이후로는 2주에 한번, 마지막 한 달은 쉬는 날 없이 공부했습니다.

♣ 생활패턴

저는 집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조금만 피곤해도 집에 돌아오고 싶은 충동이 생길 것 같아서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대학 도서관에서 수험 공부를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인 도서관에 가는 버스에서 그리고 점심, 저녁시간에 학생식당에서 줄 서 있는 시간에 영어 단어와 한자성어를 외웠습니다. 또 하루 중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과 강의 자료 프린트를 하는 시간 외 모든 시간에는 공부를 했습니다.

♣ 슬럼프

처음에 공부 시작 할 때는 마음도 여유롭고 스트레스도 별로 없었는데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합격한다고 생각하고 꾹 참고 앉아있었습니다. 가끔 공부가 너무 안 될 때는 도서관 로비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커피 한잔을 하고 다시 올라와서 공부했습니다. 또 주중에 열심히 공부하면 주말에 하루는 마음껏 놀았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국어의 경우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8~9월 사이에 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1회독 했고, 강의가 끝난 후에는 바로 복습해 강의 내용을 제 것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처음 기본 강의 들을 때는 강의 시간도 굉장히 길고 강의 수도 많아서 막막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도 이과 수업을 듣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국어와 관련된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 내용도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의 경우 문법에 관련된 문제가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숙지하겠다는 자세로 시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흐름을 본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학의 경우는 문법에 비해서 중고등학교 때 배운 지문도 많이 나오고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는 작품들이 있으니 기본서를 공부할 때 빠트리지 말고 익혀 두어야 합니다. 비문학의 경우는 기본서를 통해 기본 개념들을 익힌 후 하루에 2~3문제를 매일 푸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밖에 한자성어는 스터디를 통해 매일 일정량을 외웠습니다. 한문의 경우는 8~9월에 시간적 여유가 될 때는 강의를 듣다가 그 이후로는 양이 너무 방대하다고 생각돼서 선생님께서 필수적으로 외워야 한다고 알려주신 인터넷 강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국어는 기본서 3회독, 마무리 책은 3~4회독 한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한 번씩 풀었지만 문법, 한문, 속담, 관용구 부분은 2번씩 풀었습니다. 예상 문제는 3권 정도 풀었고, 틀린 문제는 꼭 오답 노트를 써서 나중에 모아서 계속 봤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면 굉장히 회독을 많이 한 것 같지만 공부하다 보면 회독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처음 책을 볼 때 2달이 걸린다면 그 다음에는 한 달, 2주 이렇게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마 저보다 더 많이 회독을 돌리고 시험장에 들어가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의 경우 대학에 진학해서도 토익 공부를 했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발목을 잡는 과목으로 영어를 꼽는 이유가 다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공무원 영어는 문법과 단어의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8~9월에 기본서를 공부할 때는 문법만 확실히 잡아도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문법은 사소하고 자잘한 것까지 다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봤고 기출 문제를 제대로 익혀뒀습니다. 물론 기출과 똑같은 문장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문법이 출제되는 형식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독해는 하루에 5문제 정도를 꾸준히 풀었고, 단어는 스터디를 통해 하루에 60개씩 외웠습니다. 단어책을 하나 선정해서 3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회독을 늘릴수록 외우는 개수도 늘렸습니다.

1월부터는 아침에 꼭 하프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루에 10문제가 굉장히 적어보일 수 있어도 그 안에 있는 문법, 단어, 독해에서 빨리 답을 찾는 방법을 매일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게 몇 달이 쌓여 실력이 천천히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어는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시간을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

한국사의 경우 공부하면서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기본서 2번만 제대로 보면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기 때문에 초반에는 효자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는 굉장히 어렵고 처음 보는 문제도 1~2문제 출제되기 때문에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에서도 골고루 점수를 잘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사를 다 맞추겠다고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 수준 점수를 끌어올리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시험시간에 한국사를 푸는 시간에 10분 이상 투자하기는 어렵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답을 찾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사의 경우 기본서를 2회독하고 그 후로는 얇은 책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15번은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기출을 3~4번 풀어봤고 예상문제는 생각 보다 많이 풀지 않았습니다. 2권 정도 푼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화학

7급 환경연구사의 경우 화학과목이 화학개론과 환경화학이 있지만 공부할 때는 딱히 나눠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도 없고 보통 ‘화학’ 과목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환경화학의 경우에는 환경공학의 내용도 포함됩니다.

전공과목의 경우는 10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0월~11월에 EBS 강의를 통해 화학1, 화학2를 수강하면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공무원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 기간에도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저 혼자 기본서를 회독했습니다.

화학 과목의 경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개념을 확실히 익혀서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기본서로 나온 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 편하다 생각하는 화학책을 하나 선정해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일반행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에 비해 전공과목의 강의나 교재가 부족해서 사실 많은 부분을 저 혼자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서를 꼼꼼히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습득하면 공부한 내용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편이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잘 풀고 나올 수 있습니다. 문제집은 많지 않기 때문에 기출문제만 5~6번은 풀었습니다. 또 예상문제집도 많지 않아서 같은 책을 3~4번씩 풀었습니다.

환경공학

화학 과목과 마찬가지로 환경계획과 환경위생학을 공부하기 위한 강의나 교재는 따로 없습니다. 보통 시중에 많은 ‘환경공학’ 강의나 교재 안에서 환경계획과 환경위생학 내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시중에 있는 강의나 교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 혼자 정리 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노트를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 이후로는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유용하게 썼습니다. 당장 시험이 1~2달 남은 상황에는 노트를 만들기 어렵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기만의 노트를 정리하시길 추천합니다.

환경공학은 양이 방대하고 시험에서 중요한 초점을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이러한 부분은 강의나 대학 때 교수님들께서 강조하셨던 내용들을 위주로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무작정 처음부터 내용을 외우려 하면 어렵고 반복해서 보다 보면 내용이 익숙해집니다. 마지막에는 어떠한 내용이 몇 페이지에 있는지도 기억이 났습니다. 

면접 스터디.

♣ 면접

지방직 면접은 국가직에 비해 어렵지 않다고 해서 같은 지역 분들과 면접 스터디를 2개정도 진행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시사문제, 공무원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 전공 관련 문제들을 2주 정도 공부했습니다. 또 스터디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해서 각자 고쳤으면 하는 자세들을 지적해줬습니다.

실제 면접에 들어갔을 때 면접관님은 세 분이셨고, 세 분 모두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주셔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희 지역의 경우 5분 발표와 그 후에 일반면접으로 진행돼 25분 정도 면접을 봤습니다. 저희 직렬의 경우 전공 관련 질문이 3개 정도 있었고, 그 외에는 상황대처 질문과 공무원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 끝으로

환경연구사는 소수직렬이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공부방법을 찾으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보면 계획했던 것 보다 진도가 밀리게 되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조급해할수록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주말에 컨디션 조절을 하며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고, 또 주중에 공부가 부족했다면 주말 시간을 이용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것도 좋습니다.

수험생 각자가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겠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험생활 내내 제가 반드시 합격할 거라 믿고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을 감사하다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수험생활을 보내신다면 수험생활을 잘 이겨내시고 합격의 꿈을 이루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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