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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목씩 위주로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다

○○○/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2016년 합격)

2018.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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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간략히 제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2016년 지방직 일반행정 9급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저의 성적을 알려드리면 국어 90점, 영어 90점, 한국사 90점, 행정법 90점, 행정학 80점에 가산1점 (총점 401.8) 받았습니다. 합격수기 내용에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 및 주관적 의견을 정리했으며, 수험생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저는 공대를 졸업해서 행정학·행정법은 원점에서 시작했고, 국사는 학창시절 기피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안 읽어 책 읽는 속도도 빠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어에 관심이 많았고 수험시작 전 직장에서 해외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해 ‘감’은 있는 상태였습니다. 공부 시작할 때 지인으로부터 가산점 1점의 필요성을 느껴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따고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는 모습.

♣ 과목별 공부방법

다양한 공부방법론이 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한 과목 주의였고, 각 과목별 이론 인강을 들으며 흐름을 잡고, 중요한 것을 가려내고 방향을 잡은 후 회독 및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나 동형 강의는 안 듣고 혼자 풀고 해설을 보는 식으로 했고, 시험을 앞두고는 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잃지 않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스터디는 공부가 지루해지거나 강제성을 지니는 게 필요할 때 참여했습니다.

국어 : 선*국어 마무리, 선* 기출, 선*나침반 1,2, 각종 모의고사

기본서는 재*국어로 시작했으나 강의가 저와는 맞지 않고 결국 단권화하기에 요약서가 좋다고 판단해 선*국어 마무리로 회독했습니다. 인강을 들으며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놨고, 모의고사나 이미 출제됐던 것들을 가필했습니다. 사실 국어 점수가 좋지 않아 고배를 마셨던 적이 있어 별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선* 기본서를 보라고 권유했지만 남은 시험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뤘던 것이 아쉽습니다.

영어 : 모의고사, 신*일555, v*ca b*ble 3.0

영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은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나 시험성적은 들쑥날쑥한 과목이었고, 단 한 번도 100점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시험을 6번 봤는데 그 중 5번을 95점 받았으나,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을 때도 3번이나 있었습니다.

저는 독서실에 도착하면 하루에 하나씩 각종 모의고사를 풀고 이동시에는 거의 귀에 v*ca b*ble 42강 1.5배속 녹음된 것을 듣고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신*일555는 스터디때 사용했고, 당시 랜덤하게 문제 출제해 풀었던 게 좋았으나 요즘 최신경향에 맞춘 트렌드 반영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사 : 신*식 기출정해, 민*국사 끝장내기

말씀드린 것처럼 국사는 저에게 처음으로 너무 높은 장벽이었으나, 기*정해를 꼼꼼히 풀고 해설까지도 곱씹으면서 봤더니 어느 순간 자신감도 쌓이고 점수가 많이 오른 과목입니다. 올해 100점 2번, 95점 1번을 받았습니다.

기본서는 정*준 통합한국사를 보면서 암기방법을 배우고 흥미를 붙일 수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부족함을 느꼈고, 합격수기를 보고 민*국사 끝장내기 110여 페이지짜리 교재를 알게 돼 거기에 깨알같이 오답, 기출 등 표시하며 회독했습니다. 국사 또한 시험 앞두고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어나가며 감을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행정법 : 써* 행정법 기본서·기출

시작은 김*석 행정법으로 체계를 잡았고, 암기법이라든지 판서를 통해 흐름을 익혔으나 조금 더 점수를 끌어올리고 싶어 고민하던 중 지인의 권유로 써*를 접했습니다. 풍부한 해설과 총론 기본서의 구성이나 날개의 OX와 각 장마다 한 장짜리 요약이 참 잘 돼 있어 기초체력을 탄탄히 키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써* 기출문제집도 빈출문제는 OX화해서 여러 각도로 문제를 접할 수 있어 좋다고 봅니다. 나중에는 기본서나 기출 회독과 더불어 하루에 하나씩 모의고사를 풀며 그물을 촘촘히 하려 했습니다.
 
행정학 : 신*한 C*mpass 기본서/기출, 기출/예상 모의고사

행정학은 풀 땐 잘 본 거 같은데 막상 점수를 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적이 많았던 과목입니다.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맨 처음엔 위*점 강의·교재로 시작했는데 저와는 코드가 잘 안 맞았고 고민하다가 합격수기를 읽고 이거다 싶어 신*한으로 갈아탔습니다.

저는 신*한 강의와 궁합이 맞았고 선생님이 포인트를 잘 짚어주고 양을 줄여주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기본서로 계속 회독하고 책 옆면과 윗면에 봐야할 것만 붙임쪽지로 빼곡하게 붙여놓고 막판에는 그것만 봤습니다. 물론 다양한 모의고사도 풀어나갔습니다.

스톱워치로 재며 공부하다.

♣ 면접

면접 스터디는 제가 모집해 2주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면접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전*은 1배수여서 부담감은 없었지만 남 앞에 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 면접 때는 7분 내외로 수월하게 진행됐고, 압박은 없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황제시형 질문 및 자기소개서 위주로 몇 가지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후기를 보니 다른 분은 행정법·행정학 질문, 공무원 13대 의무 및 기술직 전공질문 등이 있었다 하니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수험생활

처음에는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공부하다가 스터디를 하면서 실력 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항상 제 편에서 조언을 아낌없이 해 준 지인이 있었고, 그 분의 말을 듣고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지만 가끔 힘들고 답답할 때는 주변에 고충을 토로하고 잠시 담소를 나눌 벗 한두 명 있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얘기하다 술자리로 이어지고 다음날에 영향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추억이고, 과하지만 않다면 가끔은 그러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수험생활의 달콤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에 독서실에 7시15분~30분에 도착해 보통 밤 11시 정도까지 공부했으며, 스톱워치 기준 하루 10~10시간 반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방법 중 하나는 노량진에서 각종 학원들이 아침 7시30분쯤에 무료특강을 하는데 그걸 찾아 들으면서 아침 리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독서실은 1인석도 있고 개방된 칸막이에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개방된 칸막이인 1관에서 공부했습니다. 1인석이 넓고 깨끗한 장점이 있는 반면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좋다고 생각되어 때론 자습실에서 온종일 공부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저만의 스트레스 풀이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우나에서 땀 빼고 쉬고 잠도 푹 자고 나서 독서실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려보다.

♣ 끝내며

거슬리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시험에 합격하려고 시험을 치른 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비우고 시험에 응시했고, 비공개 시험이어서 채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흔히 합격생들이 이야기기하지만 저 또한 운이 좋아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잘 보려고 한 시험은 긴장을 한다거나 압박감 때문에 결과는 더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쉬우나, 준비는 꾸준히 하고 시험은 마음을 비우고 편안히 보는 게 마지막 한두 문제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산점은 최대한 확보하고 수험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에 엉덩이에 종기도 여러 번 나고 등에 종기도 나고, 앉아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허리가 시큰한 적도 있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설사도 연이어 하면서 이걸 언제까지 해야 하나 했지만 합격을 위한 다 과정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수험생 때가 힘도 들었지만 빙긋이 웃음이 지어집니다.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대인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와는 다른 오직 자기와의 싸움만 잘 해나가면 됩니다. 조금만 참으시고 자신의 공부 스타일, 휴식 스타일을 깨치고 최적의 환경에 맞춰 달리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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