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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서 터득한 7급 합격포인트 6가지

강경미/일반행정 7급(2010년 합격)

2011.05.18 강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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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 지원동기

저는 7급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9개월 정도 외시 겸 행시 국제통상직렬을 같이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행정고시 1차 시험인 PSAT가 저랑 너무 안 맞기도 하고 또 노력해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 공부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마침 친언니가 2009년도 7급 시험을 보게 됐고 또 7급 시험의 장점에 대해서도 많이 듣게 된 터라 결국 그해 7월쯤 국가직 7급 시험을 목표로 수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전체적인 공부방법(수험기간 약 1년 - 정보처리기사자격증 공부기간 포함)

저는 한 과목당 기본강의를 자세히 2번 정도 듣고(이때는 암기할 생각보다는 100%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생각으로 자세히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으로 넘어갔습니다. 국어·영어·한국사를 제외한 4과목 이론수업을 이런 방식으로 다 듣고 난 뒤에는 다시 처음 과목으로 돌아와 이론과 문제를 병행해서 봤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론수업 듣는 데 7개월 정도 걸렸고, 그 뒤 2개월 정도 문제와 이론을 병행해서 봤으며, 나머지 한 달 반 정도는 막판정리하며 문제위주로 가능한 한 많이 풀었습니다. 단 이때 틀린 문제는 이론 책으로 돌아가 꼭 다시 체크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매일 아침 스터디를 하거나 시험 막판에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등 해서 오전 12시까지는 항상 국어와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영단어 스터디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은 거 같고, 국어는 기본이론 수업을 한번 정도 들은 뒤에 스터디를 하는 것이 괜찮은 거 같습니다. 맞춤법 등은 매일매일 분량을 정해서 스터디 하는 것이 괜찮은데 기본이론수업도 듣기 전이라면 많이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들었던 모의고사 연강반 때를 제외하고는 2월부터 시험전날까지 이틀에 한번 꼴로 국어·영어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대략적인 공부시간은 처음 시작 때부터 2010년 초 3~4월까지는 하루에 약 10시간 정도 공부했고, 4월 말 연강반 모의고사 수업 때부터 서울시 7급 시험(6/12)까지는 12시간 정도, 서울시7급시험 이후부터 국가직 7급 시험(7/24) 전날까지는 14시간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3. 각 과목별 공부방법 및 교재

각 과목별 선생님과 책을 선정할 때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 물어보거나 정보를 찾아다니는 등 나름 고심하며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에 끝내고 싶었고 시행착오를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 수업이나 교재는 사람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저는 첫 공부이기 때문에 이 외에 더 좋은 선생님과 책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제가 경험이 모자라 모르는 것 일수도 있으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각 과목별 제가 했던 공부방법을 간략히 적어 보겠습니다.

국어 : 배미진 기본강의(실강) + 김재정 7급 이론 1권 + 이재현 위풍당당3.0(동강) + 이재현 새벽모의고사반(실강)(한달) + 유두선 모의고사문제

국어는 먼저 기본이론 수업을 들은 뒤 맞춤법이나 표준어 등을 스터디에 참여해서 꾸준히 보는 것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번 봤는데도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붙임쪽지에 적어서 반복해서 보는 것입니다. 국어 독해문제 같은 경우는 독해문제를 많이 구해서 매일 꾸준히 풀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풀다보면 나중에는 독해지문을 어느 정도 읽다보면 어떤 것이 답이 될지 대충 감이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자는 먼저 재정국어 1권 안에 있는 한자부분을 스터디를 통해 2번 정도 봤습니다. 그 뒤에는 이재현 위풍당당 동영상 강의 수업에서 정리해주는 한자자료와 막판 이재현 새벽모의고사수업을 들었을 때 정리해준 한자자료를 가지고 반복해서 보며 중요한 한자는 가능한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암기가 잘 되지 않는 한자는 붙임쪽지에 적어서 붙여 놓고 계속 봤습니다.

영어 : 신성일 PASS 영어 최빈출 영문법 급소체크(동영상) + 이리라, 신성일, 강수정 모의고사문제집 + 김채환 영문법 700제 + 손재석 새벽 모의고사반(실강)(한달) + 거로보카단어집(작은 책자) + 김신주 어휘책(작은 책자 - 1day~30day )

영어는 영단어 암기공부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영단어는 처음에 열심히 암기하고 나면 나중에 잊어버려도 문제를 풀면서 다시 봤을 때 저절로 다시 생각이 나면서 암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문법강의 같은 경우는 노량진에 계신 선생님들 모두 잘 가르치시는 것 같기 때문에 자신과 맞는 선생님 한 분을 정한 뒤 꼼꼼하게 한 번에 쭉 정리하는 것이 괜찮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영어도 국어처럼 가까이 해서 계속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어휘도 암기가 잘 안되시면 김신주 어휘책 PART1 에 있는 1day~30day 부분만 따로 복사해서 시간이 나는 대로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단어 체크하는 방법도 권해드립니다.

한국사 : 김윤수 7급 탐구한국사(실강) + 7급탐구한국사문제집 + 네오, 해동신영식, 오 태진모의고사문제 + 오남진 모의고사(동강) + 한국사능력검정시험1-3급 조금

한국사 같은 경우는 과목자체가 완전 생소한 다른 과목들과 다르기 때문에 이론과 문제를 처음부터 한 번에 같이 보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11~1월 한국사 실제 강의 수업을 들었을 때 수업이 끝나면 그날 분량의 문제를 바로 풀었습니다. 그 뒤 2010년 6월초부터 시험 1주일 전까지 잠자기 직전에 1시간정도 거의 매일모의고사를 1회씩 풀어 평일에 공부하는 과목수를 줄였습니다. 처음엔 점수도 잘 안 나왔지만 계속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린 내용은 교과서로 찾아가 체크하면서 공부하니 나중에는 모의고사점수가 크게 껑충 뛰더니 잘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헌법 : 금동흠 기본이론(동영상) 및 판례문제집, 금동흠헌법핵심정리 + 금동흠 모의고사 (실강) + 황남기, 김현석 모의고사 문제집

행정법 : 김유환 삼봉 기본이론(동영상) + 김유환 삼봉 500제 문제집 + 삼봉 총론,각론 핵심정리 + 금동흠 모의고사(실강) +금동흠행정법핵심정리

행정학 : 방성은 비타민 기본이론(동영상) +위계점 알파행정학 문제집 + 김중규 행정학기출문제집

위 헌법·행정법·행정학은 공부한 방식의 거의 비슷했습니다. 기본이론 수업(전 동영상으로 들었습니다)을 2번 100% 이해한다는 생각으로 자세히 봤습니다. 처음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 걱정도 많았었는데, 자세히 보는 만큼 흐름도 끊기지 않아 머리에 많이 남아 있었고, 저 역시 4월 말 연강반 모의고사반 수업 때 문제를 처음 풀었는데 그때 이론을 다시 보았을 때 기억이 잘 났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반이 끝나고 마지막 40일정도 남았을 때는 있던 문제집의 틀린 문제 다시 체크하고, 가지고 있던 모의고사 하루에 몇 회씩 풀고 틀린 부분 다시 교재로 찾아가 체크하고, 그동안 모아온 고시신문 안에 있던 모의고사 문제들을 꺼내서 국어와 헌법, 행정법을 중심으로(7과목 모두 봤지만 특히 그중에서) 하나씩 계속 풀었습니다. 고시신문에 있는 모의고사문제를 잘라서 정리해 놓으면 하나하나가 낱개로 돼 있어 버스타고 통학할 때 버스 안에서나 버스를 기다릴 때 틈틈이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암기과목인지라 붙임쪽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과목입니다. 막판 한 달쯤 가서 모르는 것이 생기면 불안해서라도 붙임쪽지에 하나하나 적어서 정리해 놓았었습니다. 암기과목에 있어서는 특히나 더 자기 손으로 직접 써봐야 암기도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손으로 직접 쓴 글은 그 어떤 책에 있는 글보다 암기가 빨리 되는데, 이 부분은 수험생 분들께서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경제학 : 정병열 기본이론(동영상) + 정병열 경제학문제집 + 정병열경제학모의고사문제집 + 양영준 경제학모의고사(실강)

경제학은 마지막에 가서 가장 걱정을 많이 했던 과목 같습니다.

2010년 3월 이론을 봤을 때 저는 완전 처음 경제학을 접한 건 아니라서 그리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 8월 신림동에서 처음 공부한 과목이 바로 경제학인데 행시, 외시 대비 위한 경제학 기본이론 수업을 한 달 반 정도 동영상으로 수업을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시 대비 수업과 7급 대비 수업은 같을 것 같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2010년 3월 7급 이론을 처음 공부하고 5월에 문제를 풀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정병열 경제학 문제집을 푸는 것 외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이나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틈틈이 정병열 모의고사문제집 안에 있는 OX문제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정병열 경제학 문제집은 나중에 시간이 많지 않아 홀수 아니면 짝수를 선정해 그에 해당하는 문제만 풀었습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경제학도 막판에 잘 안 외워지는 공식이나 내용은 모두 붙임쪽지에 적어서 붙여놓고 여러 번 봤습니다.

팁 하나

노량진에서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이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그잼 서적이나 각 학원 입구에는 항상 배치돼 있는 고시신문들이 많습니다. 그 신문 안에는 각 과목별 이론정리된 것이나 모의고사 문제가 많이 들어있는데, 각 모의고사 문제들을 가위로 잘라 과목별로 정리해 두면 나중에 시험 약 3~4개월 전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 가방에 몇 개씩 가지고 다니면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문제를 풀 수가 있습니다. 문제 풀 때 몰랐던 것을 교과서로 돌아가 체크하던 것이 쌓이게 되면 나중에는 어느 과목의 어떤 부분이 약한지 알 수 있게 돼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4. 그 외 체력관리 및 인간관계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체력 같은 경우는 2009년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밤 10시정도부터 근처 초등학교에 가서 달리기를 했습니다. 체력관리보다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막판에 달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의 경우, 최대한 연락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끊지는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놓고 필요한 연락인 경우에는 전화통화도 문자로도 연락을 했지만, 그냥 안부 묻는 식의 문자는 우선은 무시해놓고 공부하다가 휴식시간이나 식사시간 중에 연락하고는 했습니다. 사람들과 연락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가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법에 있어서 저는 이번시험이 첫 시험이라 그런지 두근거리는 긴장감이 있었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나 부담감은 그리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담감을 갖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가령, 어느 순간 불안한 마음이 들면, ‘나는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되면 내년에 다시 준비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편안해지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 약 3주 전까지는 주말에 하루정도 꼭 쉬었습니다. 7~12월 노량진에 혼자 살 때는 토요일 저녁에 일찍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혼자 오징어를 뜯으며 영화를 본다든지 아니면 친구들과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쉬었습니다. 12월 중순 노량진 밖으로 이사한 뒤로는 토요일 밤 9시쯤 귀가해서 같이 사는 언니, 동생과 함께 집에서 영화도 보고 맥주도 마시며 놀고 다음날 일요일 점심때 즈음해서 늦게 독서실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토요일 밤에 항상 영화를 보며 놀다보니 평일에는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토요일이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공무원 시험은 마인드컨트롤, 집중력, 체력이 가장 중요한 3요소인 것 같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자신감이 없고 불안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책을 봐도 집중이 잘 안 되고, 집중이 잘 안 되면 아무리 책을 여러 번 봐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고, 아무리 공부하고 싶어도 체력이 좋지 않으면 오래 앉아 공부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부한 방식이 얼마나 수험에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공부하는 내내 ‘이번에 꼭 붙는다’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 공부를 했습니다. 바로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올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붙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고 그 해에 꼭 붙게 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합격 포인트 6가지

1. 이번 시험에 무조건 붙는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자.

2. 체력은 시험 최소 6개월 전에 1~2개월 동안 미리 길러두자.

3. 공부하다 답답하고 집중이 잘 안될 때는 엎드려 잠깐 자거나 음악을 듣거나 또는 산책하거나 떠나자.

4. 노량진에 돌아다니는 각 고시신문 속에 들어있는 이론 및 모의고사 문제들을 잘 정리해서 막판에 최대한 활용하자.

5. 버스 및 지하철 통학시간(기다리는 시간 포함)등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자(영단어공부 or 모의고사풀기).

6. 시험장에서 암기과목은 알면 풀고 모르면 찍어야 하니, 최대한 빨리 풀고 국어·영어에 시간을 다시 투자해서 꼼꼼히 풀자(단, 처음 풀 때 국어·영어도 일단 풀고 넘어가는 것이 좋은 것 같음).

이 후기는 지금 이 수험공부를 하고 있는 제 동생이나 친구들이 참고했으면 하는 부분들 위주로 자세히 적어 봤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글이 수험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내년에 꼭 합격의 영광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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