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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기획자

201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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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제작의 모든 프로세스를 섭렵하다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한 A씨의 인생 마지막 소원은 자신의 이름으로 낸 책을 갖는 것! 비록 금융회사에서 평생을 몸담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책은 늘 소중한 친구였고 꿈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작가란 단어가 맴돌았다. 그는 결국 전자책의 형태로 자신의 일생을 기록한 자서전을 내놓았다. 몇 권되지 않지만 인쇄도 하면서 나름대로 ‘1인 출판’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지인의 요청에 따라 다시 한 번 한 권의 책을 기획하게 되면서 아예 1인 출판기획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1인 출판기획자

블로그 운영을 하며 자신처럼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완성해주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작가이자 출판기획자, 편집자로서 작품활동과 출판·인쇄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출판산업이 불황에 직격탄을 맞기는 했으나, 요즘 젊은 세대와는 달리 책에 대한 애착이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내 이름으로 낸 책’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일로서, 출판사 재취업이 아닌 작고 의미 있게 꿈을 이루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1인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는 것이다. 1인 출판기획자는 1인 창업자의 형태로, 보통 작가와 출판물전문가라는 두 직무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게 된다.

직무 

출판기획자 및 편집자, 제작자의 역할 수행

1인 출판기획자가 하는 일은 일반적인 출판기획자 및 편집자, 제작자의 역할을 모두 포괄한다. 또 스스로 글을 쓰거나 삽화를 그리는 일을 겸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업무는 하나의 출판물이 기획되어 제작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즉, 독자의 요구에 맞는 주제와 내용의 출판물을 기획, 편집, 제작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기획과 편집에 관련된 일과 기획안을 바탕으로 책을 제작하는 일, 홍보 및 마케팅 등에 모두 관여한다.

인터넷 서점이나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및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실질적인 책의 제작뿐 아니라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 중대형 출판사와는 달리, 1인 출판기획자는 개인 블로그나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주로 활용한다.

현황 

쉬워진 출판 제작 교육과정으로 희망자 증가

출판시장이 어렵기는 하나, 출판 콘텐츠의 의미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중요한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편집 및 디자인 등을 작업하는 프로그램을 과거에 비해 아주 쉽게 배울 수 있게 됨에 따라 1인 출판 과정을 통해 책을 제작하는 것이 용이해졌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출판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는 1인 출판기획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출판 이후의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어려움이 컸으나, SNS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출판물의 홍보가 예전에 비해 용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점으로 인해 독특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창업하기에도 적합한 직종으로 여겨진다.

책이 출간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요즘은 비전공자나 출판 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도 관련 협회의 아카데미나 문화센터 등에서 1인 출판 기획 및 편집에 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충분하다.

책의 편집과 디자인을 직접 해야 하므로, 출판그래픽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1인 출판 교육과정에서 학습할 수 있다. 마케팅 능력과 기획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영, 마케팅, 광고, 홍보 등의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면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된다.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및 홍보가 주를 이루므로, 계정 관리 및 활용 방법 습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이나 직업 분야의 경험 등을 책자로 출판해보는 것이 출판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직접 작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자신이 그동안 심층적으로 공부하거나 관심 있는 출판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안을 마련해놓을 필요가 있다.

한 권의 책을 출판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대략 1000만원 내외로 볼 때 판매수량과 대금의 회수기간 등을 감안하면 여러 종의 책을 출판하기까지 계속해서 투자가 필요하므로 어느 정도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1인 출판기획은 출판물에 대한 기획과 편집 능력, 자본만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작가(글, 그림, 사진)단계부터 교정, 디자인, 마케팅, 인쇄, 제본 등 제작 전반과 영업과 경리부분까지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각 분야별 전문화된 외주 업체를 살펴보고, 작업자들과 소통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존 회사들에 비해 영업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으므로 서점이나 판매 관계자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구성해 놓으면 사업을 지속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 사이트 

▶ 1인 출판협동조합 www.inpub.co.kr
▶ 한국출판인회의 www.kopus.org
▶ 대한출판문화협회 www.kpa21.or.kr

왜 베이비부머에 적합한가요?
베이비부머는 퇴직 전 그동안 몸담았던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자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과 경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력은 하나의 출판 주제가 될 수 있고, 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높은 선호도 때문에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독특한 출판 주제를 가지고 1인 출판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진출이 가능합니다. 한편, 직접 글을 쓰거나 삽화를 그리는 등으로 작품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년 없는 일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더욱이 예전에는 출판물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이 상당했으나, 이제는 개인 블로그나 SNS 등의 매체로 홍보가 수월해진 점도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단_출처_베이비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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