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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선박시설(마리나)전문가

2017.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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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된 마리나를 안전하게 즐기도록 돕는다

누구나 한번쯤은 근사한 요트가 있는 휴양지에서의 휴가를 꿈꾸게 된다.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멋진 휴식은 지친 몸과 마음을 완전히 재충전하게 해 일상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해변에서 만나는 레저용 요트나 멋진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리조트 등을 생각하면 머나먼 지중해의 이국적 풍경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해변의 정취를 느끼고 해양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인 일명 ‘마리나(Marina)’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미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도와 남해 등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해양 레저시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레저선박시설(마리나)전문가

마리나란 스포츠 또는 레저용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만, 항로, 정박지, 방파제, 계류시설, 육상 보관시설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뿐 아니라 이용자를 위한 클럽하우스, 주차장, 호텔, 쇼핑센터, 위락 시설과 녹지공간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를 가리킨다.

초기의 마리나는 선박의 계류시설에 한정하는 개념이었으나 요트와 보트를 소유한 개인이 많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레저·관광·숙박·레스토랑 등 각종 서비스시설을 갖춘 복합적 해양레저 공간으로 발전했다.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해양 휴양시설과 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생긴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발전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 분야의 직업 종사자도 증가하게 됐다.

레저선박시설(마리나)전문가로는 마리나운영원, 레저선박운항사, 레저선박정비수리원 등이 있다. 해양 레저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즐거움이 큰 만큼,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직업 종사자의 전문성이 반드시 요구되는 직업이기도 하다.

직무 개요

마리나 항만시설 운영 및 레저선박의 계류, 운항, 정비관리 등 마리나 산업 각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직무

‘마리나운영원’은 폰툰(선박탑승을 돕기 위해 띄어놓는 부유체)과 육상계류장 점검 및 유지보수, 요트·보트의 이동 및 계류, 이안 및 접안(부두 암벽에 붙고 떨어짐)을 통제하며, 보트의 안전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 선석(berth)의 점유 현황을 점검하고 가용한 선석 수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보트의 등록, 임대 및 계약을 관리한다.

 ▲ 보트 소모품인 연료, 윤활유, 배터리의 판매 및 재고량을 확인하고 보트 연료의 주문 및 급유를 담당한다.

▲ 폰툰과 육상 계류장을 점검하고 유지·보수한다.

▲ 마리나의 소화시설을 점검하고, 사고의 최소화를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

‘레저선박운항사’는 요트, 보트 등의 레저선박을 운항하거나 렌탈 등 대여업으로 이용되는 레저선박의 운항을 대행한다.

▲ 레저선박 운항시간, 운항수역 등을 확인하고, 선박의 안전점검, 연료확인, 기상 상태 확인 등 안전운항에 필요한 조치를 한다.

▲ 항해도, 나침반, 레이더 및 기타 항해 보조기기를 사용해 선박의 속도를 조절하고 항로를 지시한다.

▲ 항해등, 나침반, 야간 조난신호장비, 통신기기, 전등, 구명부환, 소화기 등 의장품을 점검한다.

‘레저선박정비수리원’은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의 정비, 수리 및 유지보수를 한다.

▲ 선저와 프로펠러, 러더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따개비나 수포를 제거하고 방수처리를 한다.

▲ 선대에 올려 수리와 점검이 끝나면 도색 작업을 통해 요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 레저선박의 엔진을 비롯한 주요 기계와 장비를 주기적으로 점검·정비한다.

수행 직무

레저 선박 등 운항·정비 담당해

레저선박시설(마리나)전문가는 마리나 항만시설 및 선박의 운항, 정비, 관리 등 마리나산업 각 분야의 종사자를 포함한다.

‘마리나운영원’은 선박의 승선과 하선을 돕기 위해 띄워놓은 부유체인 폰툰, 육상 계류장 등을 점검하고 유지보수하며, 요트·보트의 이동 및 계류, 이안 및 접안을 통제하는 등 고객이 안전하게 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레저선박운항사’는 레저선박을 운영하거나 대여업으로 이용되는 레저선박의 운항을 대행한다. 그리고 ‘레저선박정비수리원’은 안전운항을 위한 레저선박 기계의 수리점검 및 선박의 외형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해외 현황

마리나 산업 발전과 함께 종사자 수 늘어

미국·유럽 등은 일찍이 마리나 산업이 발전하여 해양레저 선진국으로 자리잡았다. 세계해양산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 해양 세계 레저 선박 수는 2900만 척, 시장규모는 500억 달러 수준에 이르며, 이 중 북미와 유럽이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급성장해 2020년경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의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리나 수를 보면 전 세계 2만3000여 개 중 90%가 북미와 유럽에 위치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570개로 가장 많다. 최근 중국에서도 신흥 마리나 국가 관광전략으로 마리나 확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진국들은 마리나 산업을 선점해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켰으며, 향후에도 해양레저 산업을 이끌기 위해 보다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레저선박 계류공간의 확충과 어촌지역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피셔리나(Fish+Aren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셔리나는 시설을 총칭하며, 고베의 피셔리나가 대표적이다. 또한 2009년 아시아 최고마리나, 올해의 요트 클럽(Asia Boating Award)에 선정된 싱가포르의 ‘One°15 Marina Club’은 회원 수 4000명에 약 270여 척 규모의 수상계류시설과 육상계류시설 및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마리나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관련 분야의 종사자가 많이 활동하고 있고,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영국해양협회(British Marine Federation)와 호주마리나산업협회(Marina Industries Association)는 국제마리나교육기관(Global Marina Institute)을 설립해 국제적인 마리나 관리자 과정과 마리나 운영관리원 학교 등 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호주는 1996년 착공한 ‘Gold Coast City Marina(GCCM)’를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양산업단지로 발전시켜 400여 개 기업 유치를 통해 4500여 명의 신규고용과 7억 달러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레저보트 제조·수리인력 양성학교를 함께 입주시켜 하나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경우, 마리나산업협회(AMI)에서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리나 수가 1만2000여 개 이르는 미국에서, 특히 코네티컷 강 하구에 위치한 ‘세이브룩 포인트 마리나’는 직원의 전문성을 위한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우수한 마리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성공요인의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현황

해양수산부 지속적인 전문인력 양성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리나 산업 종사자 중 2014년 해양수산부가 인증한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숫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물론 과거에도 산업부(레저선박 제조분야 청년 벤처 인큐베이팅 지원)나 교육부(레저선박 설계 인력양성) 등에서 마리나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제조분야에 국한?고, 단기교육이나 일회성 사업으로 진행됨으로써 한계가 있었다.

2014년 4월 해수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문인력이 2013년 2256명에서 2014년 3399명으로 늘어났고, 2017년에는 1만 256명, 2020년에는 1만 4256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 전문 인력 양성과정 배출인력은 238명이다. 2014년 12월 기준 국내 운영 중인 마리나는 총 32개이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요트·보트 등 선박 등록대수는 1만 8988척이고, 요트 및 보트 조종면허 취득자 수는 15만 3704명이다.

현재 요트선수 및 요트 판매, 임대 관련업 종사자 중 마리나운영원으로의 경력채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마리나 관련 업체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금수준의 경우 호텔 등의 서비스직 임금 수준으로 급여가 낮은 편에 속한다.

역량 및 교육

해외 경험, 진입에 큰 도움

레저선박시설(마리나)전문가는 마리나 항만 및 항만시설 등으로 진출한다. 특히, 레저선박운항사의 경우 반드시 선박운항에 대한 전문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마리나운영원의 경우 서비스업에 종사했거나 리조트 또는 호텔 등에서의 경력이 있다면 유사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레저선박운항사의 경우 요트선수로 활동한 경력과 외국 마리나 시설에서의 경험이 있다면 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리나는 해양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조선해양학과, 해양스포츠학과 등과 연관되어 있으며, 시설 자체는 호텔, 리조트와 같은 서비스업 성격을 띠고 있어 호텔경영학과, 마케팅학과 등 다양한 학과와 전공분야에서 진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가 많아 매니저급 이상은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향후 전망

마리나 산업 발전가능성 높아

우리나라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허브이자 크루징 루트로서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마리나 산업분야의 발전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마리나 산업의 발전과 함께 관련 직업군에 대한 발전가능성 또한 높게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선진 해양관광레저산업육성 정책으로 마리나 관광 활성화 여건이 개선됨으로써 해양레저 분야 전문인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전문 교육시설의 확층과 교육과정의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마리나 전문가가 특화된 직업군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마리나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기관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관련 법령 정비가 요구된다.

또한 관련 업계의 성장을 위해 전문 인력 고용을 통한 마리나의 서비스 질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종사자 대부분의 급여수준이 낮은 편으로, 이들의 근로환경과 임금수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해수부의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7년에 레저선박수는 현재의 2배인 2만 척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2만 8000척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19년까지 여수, 창원 등 거점형 마리나항만 6개소를 포함, 58개 마리나항만이 개발될 예정에 있다.

따라서 관련 종사자의 마리나 관련 업체, 레저선박의 제조·유통·정비·운항 분야 등으로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마리나 선박의 대여·보관·계류·수리·정비·청소관리, 마리나 선박 또는 시설에 대한 분양, 회원모집, 마리나 선박 운항 대행, 마리나 교육, 클럽하우스 운영, 마리나 항만의 개발 및 운영, 마리나 관광, 레저선박의 제조·유통·정비·운항 등과 관련해 기존 업무보다 확장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 인력 양성기관

’14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선정된 목포해양대산학협력단 컨소시엄과 한국마리나협회 컨소시엄 2곳이 있다. 교육은 ‘마리나항만 운영’, ‘레저선박 운항’, ‘레저선박 정비·수리’ 등 3개 분야로 구분하는데, 분야별 교육프로그램은 인력양성기관에 따라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 교육은 이론과 실무 및 현장학습 등 총 80시간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2014년 처음 실시한 1기 마리나 전문 인력 양성에 참여한 교육이수자 현황을 살펴보면, 2개의 컨소시엄, 총 117명 중 일반인이 41명, 학생이 76명으로 재직여부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적인 서비스 분야와는 다른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해양레저나 선박 등을 전공한 학생이나 마리나 산업 종사자가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지기에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적합한 사람은?
마리나 운영의 경우, 서비스업종이나 리조트, 호텔 등에서의 경력이 있으면 좋다.
필요한 자격은?
선박 운항의 경우, 선박의 운항에 관한 전문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필요한 공부는?
마리나 운영의 경우,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가 많아 매니저급 이상은 사회 전반에 대한 상식이 요구된다.
어디서 준비하지?
대학의 조선해양학과, 해양스포츠학과, 해양레저학과, 호텔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과, 마케팅학과 등의 관련 학과에서 교육을 받고 진출할 수 있다.
활동영역 및 진출분야
마리나 관련 업체와 레저선박 조선소 및 수리시설 등 레저선박의 제조·유통·정비·운항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전망 point
우리나라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허브이자 크루징 루트로서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마리나 산업의 발전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참고사이트

해양수산부 www.mof.go.k
한국마리나협회 www.kmarina.org
한국마리나산업진흥회 www.kcomia.or.kr
마리나포털 www.marinaport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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