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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체험코디네이터

2016.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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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직업체험처, 징검다리를 잇다

2016년부터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 1·2학기와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진로 찾기를 하며 보낸다.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이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인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 시간 동안 학교는 학생에 맞는 체험처를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기업 및 사업자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직업체험 기회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직업체험처를 발굴하고, 직업 멘토 등의 매칭을 돕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로체험코디네이터

일본·핀란드 등의 경우, 직업체험 장소 등을 제공하는 게 곧 ‘사회적 기부’라는 뜻으로 여러 기업들이 진로체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2013년 서울시교육청 자료를 보면 서울 시내 중학교에 일터를 공개한 1964개 업체 가운데 30대 기업은 105개에(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서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직업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일터 제공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 개요
초·중·고 학생이 관심을 보이는 직업을 보유한 기업 또는 사업장을 찾아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주요 직무

학교 등 직업체험 요청 관계자 등과 체험일정, 체험내용 등을 논의한다.

▲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 체험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내 직무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필요 시 학교에서 진로체험과 관련된 직업 등에 대해 강의하기도 한다.

수행 직무

기업체 등 직업체험 기회 발굴 및 연계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초·중·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업을 보유한 기업이나 사업장을 찾아 직업체험이나 관련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방문 예약접수부터 스케줄링, 직업 멘토 매칭 등 직업체험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 현황

핀란드 등 기업 내 직업체험 전담인력 있어

영국과 독일, 미국은 물론 가까운 일본의 경우 유치원과 보육원부터 초·중·고교에서 커리어 교육을 하는 등 진로교육 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소속되어 있는 곳에 따라 수행 업무에 차이가 있지만,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 직업체험 직무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의 방문 일정을 접수, 조정, 예약하는 등의 일을 한다. 외국에서는 직업체험 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사회적으로 학교와 사업체 직업체험 활동의 연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의 경우 기업 내에 직업체험 활동을 전담하는 인력이 있어 교육청이나 학교 등에서 직업체험을 요청하면 이를 담당자가 처리하는 사업체 직업체험안내원(Work Experience Coordinator)이 인사 부서 등에서 활동한다.

독일 기업들은 학생들의 직업체험 신청을 받아 직무에 따라 각 팀으로 배치해 일을 체험해볼 수 있게 돕는다. 학생 모집 및 배치와 관련된 업무는 인사팀에서 담당하고, 그 밖의 교육은 각 팀에서 담당한다.

국내 자유학기제의 벤치마킹 국가인 아일랜드에서는 1년 동안 직업탐색을 하는 ‘전환학기제’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4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사회적으로 직업체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한 예로 아일랜드의 한 병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컨퍼런스 및 이벤트 업체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한 학생들은 교수를 통해 간단한 병원 소개와 입학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일주일 동안 직업체험 실습에 참여한다.

호주에서도 대형 사업체를 중심으로 직업체험을 제공 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체험은 주로 인사팀 및 교 육훈련팀이 주도하는 편이다.

국내 현황

지자체 등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주로 활동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들은 주로 지자체 및 교육청 등이 협력해 설치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활동한다. 서울시의 경우 진로직업체 험지원센터가 25개 모든 자치구에 설치돼 있다.

기업체의 사회공헌팀 및 인사팀, 교육팀 등에서 일하면서 의뢰가 들어온 직업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인력도 있다. 또한 은행의 금융교육센터에서 은행 업무를 체험하려는 학생들의 체험활동 일정을 관리하는 인력도 있다. 하지만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직업체험보다는 교육프로그램에 치중되어 있어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부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센터를 중심으로 해당 직업을 육성할 계획이어서 당분간은 지자체 및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주요 진출 분야가 될 것으 로 보인다.

유사 직업

직업체험운영원

직업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직업체험운영원이 있으나, 이들은 체험자의 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활동 자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활동 장소는 한국잡 월드, 키자니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직업체험관이다.

이 밖에 큰 틀에서 진로교육 관련 업무를 하는 직업상담사, 커리어코치 등이 있으나, 직업상담사는 성인 구직자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취업알선 업무를 주로 하고, 커리어코치는 청소년이 직업과 관련된 직업목표를 설정 하고 그에 필요한 능력을 함양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역량 및 교육 

진로교육, 직업체험 기본지식 필요해


전공에 크게 구애받는 분야는 아니지만, 진로교육과 직업체험의 기본적인 지식과 체험 대상인 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교육학, 청소년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을 전공하면 진출에 유리하다. 업무 성격상 기업체와 연계할 일이 많은데 기업체의 경영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다.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등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 을 보유하거나 이를 활용해 유사한 교육 및 상담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면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 이 일을 하려면 직업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자와 사업장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사소통능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방문 예약 및 일정 등을 정리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관리, 일정관리 능력을 비롯해 협상을 잘 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또 평소 청소년의 사회적인 문제와 가치관의 변화를 유의 깊게 관찰하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관심과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직까지는 진로체험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과정 및 교육과정은 없다. 직업 및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체를 섭외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기업체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경력이 최소한의 요건이 될 수 있다.

향후 전망

자유학기제 등으로 수요 증가할 것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직업체험 활동을 원하는 학교 및 단체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로서 역할을 할 전담자의 정착 가능성은 높다. 또한 정부가 교육청 및 지자체 별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활동할 인력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직업체험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업의 직업체험 우수사례를 발굴, 보급하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 전망도 더 밝아질 수 있다.


실제 직업체험을 위해서는 기업이나 사업체 쪽에서 일터 제공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나 기업에서도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극적인 편이라 이 분야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기업체 입장에서 직업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기업의 수익 창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기 때문에 기업체에서 활동하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정착에 대해 그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

때문에 사회적으로 청소년 등에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에 유익하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민간 고용시장에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활동하려면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인력을 두는 유인책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퇴직자, 임금피크제 대상자에게 이 업무를 맡긴다거나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회공헌 일자리로 나온 수요를 이 분야 업무로 이동시키는 등의 대안도 있다.

적합한 사람은?
청소년 진로상담 및 진로교육 관련 전공을 했거나 유관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면 좋다.
필요한 자격은?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은 없지만,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등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이를 활용한 교육 및 상담 경험이 필요하다.
필요한 공부는?
교육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 전공이 유리할 수 있다.
어디서 준비하지?
아직까지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과정 및 교육과정이 없고 기업체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경력이 최소한의 요건이 될 수 있다.
활동영역 및 진출분야
주로 지자체 및 교육청 등이 협력해 설치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활동한다.
직업전망 point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직업체험 활동을 원하는 학교 및 단체가 늘어나는 점은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직업적 전망을 밝게 한다.
참고사이트
고용노동부 www.moel.go.kr / 한국잡월드 koreajobworld.or.kr / 교육부 www.moe.go.kr
하단_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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