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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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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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적 구토’부터 ‘기생충’까지… 한국영화 100년
1919년 10월 27일, 최초의 한국 영화 ‘의리적 구토’ 개봉… 한국적 리얼리즘 색채 스며들어
이지현 영화평론가 |
최고 권위 영화제에서 일등상 수상은 그것만으로 충분히 기념비적이지만, 이 낭보에 다른 해석을 더한다 해도 유난은 아닐 것이다.
올해는 최초의 한국영화 ‘의리적 구토’(1919년)가 가 개봉한 지 백년이 되는 ‘한국영화 100주년 ’이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100년’이라는 이정표는 어쩌면 ‘지각의 역사’라는 궤적 안에서 살필 수 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영화인들의 몫이지만, 그 역사를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이다. 즉, 지난 100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대중적 입장에서 다시 고려되어야 한다.
이에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초기의 영화들, 1910년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잃어버린 필름’에 관해 생각하며 한국영화 전반을 다시 검토해 보고자 한다.
1919년 10월 27일 최초의 한국 영화 ‘의리적 구토’가 개봉했다. 사진은 매일신보 1919년 10월 28일자 ‘의리적 구토’ 개봉 광고.(출처=위키백과) |
한국영화사의 첫 번째 퍼즐은 ‘의리적 구토’가 지니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도산 감독은 1918년 처음 ‘의리적 구투(鬪)’란 연극을 대중들에 소개한 후 이듬해 7월 다시 비슷한 제목인 ‘의리적 구토(討)’로 같은 연극을 선보였다.
따라서 두 제목은 동일한 작품을 가리킨다. 어떻게 불러도 상관없지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영화는 ‘의리적 구토’라고 소개된다.
연극과 영화가 더해진 ‘연쇄극’의 형태로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영된 날은 1919년 10월 27일이다. 후에 이날은 한국인이 만들고 투자한 최초의 영화가 공식 상영된 날이라서 ‘영화의 날’로 지정된다.
연쇄극 ‘의리적 구토’는 부유한 집의 아들 송산이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흉계를 꾸미는 계모 때문에 고심하다가 결국 정의의 칼을 빼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재 대본이나 사진 자료 등은 남아있지 않다.
이 작품이 영화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했다. 연극 한 신이 끝나면 무대 위로 흰 포장이 내려와 스크린에 사운드 없는 무빙픽처가 영사되는 식으로 극은 진행되었고, 영사 장면과 연극 내용은 심지어 서로 연결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공연은 에이도푸시콘*의 후예로서 집약된 ‘시네마의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환영적인 실제의 이미지가 갇힌 공간에서 관객들에게 ‘영사’되는 순간, 분명히 시네마는 완성된다.
* 에이도푸시콘(Eidophusikon) : 화가이자 무대 장식가인 필립 제임스 드 루테르부르가 1781년에 만든 미니극장. 그림이 조명과 음악에 맞춰 바뀌는 일종의 이미지 관람장소였다. (편집자 주)
‘의리적 구토’에 활용된 활동사진은 연극이 보여주지 못한 한강철교와 장춘단, 청량리, 영도교, 남대문 정거장, 뚝섬, 살곶이다리, 전차, 기차, 자동차, 노량진 등의 실제 장소를 촬영해 극적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현존하는 최고(古)의 토키영화’인 ‘미몽’(1936년)은 초기영화 목록에서 유독 돋보이는 작품이다.
1930년대 영화문법과 일제강점기 시대의 신여성 및 근대성에 대한 담론을 엿볼 수 있는 양주남 감독의 ‘미몽’. (사진=저작권자(c)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복원 상태가 훌륭한 데다, 내적 완성도 역시 뛰어난 이 영화의 부제는 ‘죽음의 자장가’다. 딸과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들을 만나는 여주인공은 ‘새장 속의 새’로 비유되는데, 갇힌 새가 자유의 대가로 얻는 것은 예상처럼 비극적이다.
1950년대의 또 다른 명작 ‘자유부인’(1956년)과 비교할 때 ‘미몽’의 스토리는 동일한 신파극 부류에서도 특별히 처연하다.
‘자유부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결말로 정리되는 데 반해, ‘미몽’은 스스로 누린 자유의 대가로 죽음을 택한다는 불행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이밖에 나운규의 사라진 걸작 ‘아리랑’(1926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1934년), 영화적 기교가 뛰어난 ‘반도의 봄’(1941년) 등 1940년대 중반 조선영화의 목록은 아름답고 인상적인 작품을 다수 수록하고 있다.
물론 이 작품들을 하나의 틀 안에서 논의하긴 어렵다. 다만 일제강점기의 유아기적 한국영화가 대담하고 정교한 생산력을 보이면서 이 시기에 성장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이후 시대적 검열의 갈퀴는 교묘하고도 통속적인 방식으로 한국적인 스타일을 양산했고, 소설 등 타 문화와의 교류는 한국영화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요컨대 ‘한국적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일제시대 신파극은 스펙타클의 활용에 있어서 용감하게 변모했고, ‘근대의 개방성’을 드러내는 문화적 지표로 영화에 스며들었다.
이처럼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는 초기의 개방적인 시기를 거쳐 조금은 과도기적이고 의심스러운 시간을 보낸 후 지금의 황금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해방 이후 과도기의 영화 목록을 보면 꽤나 다양한 거장들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기생충’이 차지한 황금빛 훈장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신상옥, 김수용, 이만희 등 수많은 감독들이 거친 ‘예술적 검증’ 단계가 잉태한 결과물인지 모른다.
한편 196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기의 대표작은 단연 ‘하녀’(1960년)를 꼽을 수 있다. 김기영 감독은 어떤 다른 연출가보다 촬영기법 개선에 고심했으며, 계급 문제를 현실적으로 서사에 투영시켰다.
김기영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하녀 삼부작’ 중 첫 번째 영화인 ‘하녀’. (사진=저작권자(c)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구성에 있어서 ‘하녀’의 경이로운 점은 특히 여성 캐릭터에서 부각된다. 주인공 하녀는 한국영화사에서 유래 없이 어둡게 채색되는데, 한 마디로 ‘비뚤어진 인간’의 표상이 이 영화의 중심에 놓인다.
한국영화의 장르적 색채는 ‘하녀’를 거치며 기존보다 훨씬 짙어지고, 관객들이 느끼는 기이한 감정도 고조된다.
또한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장르’의 유용성 역시 이 시기 더욱 강화된다. ‘중산층’ 계층이 현대영화의 새로운 주제로 떠오른 것도 당대의 성과다.
1980년대 이후 전적으로 ‘산업화의 자장’ 안에서 한국영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상업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이 시기의 한국영화는 ‘성공적’이라 평할 만하다.
이를테면 강제규 감독의 ‘쉬리’(1998년)가 이룬 620만 관객 확보가 대표적 산업화의 성공 사례다. 물론 ‘쉬리’ 이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년)가 이룬 국제적 성취와 ‘최초의 100만 관객 동원’이란 지표 역시 2000년대 황금기의 서막처럼 보인다.
1990년대에 들어서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등 독보적 작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영화의 세계적 위상은 격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봉준호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은 다시금 돌이킬 필요가 있다.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AP,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그렇다면 ‘기생충’의 한국영화사적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이 작품의 전형성 그리고 보편성은 지극히 한국영화의 틀 안에 머무른다. 바꾸어 말해 한국의 관객들보다 외국의 관객들이 훨씬 이 영화를 새롭다고 느낀다.
‘기생충’은 특화된 상품으로서가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지향하는 개성적인 영화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장르물이지만 그런 면에서는 장르적이지 않다. 다만 김기영 영화처럼 봉준호 영화는 스펙타클을 담보로 영화를 제작한다.
‘기생충’을 전적으로 ‘한국영화적’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한국영화의 역사 안에서 이 작품은 자연스레 두각을 드러낸다.
조용하고 어두우면서도 장르적인 사실성, 한국영화의 리얼리즘이 정교하게 압축된 영화가 '기생충'이라 말한다면 너무 거친 정리가 될까. 한편으로 ‘기생충’에서는 계층적이고 침침하고 사실적인 블랙코미디로, 서구식이 아닌 한국 특유의 쓴맛이 느껴진다.
1919년 ‘의리적 구토’에서 시작된 한국의 리얼리즘적 색채는 이처럼 개성적이고 개방적인 양상으로 스며들었다.
바야흐로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점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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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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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