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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니까 좋네요, 그렇죠? 자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야 또 서로 소통이 잘 되는 그런 모범부처로서 저희가 또 칭찬도 받을 수 있고.
지난번 전문가 간담회, 수출규제 관련 전문가 간담회 이후에 오늘 대기업·중소기업 간담회를 조금 전에 시작을 했고요. 거의 마무리 단계에 갔습니다. 그래서 참석하신 대기업분들, 중소기업분들, 그다음에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그런 입장들을 좀 얘기했고요.
관련된 내용들을 간략하게 지금 자료로 저희가 참석자분들의 멘트, 주요 멘트들을 정리해서 기자분들께 제공해 드렸습니다.
그다음에 오늘 어떤 기업인분들이 오셨는지, 기업상황도 저희가 지금 제공을 해 드렸습니다.
대기업 상황이야 너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 참석해 주신 중소기업인분들이 어떤 분들이신지, 그다음에 어떤 업종의 사업에 매진하고 계신지에 대한 기초정보들은 드렸으니까 더 궁금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저희 쪽에 문의해 주시면 저희가 백업을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작과 함께 박영선 장관 모두발언이 있었고요. 모두발언은 저희가 제공해 드린 내용에 거의 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말씀하신 것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상생품목에 대한 그런 취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을 또 하셨고요.
그 상생품목이 사실은 지난 7월 일본의 3개 품목에 대한 1차 조치 직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대기업분들로부터 요청을 받은, 그러니까 이것은 저희가 그분들에게 뭔가를 요구한 것은 아니고요. 대기업분들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왜냐하면 첫 번째 제재 품목들이 대기업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관련된 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이 품목에 대해서 저희 쪽에 오히려 역제안을 해 주셨고, 그 역제안 주신 내용들을 중소기업들에게 뿌려서 과연 이런 게 가능하겠느냐? 라고 타진을 했고, 그 내용이 지난번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때 말씀드린 '상생품목 30개'라고 하는 부분에서 그게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저희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지를 했고요. 그러면서 지난번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얘기했던 경쟁력강화위원회에 상생협의회를 두겠다,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됐습니다.
오늘 모임은 역시 상생협의회에 대한 구체적인 초기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이것은 저희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기업과 중소기업,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라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항상 강조했듯이 그런 부분에서 대기업이 구매를 희망하고 실제로 중소기업들이 제조·개발이 가능한 그런 품목들에 대해서 한번 첫 번째 만남의 장을 갖고 자유롭게 과연 그런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 라고 하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장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칫 이게 ‘상생협의회를 구성하는 데에 초기 단계냐?’라는 질문들이 있으셔서 그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 가야 될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일단은 대기업분들이 먼저 제시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매칭을 하고 그다음에 가능성을 고려해서 정부는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 그런 게 현재 안에서 논의됐던 내용들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대기업분들이 모두에 좀 얘기를 했고요. 그 내용을 특정 사를 거명하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 차원에서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기업분들의 주요내용은 정부가 시간을 좀 벌어 달라, 라는 요청들을 하셨습니다. 대기업분들의 이야기는 양산을 하고 있는 제품의 부품을 바꾸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이야기였고요. 그 부품을 바꾸기 위해서는 테스트 과정도 거쳐야 하고, 그다음에 실제로 양산을 했을 경우에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실질 사용에 빗대어서 또 검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외교적 문제 등을 동원해서 시간을 벌어주시는 게 가장 필요하다는 말씀이 있으셨고요.
그다음에 주요 부품이 국산화가 된다면 마다할 리가 없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현재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공동 R&D를 통해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들이 상당수 있다. 특히, 이것 말씀드려도 될 것 같은데요. 자동차 부품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부품이 국산화에 성공을 해서, 실제로 오늘 참여하신 중소기업들 가운데는 자동차 부품하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그분 역시도 실질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국산화를 위해서 별도의 어떤 부품을 골라내기가 사실은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제품들이 국산화 돼 있다.
다만, 자동차업계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는 미래자동차 분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그래서 향후에 우리 정부가 국정과제로 얘기했던 미래자동차도 포함돼 있듯이 미래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는 실제로 어떤 부품들이 얼마만큼 필요한지에 대해서 면밀히 중소기업과 협의해서, 그다음에 대기업과 소통해서 국산화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한번 검토하겠다. 이런 전향적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여기 보면 저희가 보내드린 목록 가운데 삼성전자 강봉용 부사장의 멘트는 없을 거예요. 그게 왜냐하면 저희가 좀 멘트하신 내용들을 사전에 기자분들에게 공유하겠다고 조율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분이 아마 바쁜 일이 있으셨는지 사전에 소통이 안 돼서 저희가 일단 빼고 드렸는데, 현장에서 하신 말씀을 제가 공유해 드릴게요.
삼성전자의 강봉용 부사장님께서는 지금 부품·소재 관련해서 우리가 일본에 수출을 해야 되는 품목도 굉장히 많다, 이런 말씀하셨고요.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부품이나 소재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것들이 그러한 클라이언트들에게 노출됐을 때 우리가 뜻하지 않았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런 말씀하셨고. 그 부분에서 정부는 수출을 해야 되는 기업도 있다는 부분들을 잘 고려해서 스탠스를 잡아 달라, 이런 요청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빠졌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그다음에 또 대기업분들 쭉 하셨던 말씀들을 또 말씀드리면, 대기업들은 사실 수입 다변화나 국산화에 대해서 아주 오랫동안 노력을 해 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번의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아서 뭔가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길들을 모색하는 데 좀 그래도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다, 이런 그런 내용을 말씀해 주셨고요.
그다음에 대기업이신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말씀해 주신 분이 계셨거든요. R&D 세제지원을 받기 위한, 그런데 이 R&D 세제지원을 말씀하실 때 대기업도 R&D를 하게 됐을 경우에 세제지원이 있답니다.
그래서 R&D 세제지원을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받을 때 세제지원을 받는데, R&D에 대해서. 그 문건을 작성하는 데 대기업들이야 많은 인력과 그다음에 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잘 대처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연구인력들이 이러한 서류 작성들까지 전부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세제지원 제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세제지원 혜택들이 중소기업이 가져갈 수 있게 좀 도움을 달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또 테스트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겠다, 이런 말씀들도 있었습니다. 이게 보니까 중요한 것은 과연 양산체제에 들어갔을 때 부품과 소재와 이런 장비들이 하자 없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을 때 문제가 생기면 안 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또 그것을 대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들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테스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대기업의 오늘 나오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자유롭게 와서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을 테스트할 수 있게 자리를 좀 열어서 함께 공유하겠다, 이런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관련해서 중기부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매조건부나 공동 R&D는 사실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 제도입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이 부분에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가 가능하게 정책연구원이라든지, 아니면 중기 R&D 이런 부분들을... 정책 구현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많은 부분들에서 이러한 구매조건부나 공동 R&D가 이루어질 수 있게 정책을 구현하고, 그다음에 중기 R&D를 늘리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오늘 조금 전에 여러분들께 발표했던 중기 R&D 지원체계에서의 좀 파격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금액을 좀 늘린 것 있죠, 3년간 20억 원까지 지원하겠다. 이 이야기가 좀 많은 분, 중소기업·대기업 할 것 없이 조금 더 그 얘기가 오고 갔었는데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중소기업 가운데 한 분이 고도화 기술을 구현하는 데에는 막대한 자금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중기 R&D 분야에서 과제에 들어가는, 투입되는 자금의 규모, 예산의 규모를 늘려줬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겼고, 대기업 역시 굉장히 품질 좋은 부품이나 소재나 장비를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잘 개발된 제품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번에 중소기업 R&D 지원 늘린 것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여기 오늘 참석자 가운데 중소기업분이신데요. 프론텍의 민수홍이라는 분의 멘트가 또 빠져있을 거예요. 이분도 바쁘신 일로 저희 쪽하고 사전 소통이 안 돼서 빠져 있는데,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말씀 좀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프론텍의 민수홍 대표는, 이분이 아까 말씀드린 자동차 부품, 반월·시화공단에서 부품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이랍니다. 그러면서 아직은 문제가 없다. 오랜 기간 국산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반월·시화공단에 많은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공공연하게 현재 어떤 방식으로든 국산화해야 되는 부품을 일부러 찾는 것은 벌어지고 있지 않다, 이런 얘기였고요.
다만, 이제 부품을 개발하시는 분들이 국산화라고 하는 게 최근에 정부 지원도 늘어나고, 그다음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로 잡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신답니다. 그런데 역시 사업 확장의 기회라고 하는 것은 마켓에 대한 얘기고, 대기업의 어떤 상생 이런, 이번에 우리가 발표했던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서 대·중소기업 간에 매칭을 시켜주는 데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이제 이분께서 우려의 목소리를 하나 전하셨는데요. 대기업이 선정하는 어떤 중기제품이라고 하는 것이 좀 공정성 있게 선정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발생될까봐 현업에 계시는, 우리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대기업의 중기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이라는 부분에서 과연 이게 공정하게 될 것인가? 라는 논의들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오셨습니다.
지금 전달되는 자료를 다 가지고 계실 거라고 보고요. 몇 가지 첨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들이 있어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현대자동차의 양진모 부사장께서 하신 말씀이 아까 미래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부품 국산화 협의해 나갈 수 있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그러니까 먼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다음에 에스앤에스텍의 남기수 대표, 중소기업분이신데요. 이분께서는 이미 삼성에서 상생협력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셨대요. 그다음에 SK와도 이와 같은 상생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셔서 고도화에 성공하셨다고 이렇게 사례를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고도화에 성공을 하면서 이 브레이크 마스트 소재와 관련해서 국산화의 길이 곧 다가왔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결국에는 이제 실제로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데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테스트와 그다음에 이게 한 번 납품이 됐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R&D를 계속 투자해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정부의 지원이 좀 적극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추가적으로 하셨고요.
이분 말씀으로는 '호야'하고 '아사히' 이런 곳에서 독점을 하고 있는 제품이래요. 그런데 이게 국산화의 길이 머지않았다는 가능성을 말씀하셨고.
하이젠모터㈜의 김재학 대표님께서도 지금 일본 제품들이, 이분이 생산하시는 제품들에서도 굉장히 일본 제품들이 많이 보편화돼 있고, 그다음에 클라이언트들이 일본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그 이유가 여기 쓰여 있는, 그러니까 장비... 여기 보면 부품들 간에 명령을 주고받는 신호체계 이런, 통신방식 이런 것을 얘기했는데요.
일본 같은 경우는 이것을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을 한답니다. 그래서 자국의 어떤 부품들끼리 호환되게끔 하는 어떤 인위적인 장치들을 통해서 자국의 부품·소재와 관련된 내용들을 이렇게 독보적 기술로 성장시켰다, 이러면서 우리도 그런 게 필요한 것이 아니냐?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세계화 핑계만 대기에는 시대가 조금 변한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제가 받아들이기로는 무한 경쟁이다, 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제 국가 간의 어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뭔가 방식을 취할 때도 되지 않았겠느냐? 라고 하는 의견을 제시하신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미경테크의 이기현 대표께서는 이런 말씀을, 시사점이 좀 있더라고요. 4년 전에 회사 자금을 집중 투자했다. 물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를 해서 지금 현재 시점에 왔더니 4년 전에 생산했던 제품은 전부 다 중국한테 빼앗겼대요, 시장을. 본인들이 그때 당시에는 꽤 잘 팔리던 제품들이었는데. 그런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본인이 투입한 R&D를 통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고, 새로운 제품이 통신장비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장 부품까지 만드셨대요.
그래서 자동차 전장 부품까지 나오면서 투입한 R&D의 결과물들이 지금에 와서 빛을, 4년 이후의 상황을 봤더니 이게 지금 우리의 앞으로의 먹거리가 됐다, 이런 말씀하시면서, 이게 결국에는 또 4년밖에 가지 않겠냐? 그러니까 또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앞으로의 4년을 위해서 R&D를 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가 중요하니 정부가 연구를 할 수 있게 R&D를 많이 지원해 달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마지막에 위순임이라는 대표이신데, 뉴파워프라즈마의 위순임 대표께서 추가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대기업에서 테스트 기회를 받으셨대요, 이분은. 테스트 기회를 받아서 부품이 나올 수 있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게 고도의 기술을 검증받았다, 이런 말씀이셨고요.
이게 다만, 국내 판매에만 치중하기에는 시장이 적어서 해외에도 함께 판매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역량이 부족하니 많이 도와 달라, 이런 말씀이셨고.
그다음에 뉴파워프라즈마의 위순임 대표께서는 이게 후속 사업들이 계속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럴 때 예비타당성조사 등 이런 절차들을 좀 간소화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마무리를 보고 오지는 못했는데요. 거의 중요한 얘기들은 사실은 좀 속도감 있게 이야기들을 나누셨고요. 이게 묘하게도 오늘 대·중소기업 어떤 간담회가 우리 R&D 정책 발표 시점 즈음에 함께 이게 연관이 되면서, 저 일부러 하려고 그랬던 것은 아닌데 어쨌든 같이 이게 되면서 중소기업의 고도의 R&D, 다시 말해서 기술고도화가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그래야지만 대기업이 갖다 쓰는 거죠, 사실은.
그럴 수 있게끔 또 제도적 뒷받침이 됐다는 부분에서 그런 것들을 연관 지어서 긍정적으로 기사를 잘 만들어주시면 저희가 소통을 잘 하는 것만큼 또 잘 성과 있는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질문하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삼성전자 그분이 말씀을 하셨을 때 수출 '우리도 일본에 수출하는 게 상당히 많다.'라고 말씀하신 게 혹시 한국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건지.
<답변> 그런 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그 말씀을 하실 때 뭐냐 하면 우리 정부가 대응하는 기조에 대한 말씀이셨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들에게 WTO와 관련된 부분에서 이게 주고받음에 대한 어떤 그런 과격한 형태의 정책구현에 대해서 말씀하신 건 아니고요.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좀 담담하게 대응해 주는 모습이 우리가 수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좀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 그런 말씀이셨습니다.
<질문> ***
<답변> 일본뿐만 아니라 수출, 수출 전반적인 얘기였습니다.
기업들은 사실은 '우리 기업이 위기다.'라고 하는 게 노출되는 것을 굉장히 risky하게들 보시죠, 당연히.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이제 좀 과도하게 표현된다거나 이랬을 경우에는 수출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표현이셨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없으시면 저는 여기서 내려가고요. 기사 쓰시다가 궁금하시면 전화 주시면 전화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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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사칭 및 코인 사기, 절대 속지 마세요! 이용자 피해 사례 및 예방법 확인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세요 ■ 가족·유명인 사칭하는 연락에 주의하세요!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사례 자녀 사칭하여 스마트폰 액정 깨져수리비,보험료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며URL접속 유도 지인 사칭하여돌잔치·부고 등 각종 경조사 명목으로문자내링크 접속 유도하여 개인정보 탈취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입었다면? 피해 사실을즉시경찰서에 신고 후, 본인·가해자 금융회사에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금융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계좌·대출확인및자동납부내역을확인하세요. 통신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방지서비스로휴대폰명의도용을확인하세요. 유명인 사칭 피해 사례 유명 배우 사칭하여 SNS 개설 후 메시지로친분쌓은 뒤금전요구 SNS유명 배우사칭하여 메시지로금전 요구, 회사 취직시켜 준다며신분증 요구 유명인사칭이의심되는경우,SNS채널인증마크등을확인하세요. 온라인대화상대로부터송금을요청 받는경우,모든대화를중단하고사기범죄를 의심하세요. 영상통화를목적으로특정앱의설치를요구할경우,해킹등의우려가있으니무조건 거절하세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상 자산 투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하여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 유도 온라인 친분 이용형 (로맨스 스캠) - SNS, 데이팅 앱 등에서 친분을 쌓은 뒤, 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생소한 해외 거래 사이트 가입 유도 해외 거래소 사칭형 - 해외 유명 가상 자산 거래소의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차용 꼭 기억하세요! 신고된 가상 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세요.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 시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