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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통일부 장차관 주요일정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9월 17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국무회의에 참석을 합니다. 그리고 오전 10시에 국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후 3시 40분에는 그랜드힐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9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서 남북관계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 특강을 할 예정입니다.
9월 18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국회 교섭단체 자유한국당 대표연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녁 7시에는 명동 온즈드롬에서 진행되는 9.19 남북정상회담 계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통일문제에 관심이 있는 국민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서 함께 참석을 해서 장관의 강연과 질의응답순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9월 19일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역시 국회 교섭단체 바른미래당 대표연설에 참석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 차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통일부 장관과 함께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결산소위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9월 18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진행되는 통일연구원 주최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 학술회의에 참석해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9월 19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차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상 통일부 장차관 주요일정을 중심으로 오늘 브리핑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시면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장관님께서 한성옥 씨 모자 빈소를 방문 안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안 하셨다면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하고요. 그분 장례 일정이 21일에 시민장례식으로 치러진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와 관련해서 통일부나 하나재단하고 협의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금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하나재단과 그리고 탈북민단체, 또 장례위원회 간에 그런 대화가 계속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통일부로서는 남북하나재단이 중심이 돼서 탈북민 모자의 장례절차에 있어서 고인에 대해서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진행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고요.
빈소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빈소 설치에 대해서 탈북민단체와 또 통일부, 하나재단 간에 고인에 대해서 최대한 예우를 갖출 수 있도록 빈소 설치 문제에 대해서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빈소 설치에 대한 협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있고, 탈북민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지금 빈소를 운영해 오고 있기 때문에 그 협의가 마무리돼서 고인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갖출 수 있는 빈소가 마련된다면 통일부 장관이 언제든지 가서 빈소를 방문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재단에서도 그 입장을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례위원회에서 독자적인 그런 어떤 장례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발표를 해온 상황이어서 하나재단을 중심으로 해서 그 장례 이후의 절차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서 고인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장례 절차 이후의 상황들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앞서 장차관 일정 설명에서도 이제 9월 정상회담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고 또 거기에 대한 일정들이 소화되는 것 같은데요. 곧 있으면 9월 평양공동선언 1년이 되는데 하노이회담 이후에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는데, 혹시 이것 9월 평양선언 속에 있는 남북한 합의사항이라든지 그런 것을 이행하기 위한 통일부의 입장이라든지 또는 혹시 대북 메시지가 따로 있는지 여쭤봅니다.
<답변> 지금 말씀하신 9.19 공동선언 1주년에 대한 별도의 메시지는 아마 차제에 다른 또 계기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월 19일이 이번 주 목요일이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고요.
일전에도 계속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만, 저희 정부로서는 판문점 선언이라든지 평양공동선언 그런 남북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는 그런 확고한 입장과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떤 공동선언이라든지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문제에 있어서는 남과 북이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이런 합의사항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 정부로서는 관련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봐 가면서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본격 이행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라는 기본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오늘 외통위 현안보고에서 WFP 통한 쌀 지원 관련해서 북측 입장을 확인한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당초 계획이 이게 9월 안에 보낸다는 거였잖아요? 그러면 그 기다리는 시점이 일단 9월 말까지 기다려본다는 건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일단 저희가 계속 WFP를 통해서 북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 바가 있고, 당초 9월 말까지 그 지원 문제를 갖다가 완료하겠다는 그런 목표로 진행을 해 가고 있습니다만, 현재 쌀 지원에 관해서 WFP 측과 또 북측과의 어떤 실무협상이 지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진전 상황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새롭게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중단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초 목표로 했던 그런 ‘9월 말 완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고요. 앞으로 WFP 측을 통해서 북한 측의 공식입장을 계속해서 확인해 나가면서 그런 WFP 측과 북측 간에 그런 협의 상황들을 좀 판단을 해서 저희 정부가 WFP 그리고 유관부서와 협의를 해서 쌀 지원에 대한 어떤 입장을 정해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죄송한데, 제 질문에 답을 안 해 주셔서. 그 기한을 따로 설정을 해두셨는지 여쭤본 거거든요. 9월 말까지 기다리는 건지, 아니면 더 기다릴 수도 있는 건지, 그 입장 표명한다는 게 언제까지로 시한을 잡아두고 계신지.
<답변> 저희가 기한을 갖다가 따로 설정하지는 않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WFP 측을 통해서 북한 측에 지원하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WFP 측과 북한 측 간에 어떤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그것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질문>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이번에 태풍으로 북한 곡창지대인 황해도 중심으로 피해가 큰 것으로 지금 나오고 있고, 오늘 노동신문도 보면 추수에 대한 걱정을 나타내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통일부가 판단하시기에 이게 피해가 어느 정도 되고, 그다음에 이게 식량난 심화와 관련해서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계신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아직 현재까지 저희 정부가 북한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북한 측에서도 피해 상황을 얘기하고 있고 또 국제적십자사라든지 재해와 관련된 그런 국제기구도 그런 어떤 피해 상황들을 갖다가 점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면밀히 주시해 보겠다,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북측이 최근 임시소장대리 체제를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소장회의 재개 관련해서 북측과 접촉이 있었다거나 새롭게 교감한 부분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이번 주... 일단 주초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소장회의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주 화요일·수요일 진행해 나가면서 소장회의 개최 여부를 북측하고 또 논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다만, 그동안 소장회의가 계속 개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소장을 통한 회의도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대통령께서 명절기간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남쪽 정부, 북쪽 정부가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무부처로서 남쪽 정부가 잘못한 점은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남북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저희 정부가 얘기한 것과 같이 가장 시급한 인도적 과제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남북 간에 어떤 이산가족들의 어떤 아픔 이것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상봉행사 자체를 성사시킨 그런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그런 점에서 남북이산가족들의 그런 아픔을 최대한 덜어드리지 못했다, 라는 정부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가장 시급한 이산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의 협의를 통해서 이산가족 상시상봉과 또 여러 가지 화상상봉, 고향 방문이라든지 이런 어떤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어떤 정부의 그런 여러 가지 말씀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을 실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 대한 책임감의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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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 주제 경북도청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방시대를 맞아 앞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책의 날, 책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휴학하는 동안 책 좀 읽는다며. 많이 읽었어? 내 주변 휴학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아니,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하려니까 바빠서 읽을 틈이 없더라, 그냥 유튜브 보면 요약정리 한 거 있던데, 그거 봐도 되잖아. 내용만 알면 되는데 등의 대답을 듣고 있으려니 그 친구들이 겨울에 말했던, 올 상반기 목표가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의 교양서나 소설을 읽겠다더니, 조금만 더 있으면 여름이다. 나야 국문과 학생이자 문창과 학생이기도 하니 소설이나 시집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요즘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구경하러 서점에 가보니, 아직 읽히지 않은 소설책들이 서가에 빈틈 없이 꽂혀 있다.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에 한 번 읽어보고 조금 놀랐다. 해가 갈수록 독서량이 점점 감소세를 보인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해 성인들의 경우는 10명 중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0%였다고 한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여기서 종합독서율이란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었던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4.5%포인트?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시작했던 이래로 가장 수치가 낮았던 해이기 때문이다. 성인 독서 빈도를 보니, 독서하지 않음이 무려 57%나 차지한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그럼 연간 종합독서량은 얼마나 될까?3.9권이라고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에 비해 0.6권이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한 해 읽었던 일반 도서의 권수가 3.9권이라는 걸 보며, 생각보다 우리가 독서를 힘들어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했던 1994년까지만 해도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였다고 하니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책을 읽었다는 성인 중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종이책 독서율은 고작 32.3%로, 이는 성인 10명 중 7명이 1년 동안 종이책에 단 한 권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독서에 대해 우리가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독서 장애요인도 함께 살펴보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에서 밝힌 독서 장애요인을 살펴보면, 역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앞서 내 친구들도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에, 대외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책을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는 인식이 아무래도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 장애요인 중 3위 역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책을 읽는 습관은 뭘까? 우리가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가십거리를 찾아보는 건 습관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 책은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 걸까? 아무래도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약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문학을 전공하기 이전에는 할 일도 많은데 언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남기냐는 생각을 종종 했었기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심정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기에, 이 글을 통해 조금 나눠보고 싶다. 3학년 때, 소설창작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는 문학을 읽으며 타인의 삶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연대 의식입니다. 문학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들여다보기와 연대 의식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몰랐던 현실의 이면과 세계를 엿보며 시야와 사고가 넓어지는 걸 실감하는 기쁨, 활자 이면의 인물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나도 몰랐던 내면을 치유해가는 과정, 파도처럼 몰아치던 한 세계가 마침내 닫혔을 때의 그 여운까지. 이 모든 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실 지역 도서관에만 가도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 역시도 5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시간을 내서 유튜브를 보거나 SNS 속 가십거리를 찾아 키득거리는 게 아닌 것처럼,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도 충분히 우리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일이다. 한 자리에서 그 책을 모두 읽어야 할 의무도 없고, 그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세계를 언젠가 다 읽어내고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독서니까. 길을 가다가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소녀 동상을 보았다.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고 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책을 읽자라는 말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의식해서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 처음이 힘들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언젠가는 즐기고 있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곧 여름이다.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 간 소설이 벌써 열 권을 넘었다. 올해가 끝날 즈음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계가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들의 손에서 열렸다가 닫힐지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세계 책의 날 기념 챌린지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가까운 이들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고, 책 선물도 하는 나의 인생 책 추천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참여방법 1.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생 책 표지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적어 게시한다. #인생책추천 #책추천 #책선물 해시태그 필수! 2. 함께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소환해 참여를 이어간다. 3. 문화체육관광부 게시물에 참여 인증한다. 페이스북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 게시물 링크와 참여 완료 댓글 달기 인스타그램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 달기 참여기간: 2024. 4. 22.(월) ~ 5. 26.(일) 경품: 책 선물을 위한 문화상품권(5만 원) 페이스북(30명), 인스타그램(30명) 당첨자 발표: 2024. 5. 30.(목) *별도 공지 예정 *중복 당첨자 및 부정 참여자로 확인되면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책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