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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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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포인트로 할인받고 수목원 나들이 다녀왔어요! 최근 홈택스 앱을 이용하다가 세금포인트 메뉴를 발견하게 되었다. 세금포인트는 세금 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인 또는 법인(중소기업)이 납부한 세금(소득세, 법인세)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세금포인트를 이용해 납부기한 등 연장 시 납세 담보를 면제하거나 세금포인트 할인 쇼핑몰의 상품 구매,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금포인트 조회 화면.(출처=손택스 앱) 세금포인트는 자진 납부한 세액 10만 원당 1점, 고지서를 받고 납부한 세액은 10만 원당 0.3점을 부여하고 환급세액은 그만큼 차감된다. 매년 3월 전년도 납부세액에 대해 일괄 부여되어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또는 모바일 홈택스 앱을 통해사용 가능한 세금포인트를 간단히 조회해 볼 수 있다. 나의 경우 세금포인트 제도를 알지 못해서 매번 미사용 포인트로 소멸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필요한 혜택을 선택해 이용해 보기로 했다. 다양한 혜택들 중 내가 선택한 혜택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세종수목원 등에서 세금포인트 1p를 사용하면 입장료 1000원을 할인해 주는 세금포인트 할인쿠폰이다. 세금포인트로 발급받은 할인쿠폰.(출처=손택스 앱) 여유로운 주말, 따스해진 봄 날씨를 맞아 방문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방문하기 전 홈택스 앱을 통해서 세금포인트 1p를 차감하고 할인쿠폰을 발급받았다. 매표소로 가서 성인 입장권을 구매하며 손택스 쿠폰 화면을 보여주니 발급받은 모바일 쿠폰을 확인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입구. 쿠폰 혜택으로 원래 5000원인 성인 요금 입장권을 4000원에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었다. 별다른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손택스 앱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쿠폰을 입장권 구매 시 제시하면 바로 할인혜택이 적용되어 간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인혜택이 적용된 입장권. 할인혜택을 받고 입장한 국립세종수목원은 봄을 맞아 여러 식물들이 고개를 내민 탓에 볼거리가 가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온실과 마법사 옷을 입고 신비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 한국의 멋을 살린 한국전통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 수목원의 모습은 바쁜 도심 속 힐링의 장소로충분했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전경. 세금포인트가 소멸되기 전, 홈택스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사용 가능한 세금포인트를 조회해 보고, 취향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2024.04.16 정책기자단 김재은
- 예술인들은 어떤 복지를 받을 수 있을까? 모든 예술인은 자유롭게 예술 활동에 종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예술 활동의 성과를 통하여 정당한 정신적, 물질적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다. - 예술인 복지법 제3조 2항 예술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예술인이라고 부른다. 얼마 전, 신진예술인 심사를 통과한 나 역시 클래식 음악 계열 예술인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 나는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음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연주 활동을 하고싶다는 목표가 있다. 현재 나는 신진예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상태로, 아직은 예술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다. 주로 프리랜서/개인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의 특성상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지만, 예술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을 소개하자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예술인 복지법을 바탕으로 창립되었으며, 예술인들의 권리 보호와 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의 인권과 직업적 권리를 보호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하는 기관이다. 발급받은 예술인 패스. 위 사진은 2023년 10월, 신진예술인 심사 통과 이후 곧바로 발급받은 예술인 패스 및 체크카드이다. 예술인들이 공연 또는 전시 관람, 또는일상생활 속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모바일 결제 및 체크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각종 계약을 앞두고 참고할 수 있는 예술인 권리보호 교육, 예술인 법률상담, 안전한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인 산재보험, 예술인 고용보험,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예술활동준비금지원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실행하려면 앞서 소개한 예술인 복지들 중에서 예술활동준비금지원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어떤 무대(공연장)에서 무엇으로 나의 예술을 펼쳐낼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지원서에 담아 각 지역의 문화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하여 제시된 기간 내에 제출할 수 있다. 막상 신진예술인 심사승인이후, 당장 무엇부터 해야할지 고민되어 막막했지만, 정보를 직접 알아보고, 공부해보니 시야를 조금만 더 넓혀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눈앞에 다양하게 놓여져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예술인 복지를 활용하여 예술과 함께 살아가는 준비를 해볼 계획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의 예술인 복지 목록. 예술인의 혜택과 복지에 관한 내용들을 알아보면서내가 그동안 짐작했던 것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지원 또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예술의 길을 선택한 이들이, 다양한 예술인 복지정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그리고 예술인 복지를 통해더 넓은 예술 활동을 펼쳐갈 나의 미래도 응원한다. 정책기자단|박윤서solcp0811@naver.com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 박윤서 입니다. 2024.04.16 정책기자단 박윤서
- 국민안전의 날, 우리 모두 안전수칙 숙지해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 바로 안전이다.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일어날지 모르기도 하고, 예방하면 할수록 발생 확률이 크게 낮아지니 늘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다른 계절 역시 비슷하겠지만, 특히 봄철에는 꽃구경 등으로 인해 나들이 나가는 가족들이 많은 만큼 인파 사고 및산불 발생 위험, 또는 따스한 기온으로 인한 운전 중 춘곤증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이렇게 언급해보면 소소한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번 4월에는 안전과 관련된 국가 기념일도 있다. 4월 16일 오늘은 국민안전의 날이다. 국민안전의 날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015년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실천을 돕기 위해 국민안전 콘텐츠 누리집 세 곳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민안전의 날을 맞이해 이번 기회에 나도 한 번 찾아보았다.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메인 화면에서 전국 각지의 재난안전 상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안전교육을 받을 때 자주 소개받았던 국민재난안전포털(http://www.safekorea.go.kr)과 행정안전부의 안전한TV(http://www.safetv.go.kr), 그리고 국민안전교육플랫폼(http://kasem.safekorea.go.kr)이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74조를 기반으로, 재난을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평상시 알고 있으면 좋을 안전수칙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나도 해당 누리집을 통해 종종 확인하는 정보들이 있어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생활안전요령에서 내가 따로 찾아보고 싶은 생활안전 지침을 검색해볼 수 있었다. 누리집 메인 화면에 들어가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난안전 상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어떤 안전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고, 우리 지역의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난예방대비 메뉴를 통해서는 재난을 맞닥뜨렸을 때의 국민행동요령을 살펴볼 수 있다. 자연재난행동요령, 사회재난행동요령, 생활안전행동요령 등 다양한메뉴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생활안전행동요령을 종종 들여다보곤 한다. 마침 봄철 꽃구경하러 산행을 즐기는 주변 사람들도 많아져, 해당 누리집에 소개된 산행안전요령 링크를 보내주곤 한다. 안전수칙 홍보 영상도 함께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텍스트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영상으로 수칙에 대해 숙지할 수 있다. 텍스트 확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안전수칙 내용을 담은 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안전한TV 누리집에서는 각종 재난안전 사고에 대한 대처 요령을 다양한 테마의 영상물로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들이 쉽고 비교적 재미있게 안전사고 대처법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누리집에 방문하면, 안전 키워드를 제공해 요즘 발생하는 안전 이슈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으며, 이번 주 꼭 봐야 할 영상을 지정해 접근하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안전한TV에 접속하면 이번 주에 꼭 봐야 할 안전영상들을 챙겨볼 수 있다. 이번 주에 꼭 봐야 할 영상으로 산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산불 예방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는 영상이 소개되고 있었다. 마침 안전한TV에는 계절별 재난을 소개해주는 탭이 있어서 봄철 재난 예방 지침을 확인해볼 수 있다. 계절별 재난 정보도 따로 검색해서 찾아보고 학습할 수 있다. 봄철 산악사고를 비롯해 미세먼지, 알레르기 주의보, 봄철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백서가 마련되어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안전백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영상을 다운로드 받거나 대본을 확인해볼 수도 있다. 탑재되어 있는 영상을 누리집에서 바로 볼 수도 있고,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고, 영상 대본을 복사하거나 바로 읽을 수도 있어 누구든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해당 영상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싶을 때는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서 바로 전달할 수도 있으니 안전수칙 습득에 있어서는 가장 유용한 누리집이 아닐까 싶다. 안전한TV에서는 만화를 활용하여 재미있게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이, 안전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안전수칙 만화와 인기 캐릭터 콩순이를 활용한 안전 애니메이션도 있으니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활용하여 안전수칙을 알려주기도 하니, 교육용으로도 제격일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6개의 생애주기별, 6대 안전 분야에 대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안전교육에 대한 통합자료는 물론, 내 주변 안전체험관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안전교육 통합자료의 경우는 내가 해당하는 경우에 따라 섬세한 검색이 가능하다.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연령과 상황에 대입하여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가 일반 시민으로 안전정보에 대해 알고 싶은 경우, 보호자로 타인을 보호해야 하는 경우, 강사로 안전수칙에 대해 가르쳐야 하는 경우에 따라 다른 자료를 검색할 수 있으며, 교육 대상 역시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안전 분야도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나는 생활안전 탭에서 검색을 하고, 시설안전부터 화재, 여가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검색했다. 여러 형식에 따른 안전교육 자료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검색을 하면 동영상 자료, 안전교재 자료, PPT 자료, 각 정부기관의 홍보자료까지 검색해서 볼 수 있다. 해당 누리집에서도 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영상에서 중요하게 체크해서 보면 좋을 지점에 대해 짚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 자료의 경우, 중요하게 체크하면서 보면 좋을 부분에 대해 짚어주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안전수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누리집들이 여럿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면 어떨까 싶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고, 재난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몸은 내가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국민안전의 날에 대한 상기와 행정안전부의 안전 누리집 적극 활용은 그런 마음가짐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4.04.16 정책기자단 한지민
- 4월 봄나들이는 과학과 함께~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을 기념하고 과학기술 진흥 및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과학의 날이 있는4월은 과학의 달로,4월 한 달 동안전국 각지의 과학관,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그야말로 과학기술 축제가 열린다. 4월은 과학의 달!(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과생인 나는 수능에서 과학이 면제된 덕분(?)에 오랜 세월 과학과 담을 쌓고 살아왔다. 어문과 역사를 전공한 뼛속 깊은 문과생인 내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과학과 인연을 맺을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장담했으나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전공을 살려서 선택한 직업에서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과학과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덕에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 것처럼 틈틈이 과학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내가 과학의 달을 그냥 놓칠 수는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공한 과학여지도를 참고하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을 들어보기로 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는 3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APCTP(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선정, 2023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면역을 번역한 역자의 강연을 선택했다. 역자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 이번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주최하는 2023 올해의 과학도서 무료 저자 강연.(출처=서대문자연사박물관) 평일 저녁,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40명이 넘는 수강생이 입장하였다. 역자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소아과 전문의 출신의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 올바른 의학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 책을 출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강의를 시작하였다.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입할까? 1분에 15회 정도 숨을 쉬는 인간이 한 번 숨 쉴 때마다 5~50마리의 미생물이 침입한다고 한다. 하루면 10만에서 100만 마리이다. 그뿐만 아니다. 섭취하는 음식에도 미생물이 많다. 면역의 본질은 바로 자기(내 몸)와 타자(외부 물질)의 구분으로, 외부 침입 물질을 막고 공격하여 그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이다. 면역계에는 선천면역계와 후천면역계가 있다. 선천면역계는 항상 존재하고 후천면역계는 활성화가 필요하다. 선천면역계는 외부 물질이 침입한 즉시 대처가 가능한 반면, 후천면역계는 약 1주일 정도 걸린다. 하지만 특이성을 갖고 있는 후천면역계는 적에게 딱 맞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적을 기억한다. 후천면역계는 몸에 매우 부담이 되기 때문에 평소에 만들어 놓으면 좋다. 그게 예방접종이다. 면역이란 무엇인가온라인 강의가 진행 중인 모습. 코로나19를 겪으면서면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나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제 또는 식품이 계속해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말을 뉴스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로 이 면역과 관련된 질환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물질을 공격해야 하는 면역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면역이 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센 면역이 조절이 되지 않아 문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이 센 것이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예방접종을 잘 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즉 골고루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푹 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면역을 강화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거기에 깨끗한 사회 환경이나 복지 및 공공 의료, 무지 극복 등 사회적 면역까지 강화되면 더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마지막으로 강연은 끝이 났다.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이었지만 풍부한 사례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이된 실용적인 강의였다. 1시간 20분이 눈 깜짝할 새 흘러갔다. 남은 시간은 QA 시간이었는데 질문이 정말 많아서 예정된 2시간을 꽉 채울 정도였다. 온라인이지만과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4월 봄나들이는 과학과 함께하면 어떨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 숨쉬며 살아가는 내 몸과 매일 다니고 접하고 사용하는 일상 곳곳에 과학기술은 스며들어 있었다. 과학의 날은 잊고 있었던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재고해 보는계기가 되었다. 어렵다고 피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과학기술과 친해져야겠다. 얼마 남지 않은 봄날, 다채롭고 풍성한 과학문화프로그램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강추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과학문화 누리집 사이언스올에서! https://www.scienceall.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4.15 정책기자단 정수민
- 동네 시장에서 장 보고 온누리상품권 환급받았어요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시장 곳곳에 안내판과 현수막이 보였습니다. 농축산 및 수산대전이 우리 동네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대한민국 물가를 낮추기 위해 이제 동네 전통시장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 것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지역 대표 공설시장에서만 치러져 쉽게 가기 어려웠는데 동네 시장까지 온 마당에장을 안 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농축산(국내산 정육, 야채, 과일) 할인대전과 수산대전(국내산 젓갈, 건어물, 수산)이 동시에 동네 시장까지 침투하니 확실히 시장 볼 맛이 났습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지역 동네 시장.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진행하는 농축산 할인대전은 내수 소비 진작과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9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 할인행사가 진행됩니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중소·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직거래매장, 생협, 지자체, 공공기관 쇼핑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도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할 것 없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 수산물을 계절별로 가장 싱싱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장소. 이처럼 국민에게 이로운 정부의 물가정책을 대형 전통시장 또는 마트가 아닌 동네 시장에서도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군산 주공시장은 현재 80여 개의 점포와 노점이 운영 중인 소규모 시장으로 관광객보다는 지역민이 자주 찾는 시장입니다. 주로 수산물, 축산물, 채소, 과일 등을 취급하며 에누리와 덤, 인정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 할인대전은 3만4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1만 원 환급,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2만 원 환급으로,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받은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은 다음 장볼 때 언제든지 쓸 수 있으니, 생활비에서 2만 원을 절약한 셈입니다. 점포마다 쓰여있는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점포. 장보기도 편했습니다. 할인 대상 점포가 친절하게 표기돼 있었습니다. 시장과 손님 모두가 편한 장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신경 쓴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 연령대가 높다 보니 곳곳에 투입된 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고령의 어르신들도 물건을 구입하고 직접 환급 장소에 가서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환급받았습니다. 농축산 및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정부의 할인대전이 지역 소규모 시장까지 찾아오니 그 동안 알아서도, 몰라서도,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어르신들까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농축산물과 수산물 할인대전이 전방위적으로 더 촘촘하고 사려깊어진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동네 구석구석 농축산 및 수산대전이 찾아오면 참 좋겠습니다. 자주 오면 더 좋고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4.04.15 정책기자단 박영미
- 도서관주간,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음악회 즐겼어요! 지난 4월 12일은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도서관의 날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이해 아이와 함께 우리 동네 도서관주간 행사에 참여해보았습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진행된봄날, 꽃피운 마을음악회에 참여했다. 먼저 은평구에 위치한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는 지난 4월 12일 저녁 봄날, 꽃피운 마을음악회라는 주제로 가천오케스트라 지클레프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퇴근 후 아이와 함께 도착하니 도서관 3층 힐링캠프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김근도 교수의 지휘에 맞춰 오페라 카르멘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음악들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곡과 곡 사이에 설명을 덧붙여 주시기도 하고 국내 가곡의 연주도 이어져 오페라에 문외한인 저와 딸아이도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기기 위해 모였다.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는 영화 상영도 진행되었는데요. 4월 14일 오후 2시에 틸다 스윈튼 주연의 3000년의 기다림이 상영되었습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처럼 작은 화면이 아닌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도서관주간을 맞아 3000년의 기다림을 상영했다.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니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집중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4월 13일에는 딸아이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행신어린이도서관에 방문했는데요. 행신어린이도서관에서는 TV유치원으로 익숙한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종이접기 교실이 열렸습니다. 6살인 딸 아이가 최근 만들기에 푹 빠져있어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었지만 사전 신청에 도전해 성공하였고, 양면색종이와 가위, 풀을 준비해 30가족이 함께하는 종이접기 교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접기 교실이 시작되기 전, 피구왕 통키, 트랜스포머의 메카트론, 유명 성우 선생님들이 펼치는 목소리 공연은 종이접기 교실의 열기를 더해주었습니다. 행신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된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종이접기 교실현장. 이 외에도 은평구의 구립증산정보도서관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도서관을 주제로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내가 사랑한 문장들 공유하기, 나의 도서관 만들기, 포춘쿠키 이벤트,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탐험 등이 진행되었는데요. 도서관주간에 아이와 함께한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된 도서관주간 행사 프로그램.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에 도서관에 방문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읽는 곳이 아닌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 아이와 함께 일상에 감성을 더하고 싶을 때, 도서관의 문화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누리집 :https://www.libraryday.kr/ 정책기자단|김민지minjeenim@naver.com 다양한 정책을 빠르고, 알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2024.04.15 정책기자단 김민지
- 늘봄학교 현장에 가봤습니다 동네를 산책할 때늘 지나치는 초등학교가 있다. 오후엔 하교하는 아이들 소리로 교문 앞이 떠들썩하다. 선생님 뒤를 따라 두 줄로 교문까지 오는 아이들이 여럿 보인다. 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문득 과거의 내가 떠올랐다. 그런데 3월 한 달 간 하교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적다. 세어보니 채 10명도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서울아현초등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아이들은 정규수업이 끝난 뒤 곧장 하교하지 않고 늘봄학교로 가고 있었다. 아이들이 다니는 늘봄학교가 궁금했다.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서울아현초등학교는 지난 3월 5일부터 총 10개의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아트 공예, 세상의 모든 리듬, 책놀이 논술, 아현축구교실, 창의융합과학, 보드게임 인성놀이, 씽크아트 종이접기, 기초연산 등등. 정규 교과목과 다른 프로그램 이름이 사뭇 흥미롭다. 학교 측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참고해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특히 기초연산에 대한 많은 학부모의 요구가 많았다고 한다. 프로그램이 있으면 강사도 있어야 할 터. 숙명여자대학교 늘봄·창의·가족센터, 행복한학교에서 파견한 강사가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그중 기초연산은 교사가 담당하고 있었다. 늘봄학교에서 개설한 창의융합과학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강사의 말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방문한 금요일 오후에 두 곳의 교실에서 창의융합과학, 기초연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담당 강사의 허락을 받고 수업을 참관했다. 창의융합과학 프로그램은 과학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으로 아이들이 모둠 별로 앉아 있었다. 1학년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눈을 반짝이면서 강사의 질문에 대답도 곧잘 했다. 아직 정자세로 가만히 앉아 있는 모양새가 익숙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에서 수업의 흥미도를짐작할 수 있었다. 기초연산 프로그램은 어떨까? 교실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오늘은 강사가 아이들에게 판서하면서 연산의 개념을 설명한 뒤 아이들 각자가 연습하고 있었다. 강사가 아이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일대일로 찬찬히 알려주고 있다. 담당 강사는 서울아현조등학교 김재환 부장교사(방과후/생활교육부)였다. 기초연산 프로그램은 가급적 외부 강사가 아니라 교내 교사가 맡아주기를 바란다는 학부모의 요구가 있어서 김재환 부장교사가 맡고 있단다. 늘봄학교에서 개설한 기초연산 프로그램은 특히 학부모의 요구가 많았다. 김 부장교사에게 아이들의 반응을 물어봤다. 1학년 대상이어서 교구를 이용한 활동적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가위로 오려서 붙이고 하는 활동이 많아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2시간을 꼬박 기초연산을 하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매주 그림책 한 권을 읽어주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김 부장교사가 그림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의 집중도가 훨씬 높았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종료 후 강사가 아이들을 인솔해서 교문까지 데려다 주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하교를 책임지는 것도 담당 강사의 역할이었다.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료 후 강사는 아이들을 챙긴다. 강사가 1학년 전체 교실을 돌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프로그램 종료 후 아이들을 인솔해서 돌봄교실이나 교문 앞까지 데려다주고 있다. 한 달 간 매주 1회 2시간 늘봄학교에서 부장교사와 아이들이 만났다. 부장교사의 손을 잡은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서 거리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교사와 아이들 사이에 친밀감이 느껴졌다. 늘봄학교의 기초연산 프로그램은 아이들 각자의 진도에 맞춰서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재환 부장교사에게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지를 물어봤다.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맞는 강사를 매칭해 준 게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은 늘봄학교 대상이 1학년에 한정되어 있어요. 추후에 늘봄학교가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고 하면 교육 프로그램 개설 숫자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강사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할 텐데요. 그럴 때 프로그램에 적합한 강사를 섭외하게끔 지원해 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서울 시내 대다수 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우선으로 하는 돌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쯤에서 기존돌봄교실, 방과 후 학교와 늘봄학교의 차이가 궁금했다. 김 부장교사가 명쾌하게 그 차이를 알려줬다. 돌봄교실은 맞벌이 부부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이용 대상이 제한적이고 돌봄에 집중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는 이용 대상에 제한이 없는 대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비용이 들지 않는 방과 후 학교라고 할 수 있어요라는 그의 말에 쉽게 이해했다. 김 부장교사의 말처럼 늘봄학교는 이용 대상에 제한이 없고 또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늘봄학교가 정착된다면 오전 7시부터 9시, 정규수업 후 오후 8시까지 아이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심지어 저녁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맞벌이 부부에겐 정말 매력적이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의 장점을 취했다고 할까! 단 지금 서울아현초등학교는 방과 후 연계형이어서 시간적인 제약이 있다. 평일 2시간에 한정해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초연산 프로그램 말미에 매주 한 권의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다. 전체 학년으로 늘봄학교 이용 대상자가 확대된다면 돌봄교실, 방과 후 학교가 늘봄학교로 통합되는 수순을 밟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현재 서울아현초등학교 1학년생 103명 중에 총 58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서울의 경우 올 1학기엔 우선 시행 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 중이다. 2학기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 시범운영 중인 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난다면 2학기엔 더 많은 학부모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2학기에 대비한 준비도 필요하다. 심영면 교장은 새로이 늘봄학교를 운영할 공간이 부족합니다.외부 기관과의 연계, 학교 인근 시설 이용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학교 측에선늘봄학교 체제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게 가장 큰 지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서울은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경단녀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그 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4교시를 끝내고 하교하면 낮 12시였다. 그 이후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아니면 셔틀버스를 타고 학원을 전전해야 했다. 고심 끝에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당시 지금의 늘봄학교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내 퇴사 일자가 훨씬 더 뒤로 미뤄졌을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늘봄학교가 생기고 있다. 이런 좋은 정책이 진작에 나왔어야 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2024.04.12 정책기자단 윤혜숙
- 개통 20주년, 내 기억 속의 KTX 까마득한 어린 시절, 종종 이모를 따라 부산행 기차를 탔다. 꼬마에게 그 시간은 꽤 따분했다. 보채진 않아도 지루함을 달래느라 머릿속은 몹시 분주했다. 좀 커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 오는 잠을 청하고 책도 보다가늘어지도록 음악도 들었다. 그런 내게 획기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KTX라는 고속열차가 생긴다고 했다. 들으셨어요? 부산까지 3시간도 안 걸리는 열차가 생긴데요. 흥분한 내 목소리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너무 어지럽지 않겠냐. 그때까지 건강해서 꼭 타봐야겠구나라고 했다. 이 KTX가 도입된다고 했을 때,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KTX 개통 전, ICE(이체, 독일 고속열차)와 TGV(떼제베, 프랑스 고속열차), 신칸센(일본 고속열차)을타본 적이 있다. 그런 열차가 우리나라에 생겨 부산까지 간다니. 설렘으로 기다렸다. 개통일이 연기될 때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오래 사시길 바랐다. 그렇지만 정작 개통했을 때는 해외에 있어타지 못했다. 그런 KTX가 벌써 개통 20주년을 맞았다. 기차에 KTX 개통20주년 홍보문구가 랩핑돼 있다. 또 기차역 편의점에서도 특별할인을 하고 있다. KTX 좌석에서도 20주년 기념 홍보 문구를 만났다. 지난 4월 1일, KTX는 개통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그 전후로 KTX를 타게 됐다. 열차를 타고 가며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랩핑, 영상 등)를 보고 행사 소식을 들었다. 그 중 옛 서울역이었다가 문화예술공간이 된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무료전시회가 궁금했다. 열차 이야기를 옛 역사에서 본다니, 그 사실 만으로도 달려갈 이유는 충분했다. KTX 개통 20주년 기념 전시 여정 그 너머 옛 서울역에서 열린 전시는 공간과 어우러져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이제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더 친근한 문화역서울284. 그곳에서 4월 21일까지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한 철도문화전 여정 그 너머가 열리고 있다. 철도박물관 소장품과 기술 분야 전시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들의 철도 관련 작품을 볼 수 있다. 미래 지구를 상징하는 퓨처 디오라마로열차가 지나간다. 내 얼굴도 서울역 천장 무늬도 은빛 지구에 비친다. 연도별로 전시된 모형 기차를 하나하나 보고 있으니 그 무렵 추억이 그리워졌다. 한 커플이 전시를 재밌게 관람하고 있다. 생각한 대로 공간과 전시는 맞춤옷 같았다. 단순히 타임라인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서 더 좋았다. 옛 기차에 추억이 밀려 왔지만, 최근 기술을 보며 미래도 꿈꿔볼 수 있었다. 철도사회. 철도를 통해 이어지는 수많은 인간관계,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했다. 연결의 속도.레일을 따라 끝에 있는 거울까지 가면서 과거에서 미래까지 KTX를 느껴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은 건, 예술적인 시각에서 풀어낸 KTX 모습이었다. 철로가 그려진 바닥을 걸어 끝에 있는 거울까지 가는 동안 변화하는 아치를 지난다. 나는 끝없는 철도 위 어디쯤 와 있을까. 생각해보면 열차는 꽤 이성적이면서 감성적이다. 최신 기술로 낭만적인 여행장소로 데려다 주니까. VR 시트맵 서비스 등 향상된 코레일 앱 KTX 여행책자에서 VR 시트맵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좌석 선택 화면에서 미리보기로 좌석을 고를 수 있다.(출처=코레일) 열차 예매를 위해 평소처럼 앱을 눌렀다. 전에 못 보던 새로운 문구가 보였다. 좌석 선택 화면 위를 보면 열차 내 VR 시트맵 서비스가 있다. 버튼을 누르자 내가 선택한 객실이 화면에 나타났다. 마치 현재객실에 서 있듯이. 사실 VR(가상현실)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렇지만 좌석을 미리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건, 대단히 편리했다. 난 보통 장시간 탈 때면 조용히 가고 싶어 맨 앞이나 맨 뒷좌석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바로 앞에 화장실이있는 객실이 걸리기도 한다. 그럴 때면 오가는 사람들로 가장 분주한 기차여행이 되는 거다. 이런 불편함만 사라질까. 이 밖에도 콘센트나 창문 등 선호하는 좌석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더 빨라지고편리해지는KTX-청룡 5월부터 운행할 KTX-청룡 모형.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5월부터 개통되는 KTX-청룡이다. KTX-청룡은 100% 우리 기술로 만든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다.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주파가 가능해 현재보다 약 20여 분 단축된단다.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는 1시간 30분대.서울 시내에서 막힐 때보다 빠르다는 이야기다. 부산에 사는 사촌들과 광주에 거주하는 동생과 좀 더 자주 만나게 될까. KTX 20년의 가치, 100년의 행복이라고 쓰인 홍보판. 오늘도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KTX가 20살을 먹는 동안 나와 내 주변에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난 오송에 거주할 때는 매주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경강선이 개통되고는 짧은 시간에 바다를 보고 왔다. 내 주변에는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일 서울서 KTX로 출·퇴근을 하는 지인도 있고 주말마다 다니는 친구도 있다.우리는 그 기술을 제대로 누렸다. KTX가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같은 해인 2004년 1월 정식 개관한 신 서울역사. 역시 이곳에도 플래카드가 나부낀다. 코레일에 따르면 그동안 KTX가 달려온 누적 운행 거리는 6억4581만km란다. 지구를 1만6000바퀴이상 돌았다는 소리다. 이제 5월이면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든 KTX-청룡이 운행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우리 기술로 더 빨라진 열차를 탈 수 있다니, 뿌듯하다. KTX는 놀랄만큼 변화했지만,꼬마 때설렘은 그대로다.앞으로KTX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2024.04.12 정책기자단 김윤경
- 면접 정장 무료로 대여했어요! 면접을 위해 수십만 원이 넘는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진다. 나 또한 이직 면접을 보러 갈 때 입을 정장이 필요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장의 사이즈는 작아졌고, 새로운 정장을 사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온통청년(https://www.youthcenter.go.kr)을 통해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을 알게 됐다. 온통청년 누리집을 통해 알게 된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구직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정장뿐 아니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 곳에서 빌릴 수 있다.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구직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어 온통청년(https://www.youthcenter.go.kr)이나 본인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지자체의 공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 서울시의 경우, 고교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 구직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1인당 최대 10회까지 무료 대여가 가능했다. 나는 서울시의 취업날개 서비스 누리집에 접속하여 대여 예약을 했다. 먼저 대여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고, 대여 방법과 대여일, 대여 시간을 선택했다. 대여 방법은 업체에 직접 방문해 대여하거나, 택배로 예약해 대여할 수 있었는데, 첫 예약인 경우에는 신체 치수 등을 재기 위해 무조건 방문 예약으로 해야 하고, 두 번째 예약부터 택배 예약이 가능하다. 면접 볼 회사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대여업체를 선택한 후,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면접 볼 회사의 정보를 입력했다. 실제 면접을 보는 회사의 면접 확인 서류(문자, 이메일 등)를 회사명, 면접일, 연락처 등이 보이도록 캡처해 첨부하면 된다. 전화로 면접 통보를 받았을 경우에는 회사 측과 통화한 내역을 캡처하고, 입사 지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접수 확인증 등을 같이 캡처해 업로드하면 된다. 예약 당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등본 등 서울에 거주하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지정업체에 방문했다. 다양한 종류의 정장이 구비되어 있다. 정장뿐 아니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대여할 수 있다. 내가 방문한 정장 대여업체에는 원피스, 치마, 바지 등 다양한 종류의 정장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몸에 맞는 정장을 여러 벌 입어보고, 수령할 수 있었다. 대여 기간은 3박4일로 기간 내 업체에 방문 혹은 택배로 반납하면 된다. 피팅룸에서 정장을 착용해 볼 수 있다. 업체에서 직군에 어울리는 정장 스타일도 추천해 주어서,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이라면, 면접에 필요한 준비를 해결할 수 있는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을 이용해 보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미애 fuugood@naver.com 2024.04.12 정책기자단 윤미애
- 꿈을 찾고 이루는 공간, 우리 곁엔 도서관이 있다 나는 오늘도 도서관에 간다. 책을 빌리러, 빌린 책을 반납하러, 또운영 중인공부방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 책 모임을 하기 위해서, 강의를 듣기 위해서, 그리고 때로는 하릴없이 그냥 도서관은 나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다. 그런데 도서관을 둘러보면 이 공간을 애정하는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니다. 아장아장 걸음을 막 뗀 아가들부터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 백발의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이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저마다 도서관을 애용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학습의 공간이, 또 누군가에게는 휴식의 공간이 되어주는 도서관 도서관은 남녀노소에게 다양한 즐거움이 공간이 되어 준다. 나는 이 도서관을 꿈의 공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긴 세월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육아로공백기가 생긴 나는 도서관의 여러 프로그램과 책들을 만나면서 제2의 직업을 갖게 됐다. 지금 나는 월 2회, 도서관에서 책 모임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만나는 이들도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일찌감치 퇴직하고 여든을 바라보는 어르신은 동화책을 한 권 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일주일에 사나흘은 도서관에 출근 도장을 찍으신다고 한다. 글쓰기 강좌에, 그림 그리기, 웹툰 강좌까지,꿈을 이루는데도움이 되는 일이라면서바쁘게 움직이신다. 고령의 나이에 피곤하실 법도 하지만매일 아침 눈을 떠서 어딘가 내가 갈 곳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하신다. 책 모임을 통해 만난 이들은 저마다 도서관을 통해 꿈을 찾아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쌍둥이를 키우는 한 엄마는 그림책이 좋아서 매일 쓰고 읽고 SNS에리뷰를 남기고,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다가 도서관의 정식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함께 강좌를 듣던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결성하고, 뜻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여러 차례 자원봉사를 하다가 도서관으로부터 정식 강사 제의를 받아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도서관이 꿈의 공간인 것은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재 5학년인 지인의 아이는 학교가 끝나면 도서관으로 향한다. 거의 매일 펼쳐지는 도서관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하루는 글쓰기, 하루는 동영상 편집, 하루는 그림. 보통의 아이들이 돈을 들여가며 학원으로 뺑뺑이를 돈다면 지인의 아이는 그야말로 자기주도적으로 듣고 싶은 강좌를 무료로 들으며 원하는 공부를 한다. 최근엔 도서관 강의에서 그린 그림들로 도서관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네 작품이나 전시를 하기도 했다. 초등학생으론 유일하게 작품이 걸린 것을 보니,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참 부럽기도 하고 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했다. 지인의 초등학교 아들은 도서관 강좌를 통해 그림을 그려 도서관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다.(출처=인천서구도서관) 우리 곁에 도서관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질을 얼마든지 높이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도서관부터 작은도서관, 구립도서관, 교육청 산하 도서관 등 도서관은 그 종류도 이용 방법도 다양하다. 내가 원하는 책은 물론이거니와 배우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등을 마음만 먹으면 즐길 수 있다. 진입장벽은 없다. 도서관이 정말 좋은 점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있으니 말이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누리집.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다.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도서관의 날로부터 1주간을 도서관주간으로 정했다고 한다. 전국의 도서관이 도서관주간에 특별하고도 다채로운 행사들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내 인생이 무료할 때,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때, 그냥 마땅히 이 좋은 봄날에갈 곳도 불러주는 곳도 없어서 심심할 때도서관은 아무 때나 좋다. 그동안 도서관과 마음의 거리가 멀었다면가장 가까운 도서관으로 가볍게 발걸음을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잊고 있던 나의 꿈이 펼쳐질 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누리집 : https://www.libraryday.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4.04.12 정책기자단 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