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받아보니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 3월 8일까지…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8만 명 대상

2019.02.18 정책기자 김건재
인쇄 목록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 워라밸이 유행이죠. 워라밸은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합니다.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워라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사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이루기 힘든 문화죠. 쉼표가 있는 삶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지만 이러한 삶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개인 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도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작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로문화 조성과 국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으로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보태 총 4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쓸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올해는 3월 8일까지 중소기업 신청을 받습니다. 지난해 실시했을 때도 신청기업이 몰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4배로 늘려 8만 명으로 확대했다고 하는데요.

중소기업 휴가비 지원 사업에 대해 찾아보고 있는 사촌동생.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대해 찾아보고 있는 사촌동생.
 

대전에 거주하는 사촌동생이 다니는 회사도 작년에 이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정책에 대한 사내 반응과 분위기, 근로자들의 반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 :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회사에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했다고 했는데, 작년에 어땠어?

사촌동생 : 원래 회사 다니면 여행 다니기가 많이 힘들잖아. 휴가를 쓰면 되지만 사실 그것도 눈치 보이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재작년까진 일하면서 여행은 거의 주말에 짧게 다녀오든가 했었어. 그런데 회사에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해서 여행경비의 반을 지원해주니 일할 맛도 나고 좋더라. 작년에 속초에 다녀왔는데 기름값에 숙박비 등 휴가비가 많이 들어 평소 같으면 맘 편히 여행을 다닐 엄두를 내기 힘들었을텐데 휴가비가 지원되니 참 좋은 정책이란 생각이 들었어. 

작년에 사촌동생이 다녀온 속초.
작년에 사촌동생이 다녀온 속초.
 

나 : 그러네. 20만 원만 있으면 정부에서 10만 원, 회사에서 10만 원을 지원해 주는 거니까 근로자들의 개인 부담도 덜 수 있겠다.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 개인당 10만 원이 부담되거나 하진 않대? 회사 내에서 이 정책에 대한 분위기는 어땠어?

사촌동생 : 그건 회사의 사정이나 분위기마다 다를 거야. 회사 사정이 정말 어려운 곳이라면 휴가비가 아무리 소액이어도 지원해주기 힘들겠지. 다행히 우리 회사에서는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였어. 아직까지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다고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정책이 시행됨으로써 점차 모든 기업의 근로문화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봐.

나 : 맞아. 8만 명에게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게 적은 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작년에 비해 벌써 4배가 늘었고 앞으로도 점차 확대된다면 근로문화 개선을 위한 좋은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 휴가를 쓸 때는 어렵지 않았고? 

중소기업 휴가비 지원 사업에 대해 사촌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대해 사촌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촌동생 : 지원받은 거라 어차피 가야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바쁠 때만 아니면 괜찮았어. 올해도 꼭 됐으면 좋겠어. 

나 : 그렇구나. 올해도 돼서 즐겁게 여행 다녀오면 좋겠다.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많이 나오겠지? 아는 만큼 누릴 수 있으니 국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 오늘 시간 내줘서 고마워.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면 3월 8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기업 단위로 신청하면 되며, 참여 기업 선정은 3월 중순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는 4월부터 전용 온라인몰에서 적립된 금액을 활용하여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여행 관련 체험상품 등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여 신청 및 세부사항 안내: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
전담 지원 콜센터: 1670-1330




김건재
정책기자단|김건재kkj079@naver.com
조언을 듣고,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