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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하는 순간부터 ‘의료관광’ 스타트!

인천국제공항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 가보니

2019.01.21 정책기자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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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와 통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다. 입국 및 출국하는 수많은 내·외국인으로 하루 종일 북적이고,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연말, 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갔다가 입국장 7번 게이트 옆에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Medical Tourism Support Center)’ 간판을 보았다. 분명 몇 개월 전만 해도 그 자리에 없었던 시설이다.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 개소식(출처=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 개소식.(출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개소·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있는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의료서비스와 의료관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하는 곳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간호사와 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전문적인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관까지의 교통수단, 진료예약 뿐만 아니라 주변 음식점, 숙박시설을 안내한다.

또 의료·웰니스 관광에 대한 소개, 우리나라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안내와 피부측정기 테스트 및 한방차 체험 등 외국인 대상의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와 의료기관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안내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7번 게이트 옆에 있으며 휴무일 없이 365일 운영된다. 

메디컬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7번 출구 옆에 있다.

의료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2009년부터다.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암 환자 생존율이 세계 1위로, 의료기술 및 서비스를 포함한 인적자원이 우수하다. 또한 대체의학도 있다. 그래서 점점 의료관광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아시아에서 오는 무슬림들은 가족들을 대동하는 데 최소 10명에서 20명에 이른다. 그들이 의료시술을 받는 동안 우리나라에 체류하면서 의료에 숙식까지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키오스크
안내센터 좌측에 있는 키오스크. 관광객 본인이 원하는 의료분야,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출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에 기존 입국장 5번 게이트 옆에서 운영해오던 안내센터를 확장, 이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현재 두 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정확한 통계수치를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하루에 1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단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책자가 구비되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책자가 구비되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외국인 관광객들은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전 국내의 의료관광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보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한다. 우리나라만큼 의료관광이 잘된 나라가 없다는 반응이다. 국내의 의료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안내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4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의료분야, 지역을 선택하면 병원 목록이 뜬다. 거기서 한 곳을 선택하면 병원 담당자와 연결할 수 있다. 안내센터에 머무는 짧은 시간동안 피부측정기와 한방차 테라피로 간단하게 본인의 피부 상태와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서울 안내센터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인천공항, 서울, 부산 3곳에 있다. 필자는 내친 김에 서울 안내센터를 방문했다. 구 한국관광공사 본사가 있던 곳 2층에 서울 안내센터가 있다. 거기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조건을 알게 됐다. 

먼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해야 한다. 아울러 외국인 상담이 가능한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외국어로 된 병원 안내홍보물을 소지해야 한다. 현재 전국 400여 개 병원들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등록되어 있고, 에이전시도 100여 곳이 있다. 

서울 안내센터 내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서울 안내센터 내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한방차 테라피, 스트레스 테스트, 피부측정, 인바디 측정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피부나 성형 분야에서 가끔 의료분쟁이 발생할 때가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유명 연예인 사진을 들고 와서 사진대로 해달라고 주문한다. 그런데 사진대로 시술이 되지 않았다면서 항의를 할 때면 일차적으로 병원에서 중재하고 그게 어려우면 안내센터에서 해당 건을 의료분쟁조정위원회로 넘겨 처리하게끔 지원한다.
 

서울 안내센터 내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안내센터 내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안내센터에는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이 있다.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들이 기도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울 안내센터 건너편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VR, 한류 체험 공간, 지역별 관광안내책자가 구비돼 있었다. 

안내책자
서울 안내센터 내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지역별 관광안내책자가 구비되어 있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말로만 전해 들었던 외국인 의료관광에 대해 직접 확인해본 자리였다. 의료관광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방문하면서 의료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윤혜숙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을 바꾸는 정책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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