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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에서 5G 기술력 실감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임박

2019.03.11 정책기자 최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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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 약 10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기념식의 모든 내용과 구성이 뜻깊게 다가왔지만 저는 유독 정오에 진행된 ‘만세삼창’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 14곳의 현장 모습이 실시간으로 광화문광장에 전송됐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우리 땅 독도, 경남 진해에 있는 유관순함, 광주 5·18 민주광장, 백령도, 한라산 백록담, 명동성당 등지에서 정오가 되자마자 만세의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야구 중계도 현장과 TV는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3·1절 기념식에서는 동시에 만세 함성이 들렸습니다.

바로 5G 덕분입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기술로 전국 각지 현장의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광고에서만 가끔 보였던 5G가 정말 우리 곁에 다가왔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5G로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곳곳에 3.1절 기념 행사의 현장을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청와대)
5G 덕분에 전국 곳곳 3.1절 행사 현장을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었다.(사진=청와대)
 

2019년 3월 1일에 만난 5G. 5G가 생중계되던 모습을 보며 10년 전 처음 휴대폰을 구매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중학교에 입학 후 당시 유행했던 슬림팬더라는 휴대폰을 사용했습니다. 집전화와는 다르게 카메라 촬영 기능도 있었고, 친구들과 문자로 약속 시간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휴대폰 기술은 3G. 유심(USIM)칩을 끼워 사용했고, 2G와 다르게 텍스트와 함께 멀티미디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영상통화도 할 수 있었고, 사진을 문자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낮잠 자는 친구들의 엽기적인 모습을 찍어 간직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휴대폰 모습.
2000년대 초반 당시 휴대폰 모습.
 

그렇게 중학교 3학년 때(2011년), 서울로 이사했습니다. 서울 친구들은 저와 비슷하지만 다른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폰’. 포털사이트를 휴대폰에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 덕분에 게임 출석체크를 PC에서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PC처럼 휴대폰으로 게임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휴대폰 즉, 스마트폰은 제 폴더폰과 너무 달랐습니다. 같은 유심을 쓰지만, 인터넷이 가능했습니다. 문자 대신 앱을 통해 채팅을 주고받았습니다. LTE라는 글자가 생소하지만 너무나 멋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저도 LTE 스마트폰을 가지면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했습니다.

10년의 기억이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갔습니다. 3G에서 LTE로 대표되는 4G(4세대 이동통신)가 저물고, ‘5G’가 찾아왔습니다. 5G는 LTE의 최대 20배의 속도로 100배 많은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빠른 속도와 함께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끊기지 않고 전국 14곳에서 진행됐던 만세삼창을 볼 수 있었습니다.

KT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 행사에서 5G 기술로 독도의 ‘대한독립만세’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사진=KT 제공, 뉴스1)
KT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 행사에서 5G 기술로 독도의 ‘대한독립만세’ 현장을 생중계했다.(사진=KT 제공,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G가 실현된다면 자율주행차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피곤한 출퇴근 시간에 잠시 운전대를 놓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회사까지 데려다줍니다.

또 집안에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스마트폰 하나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5G로 사물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이렇듯 미래 먹거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5G. 정부에서도 5G를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해 ‘5G+ 전략’을 계획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월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K-City)에서 열린 ‘5G로 대화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연회’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조작해보고 있다.(출처=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월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K-City)에서 열린 ‘5G로 대화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연회’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조작해보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테크로 대표되는 금융, 자율주행차와 교통, 에너지 등 주요 분야별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와 연계된 빅데이터센터 100개를 구축합니다. 또 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협의해 조만간 상용화를 공표할 예정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휴대폰에 있던 동영상과 사진촬영 기능, 영상통화 기능으로 행복했던 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처음 접속했을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우리 삶을 더 행복하고 편하게 해주는 5G. 5G가 바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기대가 됩니다.



곽도나
정책기자단|최종욱cjw0107@naver.com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런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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