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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거리축제가 열렸다

신촌 거리에서 펼쳐진 젊은 미래, ‘IF 2019’ 참관기

2019.10.22 정책기자 장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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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일대가 젊음의 활기로 들썩였다. 지난 10월 12~13일 이틀간 신촌 연세로에서 스타트업 거리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스타트업 거리축제는 85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IF(Imagine Future) 2019’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 주최로 열렸다. 대학생은 물론 창업 준비자, 신촌 일대에 놀러온 시민과 가족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IF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 거리축제로 2년간 누적 참가자 10만 명을 기록한 최대 규모의 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트위스트(TWIST)’, ‘믹스(MIX)’, ‘매치(MATCH)’의 세 키워드를 주제로 기존의 관점을 비틀고, 대중과 전문가를 섞고, 투자자와 협업가를 맺어주는 활동을 기획했다. 혁신 기업의 리더들을 초청한 D.TALKS와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공유 밋업 D.PARTY 등이 그 예다.

주최측인 D.CAMP가 준비한 부스. 앞의 카메라를 보고 사진을 찍으면 82개의 거리 부스 중 하나를 랜덤으로 추천해준다.
주최측인 D.CAMP가 준비한 부스. 앞의 카메라를 보고 사진을 찍으면 거리 부스 중 하나를 랜덤으로 추천해준다.


85개 참여 스타트업은 마을을 이뤄 이틀간 부스를 꾸렸으며 이와 함께 첫 날은 금융위원회의 Y.E.S 데모데이 시상식, 이튿날에는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쉽게 다양한 스타트업 서비스를 체험하고 금융 전반의 혁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혁신적 스타트업이 사회 곳곳에 안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Y.E.S 데모데이 우수 수상 기업은 마포혁신센터 FRONT1에 입주하여 기업 활동을 후원받는다.

FRONT1은 현재 부분 개소 상태로 연내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네트워킹 공간과 개방형 창업지원 플랫폼, 쾌적한 업무공간과 복지공간이 모두 조화를 이루며 자리하고 있어 스타트업의 든든한 인프라 지원이 될 예정이라고.

시상식 수상 기업이 입주하게 될 마포혁신타운 FRONT1의 부스. 실제로 많은 창업자가 해당 부스를 방문해 시설 및 혜택에 대해 질문했다.
시상식 수상 기업이 입주하게 될 마포혁신타운 FRONT1의 부스. 실제로 많은 창업자가 해당 부스를 방문해 시설 및 혜택에 대해 질문했다.


연세로에 펼쳐진 스타트업 빌리지의 경우 100여 개에 달하는 스타트업과 그 파트너가 흥겨운 ‘스타트업 마을’을 이룬다는 콘셉트로 조성된 홍보·체험존이다.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부스가 늘어서 있었고, 방문객이 기업의 아이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참여 스타트업은 크게 교육, 제품, 라이프 스타일, 기술, 콘텐츠, B2B 등 7개 분야로 나눠졌다. 이중 몇몇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러 유저와의 화상 스터디를 지원하는 구루미 캠스터디. 실제로 독서실 책상에 않아 공부를 하는 듯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여러 유저와의 화상 스터디를 지원하는 구루미 캠스터디. 실제로 독서실 책상에 않아 공부를 하는 듯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가령 세상에서 가장 큰 온라인 독서실 ‘구루미’의 경우 공부는 외로이 혼자 하는 것이라는 전통적 발상에서 벗어나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구루미에 접속하면 함께 화상 스터디룸을 만들 수 있다.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또 녹화본을 통해 나의 공부 습관을 점검해볼 수도 있기에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서비스라고.

주차대행서비스 잇차가 준비한 체험 부스. 장난감 자동차를 원격조정하여 주차에 성공하면 사은품을 제공한다.
주차대행서비스 잇차가 준비한 체험 부스. 장난감 자동차를 원격조정하여 주차에 성공하면 사은품을 제공한다.


실시간 주차대행서비스 ‘잇차’의 체험 부스 역시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주차장을 찾기 힘들거나 주차가 귀찮을 때, 잇차에 목적지만 입력하면 주차 대행 링커를 매칭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운전자라면 누구가 골머리를 앓았을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이 수많은 인파를 이뤘다. 많은 부스에서 어려운 금융 기술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풀어 설명해줬으며 사은품을 활용해 참여를 적극 유도했기에 말 그대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부스 중간중간 위치한 액티비티존 역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붐볐다.   

스타트업 부스 곳곳에 탁구, 배드민턴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부스를 돌아보던 한 가족이 탁구를 즐기는 모습.
스타트업 부스 곳곳에 탁구, 배드민턴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부스를 돌아보던 한 가족이 탁구를 즐기는 모습.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및 손병두 부위원장도 직접 부스 체험에 동참하며 스타트업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어 이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Y.E.S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Y.E.S(Young Entrepreneurs of Startups Demoday) 데모데이는 학생 창업기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 무대에서는 5개 본선 진출팀을 심사하고 가장 높게 평가받은 참가팀에게 금융위원장이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시상했다.

프로젝트를 발표 중인 스타트업 창업자.
프로젝트를 발표 중인 스타트업 창업자.


세 명의 심사위원은 스타트업의 창업, 투자 유치, 경영 과정에서 겪은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가능성 있는 학생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1인 크리에이터 월 정기 팬서비스 구독 솔루션 ‘팬딩’을 창업한 고려대의 장빈센트와 엄세현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근로자가 쉽게 급여와 시간 외 수당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캘린더 서비스 ‘로그아웃’의 경북대 김태민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코딩교육 서비스 ‘소프트 스퀘어드’, AI 기반 부동산 매칭 서비스 ‘뭐집’, 탈모 홈케어 서비스 ‘모닥’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해당 발표를 듣고 심사하는 위원들.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하고 있다.
해당 발표를 듣고 심사하는 위원들.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하고 있다.


IF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는 IF 페스티벌 이외에도 경진대회, 해커톤, 멘토링, 창업지원사업 등 여러 지원 이벤트를 다양히 진행하고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여러 이벤트와 프로그램은 모두 디캠프 홈페이지(https://dcamp.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내년도 IF 2020에 참여, 후원 및 제휴를 추진하고 싶은 스타트업 역시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장채원
정책기자단|장채원chaeww0404@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스토리랩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 장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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