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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찾아와 실명까지 일으키는 ‘녹내장’
축구공을 잠시 생각해 보자. 축구공에는 적정량의 공기가 들어있어야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기량이 너무 적어 말랑거려도 안 되고, 공기량이 너무 많아 터질 듯 팽팽해도 안 된다. 안구도 이와 같다. 눈이 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 내부에서 적절한 안압이 유지돼야 한다. 안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녹내장이다.녹내장, 안압이 높아져 발생하는 질병우리 눈 속에는 영양분을 함유한 물(방수)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일정한 양의 방수가 만들어지고, 그만큼 밖으로 배출되면서 눈은 일정한 압력을 유지한다. 그런데 방수 배출경로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눈의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누르게 되고,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것이 녹내장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76만 7342명에서 2017년 87만 3977명으로, 3년 사이 10만 명가량 증가했다. 2016년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60대가 23%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21.1%로 뒤를 이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40대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40~7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78.9%를 차지했다. 이를 다시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45.9%, 54.2%를 차지했다. □ 산출조건(녹내장) 상병코드 : H40, H42/심사년도 : 2015~2017년/지급구분 : 지급(심사결정분)/산출일 : 2018년 5월 23일 □ 제공 :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녹내장이 발생하는 주요한 원인은 안압이 적정선 보다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을 받기 때문이다. 안압은 눈의 압력을 말한다. 안압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 받게 된다. 안압은 주로 안구 안의 방수에 의해 결정된다. 방수는 눈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정상적인 안구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녹내장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한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범위(10~21mmHg)에서 벗어나 급속도록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시력 감소와 충혈,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하고 증상이 명확하기 때문에 급성 녹내장이 발생하면 주로 병원을 찾게 된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어 특별한 증상이 없다.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될 때는 이미 말기로 진행된 상태이다. 여기서 증상이 더 진행되면 실명단계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녹내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Q. 녹내장과 명칭이 비슷한 백내장은?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시신경이 손상받아 진행하는 질환이다. 시야가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좁아지게 된다.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발생한다.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게 된다. 안압을 낮추는 것이 핵심녹내장 치료는 약물요법이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 여러 약물 중 환자의 증상과 반응을 고려해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 사용한다. 2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행해 치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점안약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안압을 낮추는 효과 역시 좋아져 점안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점안약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아 신경손상이 진행하면 원인에 따라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한다.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말기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조용히 찾아와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에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녹내장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과 조기검진을 통해 빠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다.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강나래 웹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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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제2의 인생’ 설계를 도와드립니다
2016년 발표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인구 중 61.2%가 계속해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를 실감하는 요즘 중장년층은 인생 2모작 준비에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어찌보면 막연할 수도 있는 은퇴준비, 그러나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지원하는 중장년 일자리 지원제도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관련기사 : 은퇴 준비하기생애경력설계서비스 아시나요 (사진=고용노동부 블로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에서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 퇴직(예정)자와 구직자에게 재취업과 창업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총 31개 센터가 운영 중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근로 단계별 전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센터와 재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센터, 그리고 일반 센터로 구분된다. 이중 종합센터의 단계별 취업 지원 서비스는 재취업과 전직지원 등을 제공 제공하는데, 재직 중 - 퇴직 전 - 퇴직 후3단계로 구성된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단계별 취업 지원 서비스. (출처=고용노동부 블로그)먼저 전직을 준비 중인 45세 이상의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역량검사와 경력 진단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생애 후반부의 계획을 미리 세우면서 경력을 관리하고 능력을 개발할 수있다. 퇴직 전 단계에서는 퇴직을 앞두고 나타나는 불안 해소와 인식 전환, 자신감 확보를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대일 맞춤 재취업 전직 컨설팅을 통해 전직 계획을 세우고, 취업 관련 정보도 공유할 수있다. 한편 퇴직 후 단계에서는 퇴직 이후 느끼는 변화를 관리해주고 재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재도약 프로그램에서 취업 방법을 배우면서 취업동아리 참여도 가능하다. 취업동아리는 같은 처지의 중장년들이 모여서 인적 네트워크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데, 재취업을 준비하는 4060세대의 사기를 올려주고 서로를 응원해준다.이러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31개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역별일자리 희망센터 확인https://www.work.go.kr/senior/chgjbSptSvc/totGenCtrList.do◆ 시니어인턴십(보건복지부)시니어인턴십이란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 채용을 촉진하기위해 기업에게 고령자 임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사업이다. 참여 가능대상은 만 60세 이상으로 개발원 및 운영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한 자로, 다만 중앙정부와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원일자리사업 등에 참여중인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청 가능한 직종은 일반형 357개이며 전략직종형 79개인데, 특히 올해는 지난해일반형 14개 직종을 357개로대폭 늘렸다.주요 직종으로는 도슨트, 간호사, 조리사, 판매원, 패스트푸드 크루, 영화관 도움지기, 전기검침원, 주유원, 사무원, 교육진행원 등으로 다만 현재 고령자 취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경비직 및 청소직 등은 제외된다.시니어인턴십 지원 과정. (인포그래픽=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한편 참여기업에 대한 기업지원금은 예산범위 내에서 월급여의 50%를 약정기간(최대 3개월) 동안 지원하는데, 일반형은 최대 월 30만원이며 전략직종형은 최대 월 40만원 한도이다. 또한 참여기업이 약정기간 종료 후에도 6개월 이상 계속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 3개월간 추가로 동일 금액을 지원한다. ☞ 2019년도 시니어인턴십 운영기관 현황 https://www.kordi.or.kr/intership17.html ◆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은 40세 이상 (예비)창업자가 경력,네트워크,전문성을 활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27개 주관기관에서 총 48억 8000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창업공간과 세무,회계,법률,마케팅 등 전문가 상담지원은 물론 경영,마케팅 등 센터별 기본,특화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기업 및 투자기관 등의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중장년 기술창업지원 사업 절차. (출처=창업진흥원) 신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는데, 다만 센터별 모집일정에 따라 교육생, 입주기업 모집기간 등이 다소 다를 수 있다. ☞ K-스타트업 http://www.k-startup.go.kr ◆ 서울시 50플러스 포털(서울시)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은 만 50~64세를 지칭하는 50플러스세대의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현재 50플러스 세대가 서울시 인구의 21.9%를 차지하지만 이들을 위한 가족여가와 사회관계 영역 등을 충족시킬 정책과 사업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부처별로 산재한 취업, 복지, 교육, 상담 등의 중장년 정책을 통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가진단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컨설팅하고 체계적인 종합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세대별맞춤 교육 정보를 지원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취미그룹이나 창업 네트워킹 등을 구성할 수 있다.서울시 50플러스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인포그래픽=50플러스 포털)특히 인재뱅크 페이지에 본인의 정보를 등록하면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경험과 직무역량, 희망분야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경제 할동이 가능한 곳으로 연결해주는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동안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성공적인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는 자가진단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가능한데 재무와 건강, 가족, 사회적 관계 등 7개 영역을 진단할 수 있다. ☞ 서울시 50플러스 포털 https://50plus.or.kr이밖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https://www.kordi.or.kr), 한국시니어클럽협회(http://www.silverpower.or.kr), 100세누리 시니어사회활동포털(https://www.100senuri.go.kr:4431/main/main.do) 등에서는 중장년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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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차별, 이제 참지 마세요!
남자 군필자 우대자격요건,우대사항 : 남자육아휴직 후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아이를 낳으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채용공고, 채용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합니다. △업무와 무관한 행사,청소업무 강요 △승진,근무지 배치에 남성 우대 △결혼 계획 알려지자 퇴사 권고 등 업무상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것들이 있죠. 성별을 이유로 차별을 받으셨다면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를 활용하세요.모집, 채용, 교육, 승진, 임금, 정년, 해고 등 고용 전반에 관해 피해사실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지난 9월 10일 문을 연 신고센터는 4개월간 122건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는 지난 2년간 전체 고용상 성차별 일반신고 101건보다 많은 것으로 익명신고가 실명신고보다 많았습니다. 직장 내 성차별이 근절되어 언젠간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가 필요 없어지는 그 날까지 고용노동부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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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폭발하면 어떡하죠?
수소차는 폭발 위험이 있지 않나요?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절대 없습니다.왜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지,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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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밥보다 잠이 필요해”
점심시간, 밥보다 잠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책상에 엎드려 토막잠을 청하는 게 아니라 밥값보다 많은 돈을 내고 수면 카페를 찾고 있습니다. 패스트힐링의 대표가 된 수면카페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전국에 가맹점을 둔 안마 카페는 1만 3천 원에 안마의자 사용 50분과 음료 1개가 제공됩니다. 칸마다 두 개의 안마의자가 놓여 있었어요. 실내에는 공기청정기와 산소발생기도 설치돼 있었어요.CGV 여의도는 점심시간에 시에스타(Siest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만 원이면 리클라이너 좌석이 비치된 프리미엄관에서 최대 90분간 낮잠을 즐길 수 있죠.뉴욕 낮잠 카페 냅욕(Nap York)은 개점 반년 만에 1만 회원을 유치했습니다. 그 밖에도 런던레스토랑, 일본 도쿄 네스카페 하라주쿠 점이 성업 중입니다.구글과 페이스북 본사에는 낮잠 캡슐이 있습니다. 나이키,벤제리스,허핑턴포스트 등도 직원들에게 하루 30분 낮잠을 권합니다. 낮잠이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낮잠은 게으른 자의 업무태만이라는 편견.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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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채우다…강원도의 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우리 국민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발표한다.20192020 한국관광 100에는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관광지 뿐만 아니라 보행명소로 거듭난 서울로 7017,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등도 새롭게포함됐다. 각각의 매력이 넘치는20192020 한국관광 100을 국내여행 마니아들이 1박 2일 혹은 2박 3일 코스로 소개한다. 올해 국내여행은 이를 참고해서 세워보면어떨까.(편집자 주) 허세가 아니다. 강원도에 서보라. 소진했던 에너지가 빵빵하게 차올라, 다시 일상을 살 힘이 충분해질 테다. 상상해보라. 강원도엔 다 있다. 바닷바람 가득 담긴 커피를 마시고, 하얀 눈밭을 지치도록 거닐고, 맑고 찬 산골짜기의 출렁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널 수 있는 곳이. 여기에 생선처럼 펄떡이는 항구의 활기나, 마음에 적요를 선물하는 뮤지엄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마침 2월은 우리나라 지형구조상 눈까지 강원도에 많이 내릴 때. 눈 내려 산천 환한 날엔 문정희 시인의 시구에서처럼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문정희 시인의 겨울사랑 중에서) 강원도로 가자. 높이와 경치에 반하다, 소금산 출렁다리 높고 길다. 심지어 아뜩하다. 다리가 출렁대 아찔하고, 다리 바닥이 아래가 훤히 보이는 격자구조로 돼 있어 더 짜릿하다. 많은 이들이 성큼성큼 내딛지 못하고 한 발 한 발 조심히 디디며 다리를 건너는 이유다. 아니, 때로 누군가는 하늘 중간쯤에서 옴짝달싹 못해 울상이고, 더러 어떤 이는 사지가 떨려 못가겠다며 가던 길을 되돌아오기도 한다. 지난해 개장한 소금산 출렁다리 얘기다. 소금산 출렁다리.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보도교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다리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다. 더러 누군가는 여긴 바람 씽씽 부는 날에 찾아야 더 즐겁다며 대담하고 호기롭게 다리를 건넌다, 어깨에 걸린 산자락이며, 까마득한 벼랑 아래를 흐르는 섬강까지 느긋하게 감상하며 말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국내 산악보도교 중 가장 길다. 폭 1.5m의 다리가 200m 저편의 암벽 봉우리까지 연결돼 있다. 지표면에서 공중다리까지의 높이는 100여m. 소금산 정상까지 거리도 800m에 불과하다. 덕분에 스릴은 넘치고 풍광은 뛰어나다. 소금산 암벽을 곡선으로 타고 흐르는 섬강과 겹겹이 이어진 산자락이 백미. 멀리로는 치악산까지 보인다.
안전설비도 문제없다. 지름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이 여덟 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해, 몸무게 70kg이 넘는 성인 1285명이 동시에 지날 수 있다. 초속 40m의 싹쓸바람에도 끄떡없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그러니 출렁출렁 아찔아찔 적당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광만 감상하며 건널 일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전망대. 겁 많은 사람은 출렁다리 직전에 있는 전망대를 즐기자. 이곳 역시 격자구조 바닥이지만 흔들리지 않으니 덜 무섭다. 간현유원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거리는 약 1.4km. 이 중 900m 정도는 상가 등이 늘어선 평지이고, 이후 나무계단을 따라 500m 정도를 오르면 출렁다리 입구에 닿는다. 입장료는 3000원. 이중 2000원을 원주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니 입장료는 1000원에 불과한 셈이다. 자연과 건물에 여백을 두다, 뮤지엄 산 공간 자체가 예술이고 휴식이다. 많은 이들이 뮤지엄 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예술을 담은 뮤지엄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곳이 가진 여백을 한 번이라도 만나본 이라면, 아마도 그 이상의 것을 상상할 것이다. 자연에도 여백이 깃들고, 건물에도 충분한 여백을 두어 어디보다 오래 머물며 쉬기 좋아서다. 뮤지엄 산의 본관 입구.건물은 이채롭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2005년부터 8년에 걸쳐 지어 언뜻 봐도 독특하고, 대충 봐도 정성이 느껴진다.
산이 품은 전망과 풍경을 공간 안으로 그대로 끌어왔고 해미석이며 파주석, 귀례석 같은 한국의 돌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담뿍 살렸다. 더욱이 건물 주변을 겨울을 제외한 계절 동안 물로 채워 아름다운 산세를 그대로 비추게 만들었다. 그래서 봄에는 건물에 꽃이 피고, 가을엔 단풍이 든다.
본관 내부도 허투로 만들지 않았다. 어둡거나 밝은 모퉁이를 한 번씩 돌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다.
공간은 크게 4개로 나뉜다. 웰컴센터와 뮤지엄 본관, 제임스 터렐 상설관, 명상관. 이 4개의 건물이 야외 정원을 따라 한 동선으로 이어진다. 웰컴센터~플라워가든~워터가든~뮤지엄 본관~스톤마운트~제임스 터렐 상설관 순이다. 명상관은 별도 공간에 있다. 종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페이퍼 갤러리.이중 뮤지엄 본관에는 한솔종이박물관에서 출발한 페이퍼 갤러리와,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작품과 종이를 매체로 하는 판화 드로잉 작품을 집중 전시는 청조갤러리가 있다. 다양한 판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판화공방도 있다. 관람로 끝자락에 있는 제임스 터렐 상설관도 놀라운 곳이다.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의 색다른 설치작품들과 마주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방문 전 홈페이지(http://www.museumsan.org)에서 입장료며 해설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맛집 원주복추어탕(추어탕, 033-762-7989), 미향한정식(뽕잎밥, 033-747-5652) 등주변관광지 원주강원감영, 박경리문학공원, 법천사지, 용소막성당 등 오래 깊이 묵상하기에 좋은 곳,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의 설경.겨울 강원도에선 오대산도 유혹적이다. 오대산 자락엔 도반과 함께 기분 좋은 향기를 내뿜는 나무 사이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있다. 방아다리약수터와 월정사로 드는 숲길이다. 겨울이면 적막이 가득 고여 출렁거리는 이 숲길들의 주인은 검푸른 전나무. 이 숲이 폭설에 퐁당 잠기는 날이면 풍경은 더 깊은 고요에 잠겨 발자국 소리로만 빛난다. 그 푸르거나 하얀 풍경의 정점에 월정사가 있다. 신라시대 고찰인 월정사는 오래 깊이 묵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일주문에서 월정사 경내에 이르는 1km가량의 전나무 숲길을 걸어 절에 닿는 시간이 백미. 눈 내린 직후라면 적막이 숲을 가득 채워 스스로의 마음 안에 잠기기 더욱 좋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지나 절에 닿으면, 세상은 고요 속에서 막 빠져나온 듯 청아한 소리로 환하다. 월정사 경내에 있는 팔각구층석탑이 내는 소리다. 뎅그랑 뎅그랑~, 지붕돌의 추녀 끝마다 풍탁이 달려 있어 은색의 눈바람이 불 때마다 고운 소리가 한 아름씩 쏟아진다. 가만히 서서 듣고 있노라면 속진(俗塵)이 씻기는 듯 마음에 평안이 깃든다. 월정사의 겨울은 눈으로 보건 귀로 듣건 그렇게 찬란하다. 눈 내린 월정사 경내.이맘땐 상원사도 놓칠 수 없다. 국내 문수신앙의 중심지인 상원사는 동종과 목조문수동자좌상이 보존된 절이다. 월정사에서 8.1km 가량 이어진 선재길을 따라 상원사까지 걸어 갈 수 있는데, 걷다 보면 마음이 참 가지런해진다. 물론 두 절을 잇는 차도로 상원사를 찾는 것도 괜찮다. 호쾌하거나 어여쁜 눈꽃 여행지, 대관령 평창은 국내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백두대간에 가로막힌 눈구름이 무시로 큰 눈을 흩뿌려서다. 연평균 적설량도 210cm에 달할 정도로 많은 편. 그만큼 눈 속에 폭 파묻힌 풍경을 만날 일이 잦다. 특히 대관령을 지붕 삼은 횡계(대관령면) 언저리가 설국으로 이름 높다. 선자령이라는 걸출한 눈꽃 명소와 보드라운 능선의 목장을 두루 끼고 있어서다.
이중 선자령(1157m)은 겨울철 소문난 트레킹 코스다. 경사가 완만해 오르기 수월한데다 정상 일대 풍광이 독특해서다. 상상해 보라. 정상에 서면 시리도록 푸른 동해와 백두대간 능선을 빼곡하게 메운 풍력발전기 수십 기가 보인다. 양떼목장의 설경.하늘목장과 삼양목장도 발아래서 광활하다. 그 완만하게 구릉진 눈밭을 눈에 담는 일이 사뭇 호쾌하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4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한 것도 장점. 하늘목장에서 오르면 편도 40여분 만에 선자령에 닿을 수도 있다.
횡계에서는 대관령 양떼목장도 필수 코스로 들르는 곳이다. 면양 200여 마리를 기르는 양떼목장은 눈 덮인 구릉이 연출하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마치 홋카이도 비에이의 설경지대를 보는 듯 풍경이 동화 같다. 산책 포인트는 귀틀집이 자리한 구릉 정상부와 바람의 집이라 부르는 목장의 정상지대. 구릉에서는 귀틀집 안에 있는 비료포대며 엉덩이썰매로 눈길을 달리는 스릴을 맛볼 수 있고, 목장 정상부에서는 목장을 비롯한 횡계 일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이들에겐 축사에 있는 양들에게 건초를 먹이는 일도 특별한 경험이다. 양 먹이 주기 체험 중인 아이들.맛집 부일식당(산채정식, 033-335-7232), 납작식당(오삼불고기, 033-335-5477), 황태회관(황태요리, 033-335-5795) 등 주변관광지 진고개, 소금강, 오대암자, 발왕산, 용평스키장, 알펜시아리조트, 안반데기 등 겨울바다 한가운데로 가는 초대장, 주문진 경포해변에서 주문진해변을 잇는 바닷길은 파도를 완상하기 좋은 곳이다. 순개울, 사근진 같은 이름 예쁜 작은 해변부터 드라마 도깨비를 촬영했던 방사제 등이 포도송이처럼 이어진다. 하지만 이 길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주문진항과 그보다 더 북쪽에 있는 소돌해변이다. 물빛 맑은 주문진해변.주문진항은 강릉 최대 규모의 항구다. 낮 풍경도 매력적이지만 이왕이면 새벽녘에 찾을 일. 경매가 시작되는 아침 7~8시면 물빛보다 더 푸른 활기로 항 일대가 떠들썩하다. 대부분 경매는 오전 8시에 시작해 11시쯤 끝나고, 이후 항구는 오전 볕에 조는 듯 한산해진다. 그렇게 항을 돌다 출출해지면, 활어위판장 뒤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위판장 뒤로는 좌판이 늘어선 어시장이 형성돼 있고, 이곳엔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하다. 즉석에서 떠주는 횟감을 구입하거나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구운 생선을 반찬 삼아 한 끼 식사를 알차게 해도 좋겠다. 이채롭게 생긴 바위가 즐비한 소돌해변.주문진항을 벗어나 조금 더 북진하면 주문진등대를 지나 소돌해변에 닿는다. 유리처럼 맑은 물이 찰랑거리는 얕은 바닷가에 특이한 형상을 한 기암들이 가득한 곳이다. 아들바위라 부르는 기암은 쥐라기시대에서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듯 그 모양이 신비로운데, 강릉권에서는 소문난 일출 여행지라 새벽에 찾아볼 만도 하다. 전망대 뒤로 수려하게 펼쳐진 주문진 해변 조망도 선물 같다. 온종일 커피향 너울대는 바다, 강릉 커피거리강릉에서는좋은 향이 난다. 짭조름한 바다 향과 싱그러운 솔향도 좋지만 가장 짙은 것이 커피 향이다. 식사 후엔 달큼한 커피 향을 따라 안목 카페거리로 가는 것이 옳다.안목은 강릉 커피의 본향이다.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스무 곳 남짓의 카페가 강릉항(구 안목항) 북쪽 해안가 500여m 거리에 나란해 카페거리로 불린다. 안목해변에 있는 핸드드립 조형물.해변 곳곳이 커피 얘기로 들썩이는 건 이 때문이다. 이를 테면 대다수의 대화가 이런 식이다. 강릉까지 왔는데 커피한 잔 마시고 가야지. 우리 어느 카페로 갈까? 그냥 자판기 커피 뽑아 해변으로 나갈까?
이런 대화는 40여 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무작정 바다를 보러 달려온 청춘들이 해안가 커피 자판기에서 종이컵에 담긴 커피 한 잔을 뽑아들고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곳. 그렇게 소문나기 시작해 형성된 자판기 거리가 지금 카페거리의 출발점이 됐다.
시간이 지나며 시나브로 자판기는 줄었고 전망 좋은 카페는 늘었다.최근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위해 연곡해변과 사천진해변으로 길을 잡는 이도 많다. 박이추 커피공장과 보헤미안, 커피브라질 등이 있어 최근 신커피로드로 주목받는 곳이다. 안목해변에서 마시는 자판기 커피 한 잔의 여유.맛집 서지초가뜰(못밥, 033-646-4430), 동화가든(짬봉순두부, 033-652-9885), 장안횟집(우럭미역국, 033-644-1136) 등 주변관광지 커피박물관, 테라로사, 경포대, 강문해수욕장, 선교장, 오죽헌 등 글,사진/이시목 여행작가 여행 에세이집인 내 마음 속 꼭꼭 숨겨둔 여행지와 가족여행서인 TV보다 재밌는 1박 2일 가족여행이 떴다 외에 소설이 머문 풍경,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등 20여 권의 공저를 냈다. 현재 각종 인쇄매체에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곳에서 발견한 풍경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서도 길 위의 풍경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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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달걀, 산란일자 확인하는 방법
달걀 껍데기 표시제도 아시나요?달걀 껍데기만 보고도 언제 산란했는지, 산란한 닭은 어떤 방식으로 사육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산란일자를 확인하고 싶다면?앞 네 자리 숫자 체크! △△○○(월일) 형식의 숫자로 표시합니다. 12월 1일이면 1201가 됩니다.◇ 생산자 고유번호를 알고 싶다면?가운데 다섯자리를 확인하세요.◇ 사육환경번호를 확인하고 싶다면?맨 마지막 숫자가 달걀을 낳은 닭의 사육환경번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 http://mfds.go.kr▷ 웹진 열린마루 :http://mfds.go.kr/web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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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가 많이 걸리는 ‘백내장’, 젊은 사람도 주의해야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노화과정에 따라 자연스레 생기는 질병으로, 60대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내장이 노인들의 질병이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다. 백내장은 전 연령에 걸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백내장,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질병안구의 앞부분에는 양면이 볼록한 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있다. 수정체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모아주고, 멀리있는 물체와 가까이 있는 물체의 초점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히도록 한다. 무색투명한 수정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황색을 띄며 탄력성을 잃게 되는데, 백내장은 수정체에 이와 같은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수정체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흐린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120만 1158명, 2016년 126만 3145명, 2017년 131만 7592명으로, 3년 사이 9.7% 가량 상승했다. 2016년 연령별로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70대가 37.7%(47만 6229명), 60대가 33.9%(42만 8483명)로, 60~7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71.6%를 차지했다. 50대 14.3%(18만 944명), 80세 이상 11.6%(14만 6530명)로 뒤를 이었으며,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자가 59.4%(75만 333명)로 남자 40.6%(51만 2812명)보다 1.5배 가량 높았다.□ 산출조건(백내장) 상병코드 : H25, H26, H28, Q120/심사년도 : 2015~2017년/지급구분 : 지급(심사결정분)/산출일 : 2018년 4월 3일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60대 노인의 절반 이상이 백내장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 초기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노화나 외상 등 후천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백내장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 당뇨와 같은 질병, 흡연과 음주습관 등이 있다.백내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백내장이 진행되면 일반적으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감퇴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의 정도, 범위, 위치에 따라 빛 퍼짐, 눈부심,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Q. 백내장과 명칭이 비슷한 녹내장은?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시신경이 손상받아 진행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좁아지게 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경우에는 수술치료백내장은 진행 경과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한다. 안약과 경구 복용 약을 사용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수정체가 이미 혼탁해진 상황이라면 약물요법만으로 수정체를 투명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백내장을 보다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은 백내장으로 시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거나,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속발녹내장, 포도막염) 위험이 있을 경우에 시행한다.※ 빛을 비추었을 때 동공 반사가 없는 경우, 황반변성이나 망막박리, 녹내장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백내장 수술 후에도 시력개선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백내장이 양쪽 눈에 있는 사람은 한쪽 눈을 먼저 수술하고 회복시킨 후 다른 쪽 눈을 수술한다. 수술 소요 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이나 안대를 착용해야 하며, 회복을 위해 눈에 안약을 넣거나 먹는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강나래 웹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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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유통경로 철저 분석…부정유통 근절
[보도 내용]명절 할인 때 유통된 온누리 상품권을 온라인 등에서 액면가 대비 88%~96% 수준으로 사재기 하는 구매자가 존재하고,대량매집한 온누리 상품권을 전통시장 가맹점을 통해 환전하는 등 부당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중소벤처기업부 설명]◇ 중소벤처기업부는 개인(매집업자) 가맹점 금융기관 환전을 통해 완성되는 온누리상품권 유통경로를 철저히 분석하여 부정유통을 뿌리 뽑을 계획으로,현재, 100여명으로 운영 중인 현장점검반을 시장매니저 추가편성을 통해 300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단속 실효성을 제고또한, 금융기관 종사자가 구매단계에서 인지 가능한 부정유통 의심사례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음이외에도 부정유통 의심 사례를 집중 점검하여 가맹점 등록 취소 및 과태료 부과는 물론, 사안의 경중에 따라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 파파라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부정유통 신고 운영을 대폭 개선할 예정신고 포상금 규모를 최대 50만원에서 적발한 부정유통 환전규모에 따라 최대 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신고 제도를 활성화하고,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www.sijangtong.or.kr)에 부정유통 신문고를 개설하는 등 의심사례 적발을 위한 창구를 확대하겠음◇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법적 제도를 정비할 예정과태료 기준을 변경하여, 부정환전 규모가 큰 경우 처음 적발된 가맹점도 최고 과태료인 2천만 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개별 가맹점에서 매출 증빙없이 환전 가능한 월별 기본 환전한도를 1천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축소하고 매출이 증명되면 상향 조정◇ 부정유통이 발생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을 제한부정유통에 가담한 상인회에 대해서는 각종 재정적 지원 중단 및 20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수립 중또한, 부정유통 연루 가맹점이 소속된 상인지회에 대해서는 판촉,홍보비 등 금전적 지원을 삭감하여 소속 상인회 관리를 유도하겠음◇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전통시장 캠페인을 전개전국 1400여개 전통시장과 18만여개 가맹점에 부정유통 근절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재하고 스티커를 부착부정유통에 연루된 가맹점의 처분 사례를 전국 전통시장 상인회에 배포하여 가맹점의 경각심을 고취◇ 제로페이와 연계한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을 연내 도입하여 부정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음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시장상권과 042-481-8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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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처 손잡고 볼거리·쉴거리·먹거리 풍부한 섬 만든다
정부가 국내 3300여개에 이르는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4개 부처 간 협약을 맺었다.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부처별로 섬 관광 정책을 개별 관리하다 보니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이번 업무협약으로 섬 관광 정책을 통합,집행함으로써 국민이 찾아가기 쉽고 볼거리,쉴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섬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부는업무협약을 통해▲섬의 접안,편의시설 개선, 육상 및 해상 교통수단 연계 방안을 통한 접근성 향상 ▲해양레저관광 기초시설 확충과 섬 걷기여행 조성 등 볼거리,놀거리 마련▲섬 특화 수산물 먹거리 홍보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4개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섬 관광 활성화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통영 앞 다도해.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섬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새로운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섬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3300여 개에 이르는 우리나라 섬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으로 이제는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할 때라며 섬 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의 여가를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해양 분야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 관광 명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국가 경제발전은 물론 국민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들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문의: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문화체육관광부 국내관광진흥과/국토교통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 044-205-3519/200-5275/203-2855/201-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