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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주의보…향수 자제하고 밝은색 옷 입어야

8∼9월 산란기로 작은 행동에도 민감 반응…안전수칙 준수 당부

2019.08.20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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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 쏘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8~9월은 벌의 산란기인 만큼 벌의 개체 수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벌이 민감하게 반응해 곧장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산에서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벌이 가까이 다가오면 위협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장수말벌은 완전탈바꿈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되는 곤충이며 가장 크고 힘이 세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장수말벌은 완전탈바꿈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되는 곤충으로 벌 중에서 가장 크고 힘이 세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4년부터 5년동안 벌 쏘임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총 7만 72명이었다.

시기별로는 여름철 발생한 환자가 5만 2183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74.5%를 차지했고, 이 중 8월에만 1만 9286명을 기록했다. 또 10일에는 충남 금산 야산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일가족 3명이 벌에 쏘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만큼 특히 여름철에는 벌 쏘임에 특별히 주의를 요하고, 벌 쏘임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먼저 벌을 발견했을 때는 차분하게 대피해야 하며, 팔을 휘두르는 등의 큰 몸짓은 벌을 위협해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벌이 많은 장소에는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색을 띤 옷을 입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주스나 청량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은 벌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신속하게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간다.

말벌의 경우 독침이 남아있지 않지만, 꿀벌은 독침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로 쏘인 부위를 살살 긁어 밀어내어 독침을 제거해야 한다.

참고로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레몬이나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꿀벌은 산성이므로 침 제거 후 비누 등 알칼리성 물질로 상처를 씻어주면 독을 중화할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말벌의 공격 성향과 관련된 실험을 한 결과, 말벌은 밝은 색 계열보다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공격 부위는 벌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처마 밑이나 나뭇가지 등 트인 공중에 집을 짓는 벌(털보말벌, 등검은말벌 등)은 주로 머리 부위를 공격했고, 땅속에 집을 짓는 벌(장수말벌, 땅벌)들은 다리 부위를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벌집을 건드린 후 20m 정도를 벗어나면 대부분의 벌들은 벌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9월 까지는 벌의 활동이 왕성한 만큼 산에 들어가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령자의 경우 벌에 공격당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산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 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044-20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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