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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6월의 독서산책

2019.06.20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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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6월의 독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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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고 있나요?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그리고 청소년 분야의 도서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책나눔위원회’가 매달 7권의 도서를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독서 욕구와 지적 호기심을 샘솟게 할 <6월의 추천 도서>, 망설이지 말고 이달의 추천도서를 읽어보세요!

1. [문학] 소년이로 편혜영, 문학과지성사

“또다시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인생에 속아 넘어갔다”

편혜영의 소설집 <소년이로>를 읽고 있으면 어디선가 안타까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의 소리없는 절규가 들리는 것 같다. 생물학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한없이 메말라가는 사람들, 고독과 불운 속에서 하루하루 시들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울리는 온갖 복잡미묘한 감정의 파도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하다. 저마다 말 못할 깊은 고뇌를 짊어진 이들이 고립된 삶의 자리에서 느끼는 강렬한 공포와 불안. 바로 그것이 편혜영 소설집 <소년이로>가 날카로운 해부학적 시선으로 보여주는 이 세계의 풍경이다. 그러나 그 속에는 부서져 가는 삶의 밑바닥에서 길어올린 애틋함이 깃들어 있다. 냉철하게 타인의 삶을 응시하는 관찰자의 시선을 뛰어넘는, 숨길 수 없는 따스함과 뭉클함이 스며들어 있다. 이 작품집 속에는 모든 것을 잃어버려 더 이상 잃을 것조차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생의 눈부시고도 가녀린 희망의 빛줄기가 숨어 있다. 한편으로는 더욱 냉혹해진 관찰자의 시선과 한편으로는 더욱 따스해진 인간애의 시선이 편혜영의 작품세계를 더욱 풍요롭고 향기롭게 만들고 있다. _ 정여울 / <빈센트 나의 빈센트> 저자

2. [인문예술] 국어사전 혼내는 책 ㅣ 박일환, 유유

“국어사전은 그냥 낱말만 긁어다 모아 놓은 창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전은 한 권의 책도, 단순하게 낱말을 모아놓은 창고도 아니다. 말과 겉뜻과 속살은 물론 그 말이 만들어내는 맥락과 문화까지 담아낸다. 그러므로 국어사전은 모국어의 못자리며 보물창고다. 한 국가의 문화적 힘을 가늠할 때 사전의 다양성과 깊이를 살펴보면 거의 엇비슷하다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사전 편찬은 지난하지만 공력에 비해 대가는 미미하다. 그러니 연구자들은 줄어들고 사전 편찬도 꺼린다. 사전 사용자도 급감한다. 악순환이다. 이러다 모국어 사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는 나라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불행히도 기존의 사전들의 풀이가 너무나 진부하거나 수긍하기 어려운 것들 투성이다. 그런 국어사전에 대한 매서운 비판을 담은 게 바로 이 책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 우리말의 집을 튼튼하게 짓기 위해서는 애정과 비판이 동반되어야 한다. 분야별로 나눈 분석과 비판의 구성도 좋다. 오류를 바로 잡는 게 급선무다. "믿고 보는 국어사전"을 갖지 못하면 그 문화는 끝이다. _김경집 / 인문학자,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3. [사회과학] 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가지 시선 김효진 등 6인, 위즈덤하우스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회이자 한 발 앞서 겪은 사회로 다시 보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깝고도 먼 것'과 '멀고도 가까운 것', 어느 쪽이 더 멀게 혹은 더 가깝게 느껴질까? 보통 앞부분은 물리적 거리를, 뒷부분은 심리적 거리를 의미한다. 그렇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한 국가를 바라보면서 그 행동양식을 일반화해 규정하기는 어렵다. 대체로 국가라는 체제를 대표하는 정부나 리더 그룹의 의식과 가치관이 투영된 행동양식은 일관성을 띠므로, 우리는 보통 그것을 그 국가의 행동양식이라고 이해하곤 한다. 하지만 국가는 여러 구성단위들의 결합체이자 경계로 존재한다. 따라서 정작 내부를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의식과 가치관을 통해 다양한 행동양식이 나타난다. 이 책이 '난감한'이라고 표현한 복잡성은 일본만의 특성이 아닐지 모른다. 일본 역시 어느 부분에서는 우리를 난감한 이웃으로 여길 수도 있겠다. 어쨌든 층간 소음 속에서도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게 이웃이다. 책은 가까워서 알아야 하지만, 멀어서 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일본의 모습, 그 이면을 여섯 가지 영역을 통해 보여준다. _이준호 /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4. [자연과학] 파란하늘 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

“이제 위험은 시간과 공간의 구속에서 벗어나 우리를 위협한다”

사람이 아픈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보통 체온을 재서 열이 나면 아픈 것이 맞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아프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지구도 열이 난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그 영향은 전 지구적으로 관측되는데 많은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위험하지 않게 생각한다. 내가 의사가 아닌데 사람이 정말 아픈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냐는 논리다. 그런데 지구가 정말로 얼마나 아픈지 판단해줄 수 있는 전문가가 나타났다. 전 국립기상과학원원장인 조천호 박사는 지구환경과 기후변화를 탐구하며 매일매일 지구가 보낸 신호에 청진기를 대오는 일을 30년 넘게 해온 대기과학자다. 그가 집필한 책 <파란하늘 빨간지구>는 지구가 정말로 아픈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의 논리를 무색하게 한다. 인류 탄생의 시기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지구가 변화해왔으며, 왜 지금 우리는 아픈 지구를 걱정해야 하는지 침착한 과학의 논리로 풀어내는 이 책을 읽으면 끄덕이며 저절로 납득하게 된다. 지구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아프지 않게 우리 모두 힘써야 하지 않을까. _장동선 / 뇌과학 박사, 과학 커뮤니케이터

5. [실용일반]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 박윤영, 채준우, 뜨인돌

“계단 한 칸, 문턱 하나에 잠시 멈추어도 우리 여행은 계속됩니다“

세상에 비장애인 여행기는 많다. 그러나 장애인 여행기는 많지 않다.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이 45일 동안 유럽을 누빈 이야기다. "결정했어. 나는 유럽을 갈 거야"라고 선언한 윤영씨와 "그럼 나도 가야지!"라고 단번에 여행을 결정한 준우씨는 여행했고, 함께 책을 냈다. 런던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버스에 오른 윤영씨가 기사의 요청을 알아듣지 못해 끙끙대다 결국 휠체어를 제대로 놓았을 때, 시민들은 "Lovely"라며 윤영시의 힘이 돼 준다. 그러나 해외라고 모두 친절한 것은 아니다. 저자들은 기차에서, 공항에서 장애인이기에 수없이 이해를 구했던 사연도 털어놓는다.한편 책은 여느 젊은 커플과 다를 바 없는 좌충우돌 여행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다. 전동 휠체어를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조금이라도 싼 호스텔을 찾고, 에펠탑에 감동하는 모습은 여느 여행객과 다를 바 없다. 장애인이라서, 혹은 비장애인이라서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기에 함께 여행하는 저자들은 아름답다. _송현경 / 내일신문 기자

6. [그림책/동화] 토마큘라 ㅣ 김용준 글, 아쑬 그림, 책고래

“난 피를 마시지 않아, 대신 토마토를 먹지”

부모를 잃고 유산만 노리는 이모와 살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 어느 날 앞집에 수상하고 시커먼 남자가 이사를 오는데 알고 보니 그는 드라큘라다. 하지만 피 대신 잘 익은 토마토를 먹는다나. 그래서 붙은 이름 토마큘라. 드라큘라나 마녀 같은 서구문학 모티프를 현재 우리 아이들의 삶과 엮어 녹이는 일은 정말 만만치가 않다. 마녀를 잘 사용한 이야기는 아주 드물게 있었지만, 드라큘라는 없었다.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드라큘라 이야기답게 오싹한가 하면 뭉클 애틋하기도 한 스토리. 상당히 복잡한 설정들이 매끄러운 서사 안에서 자연스럽게 풀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생생하게 움직인다. 게다가 그런 재미 이상의 의미도 있다. 드리큘라에 대한 고정관념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뒤집어지고, 혈연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은 예리하게 해부되며, 학교는 신랄하게 공격당한다. 음지에 박혀 있던 인생에 빛이 환히 비친다. 독특한 상상력과 보송한 휴머니즘이 어우러진 수작을 추천할 수 있어 반갑다. _김서정 / 동화작가, 평론가

 7. [청소년] 행복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ㅣ 이유선 글, 조원희 그림, 나무를 심는 사람들

“왜 부모님은 여러분의 자유를 억압하는 걸까요? 컴퓨터 게임을 할 자유를 주면 안 되나요?”

청소년 도서는 일종의 '중간 책'이다. 독자의 나이가 아이와 어른 사이인 까닭도 있지만, 그 내용과 언어가 어린이 책과 전문서적의 중간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청소년 도서는 자연히 교육적 특성을 지니는데, 이것이 학벌사회 한국에서는 '대학입시 대비용'의 색깔을 띠는 경우가 많다. 수학능력시험이 학문 활동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측정한다고 하고, 논술이라는 이름의 유형화된 논리력 테스트가 도입되면서 많은 청소년 도서가 그것 준비용에 가까워졌다. 이 책도 그런 흐름에 맞추어 기획한 것으로 보이는 '질문하는 사회' 총서의 하나로서, 철학개론을 청소년용으로 다시 쓰기 한 것이다. 지식을 그냥 설명만 하지 않고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이 날마다 마주치는 불만과 고민을('질문'이라기보다) 의문문 형식의 제목들에 담아놓고, 저명한 학자들의 생각(개념)을 활용하여 그에 대한 답을 모색하고 있다. 풍부한 삽화, 입말투의 문장으로 읽기를 싫어하는 청소년도 생각 공부에 맛들이게 할, '한국의 중간 책'다운 책이다 _최시한 /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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