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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지인이 알려주는 ‘광주에서 이건 꼭 먹어봐야 해!’

이종범 육전부터 ‘광주의 햄버그스테이크’ 송정 떡갈비까지

기사 편집하다 군침 흘리긴 처음(feat. 편집자)

2019.07.16 정책기자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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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보려고 타지에서 광주를 찾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은근 전라도 음식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오셨을 텐데요. 전라도 음식은 분식집에 가도 7첩 반상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푸짐하고 구미를 당기게 합니다.

광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광주 양동시장 홍어, 이종범도 반한 육전, 5.18로 유명해진 주먹밥, 광주의 햄버그스테이크라 불리는 송정 떡갈비, 광주에만 있는 상추튀김, 상다리가 부러지는 광주 한정식 등등 알려드릴 게 많은데요. 이미 육전, 송정 떡갈비, 주먹밥은 선수촌 식당의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광주 현지에 살고 있는 제가 직접 다녀오고 추천하는 입맛 사로잡는 음식! 지금부터 소개해볼게요    

전라도 잔칫상에 필수 양동시장 홍어

전라도 잔치에는 홍어가 꼭 등장한다. 양동시장 홍어
전라도 잔치에는 홍어가 꼭 등장한다. 양동시장 홍어.

전라도에서는 잔칫상에 홍어가 올라오지 않으면 잔치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만큼 전라도 사람들의 홍어 사랑은 각별한데요. 세계적인 잔치판에 놀러왔다 홍어를 안 먹고 간다면 안 되겠죠?

광주 양동시장은 광주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인데요. 전국에서 소비되는 홍어의 90%가 양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답니다. 홍어의 모양새와 맛을 보고선 처음엔 못 먹겠다고 손을 내젓는 분들도 두세 번 접하면 코가 뻥 뚫리는 삭은 홍어 맛에 금세 중독이 되실 거에요. 단, 홍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내공이 필요하다는 점 기억하세요!          

코끼리처럼 긴코를 가진 홍어! 가오리랑 헷갈리지 마세요.
코끼리처럼 긴코를 가진 홍어! 가오리랑 헷갈리지 마세요.

양동시장 안에는 ‘홍어의 거리’가 조성돼 있어요. 시장 구경도 하고 홍어도 맛보고 가시면 좋을 거예요. 가오리처럼 생겨 자주 헷갈리는 홍어! 홍어는 코가 길쭉하게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가오리는 코가 그냥 뾰족하거나 둥근 수준이랍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전라도 잔치에 늘 등장하는 홍어에 대해 어디서든 설명할 수 있을 거예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홍어가 드시고 싶다면 광주 양동시장으로 오세요

위치 : ‘양동시장은 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조선대학교 경기장과 염주체육관에서 차로 15분거리입니다. 지하철은 양동시장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이종범도 반한 육전 대광식당        

즉석에서 부쳐주는 광주 육전은 야구선수 이종범도 반한 맛이다.
즉석에서 부쳐주는 광주 육전은 야구선수 이종범도 반한 개미진 맛이 일품이다.

광주에는 광주 육전으로 전국에서 입소문 난 곳이 있습니다. 충장로에 있는 ‘대광식당’ 이라는 곳인데요광주광역시 지정 맛집으로 선정된 곳인데다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라는 긴 줄을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야구선수 이종범이 자주 가는 육전집으로 매스컴에서 더 유명세를 치렀는데요

자리에 앉으면 즉석에서 부쳐주는 고소한 육전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개미지고(감칠맛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부드러운 육전의 맛에 반해 버린 외지인들이 참 많습니다.

산낙지를 다져 지져주는 산낙지전도 육전 못지않게 인기다.
산낙지를 다져서 지져주는 산낙지전도 육전 못지않게 인기다.

저는 개인적으로 육전보다 산낙지전을 좋아해 산낙지전을 꼭 시켜 먹는데요. 그래도 밥도둑은 육전이었네요.

이모님이 옆에서 직접 부쳐주는 육전과 구수한 광주 사투리를 듣고 싶다면 36년 전통 육전 맛집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육전은 호호 불면서 먹어야 제맛!
입안에서 살살 녹는 육전은 뜨거운 상태에서 호호 불면서 먹어야 제맛!

위치: 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조선대학교에서 자가용으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충장로 골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니 싸복싸복(천천히 걷는다는 전라도 말) 충장로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5.18 주먹밥으로 유명해진 다르다 김밥&주먹밥

유기농 재료를 아끼지않고 넣어 유명해진 다르다 김밥을 먹으려면  입이 좀 커야할 듯.
유기농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 유명해진 다르다 김밥. 한 입에 먹으려면 입이 좀 커야할 듯.

‘다르다 김밥&주먹밥’은 먹방 프로그램에서 광주 주먹밥을 소개하며 주목받게 된 김밥&주먹밥집입니다. 한번 먹어보면 그까이꺼 아무 데서나 대충 맛봐도 되지 않나 생각했던 분들의 허를 찌르게 됩니다.

유기농 쌀과 무산김, 무항생제 계란과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 천일염을 사용하는데다 소고기의 경우 한우만을 고집한다는 게 입소문 나면서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인데요. 김밥 크기도 어마 무시합니다.

광주에서 제대로 된 김밥, 주먹밥을 맛보고 싶다면 버스타기 전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포장을 해 가셔도 좋습니다.

다른곳과 비교불가인 주먹밥은
다른 곳과 비교불가인 주먹밥.

위치 :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도보로 3(광주 신세계점)이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조선대학교에서는 차로 10(봉선동 본점) 거리입니다.

한국의 햄버그스테이크 송정 떡갈비

광주송정역 주변에는 송정 떡갈비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광주송정역 주변에는 송정 떡갈비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오래전 부터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는 필수코스처럼 유명해져 버린 송정 떡갈비입니다. 광주송정역에서 내리면 송정 떡갈비부터 먹고 광주 여행을 시작한다는 분들이 계실 정도입니다.

이미 선수촌 식당에서는 햄버그스테이크와 맛과 모양이 비슷한 ‘송정 떡갈비’가 외국인들 사이에 인기라고 하는데요. 외국 선수들 사이에선 한국의 햄버그스테이크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광주송정역 주변에는 떡갈비 거리가 조성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외국인들 사이 광주의 햄버그스테이크로 불리는
외국인들 사이 광주의 햄버그스테이크로 불리는 '송정떡갈비'

송정 떡갈비는 워낙에 인기 맛집이 많아 한 군데 콕 지정해 소개하기 미안할 정도입니다
.(다만 사진 촬영지는 광주송정역 건너 빛고을 떡갈비입니다.)

떡갈비를 주문하면 뼈국물은 무제한 서비스 된다.
떡갈비를 주문하면 뼈국물은 무제한 서비스 된다.

우선 송정 떡갈비 집에 들어가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뼈 국물이 인기입니다. 양도 푸짐해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은데 숟가락이 한번 들어가면 이상한 마력처럼 계속 떠먹게 됩니다.

송정 떡갈비는 다른 곳과 달리 쇠고기와 돼지고기 다진 것을 가게마다 특별 비율의 양념을 발라가며 숯불에 구워 만드는 음식입니다.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부터 기가 막힙니다. 광주 특유의 상다리 부러지는 푸짐한 상차림이 함께 제공되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송정 떡갈비 거리는 광주의 관문 광주송정역에서 걸어 5분 거리입니다.

상추를 튀겨먹는거 아님! 상추튀김

광주 산수시장에서 유명한  상추튀김집! 인심도 후하다.
광주 산수시장에서 유명한 상추튀김집! 인심도 후하다.

상추튀김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외지인들은 지금도 상추를 튀겨 먹는 거야?’ 하십니다. 30~40년 전부터 광주학생회관 뒷골목에는 상추튀김 거리가 형성되었는데요. 그 시절을 살았던 세대들에게는 추억이 있는 맛입니다.

도시 재개발로 인해 점점 충장로 점포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진짜 맛집으로 남은 곳이 몇 곳 되지 않습니다. 그중 예전 상추튀김 맛과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재래시장이 바로 산수시장입니다.

상추튀김 맛에 반한 외국인들도 많다고 한다.
재래시장 상추튀김 맛에 반해 외국인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우선 산수시장에 들어서면 매일 상추튀김을 만들고 있는 부부 사장님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4000원이면 비닐봉지가 찢어질 정도로 포장해 갈 수 있고, 다른 튀김과 상추도 푸짐하게 담아주시는 인심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어릴 적 단골들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상추튀김은 상추 위에 튀김을 고추, 양파등이 들어간 양념장과 얹어 먹는다.
상추튀김은 상추 위에 튀김을 고추, 양파등이 들어간 양념장과 얹어 먹는다.

광주 상추튀김의 맛과 재래시장의 인심까지 엿보고 싶다면 당장 가봐야 할 곳입니다.  

위치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조선대학교에서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저렴하게 즐기는 광주 한정식 다온

광주 한정식 1인 1만5천원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잇다.
광주 한정식 1인 1만5000원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광주에 왔으니 전라도 한정식을 꼭 즐기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망설이신다면 115000원에 즐길 수 있는 한정식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돼지고기 수육, 홍어, 묵은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전라도 삼합도 함께 나오는 곳인데요. 녹차 물에 살점만 뚝 떼서 올려 먹는 보리굴비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전라도 한정식은 가격별로 상차림이 있는데요. 제가 다녀본 곳 중 가장 실속있게 맛있는 전리도 한정식을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전라도 한정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계속 이어 나오는 상차림을 보고 놀라곤 하는데요. 점심시간 115000원에 근사한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운암동 ‘다온’을 추천해 봅니다. 

광주 한정식의 기본은 홍어, 수육, 묵은지가 들어간 삼합이다.
광주 한정식의 기본은 홍어, 수육, 묵은지가 들어간 삼합이다.
 

위치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남부대학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송정역, 유스퀘어 등 광주의 관문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 인근 맛있는 집을 주로 소개해봤습니다.

이밖에도 광주역 인근의 광주 오리탕 거리, 광주 무등산입구에 자리한 무등산 보리밥 거리도 가볼만 합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식당에서도 제가 소개한 떡갈비, 육전 등 광주 향토음식이 각국 선수단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네요. 여유가 된다면 광주의 맛도 꼭 느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현숙 happy04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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