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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평화·번영 공동체 함께 만드는 아세안 리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신남방정책 중점 협력국 인도네시아

2019.10.1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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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협력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7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자카르타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도·아세안 10개국과 동반성장 청사진을 담은 ‘신남방정책’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쌍둥이처럼 닮은 점이 많다”며 △식민지의 아픔을 겪었고 △권위주의 정부를 거쳐 민주화를 달성했으며 △1990년대 아시아 경제위기와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점 등을 들었다.

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지원과 최저임금 인상,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이 문재인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비슷하다며 “양국 정부의 경제정책도 같은 가치와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이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중점 협력국이다.

2017년 1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신남방정책’을 처음으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주인도네시아 대사관)
2017년 1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신남방정책’을 처음으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매년 60만 명 교류 ‘사람 공동체’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이라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와 한반도의 9배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민 간 상호 방문은 2018년 기준 60만 명에 육박한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2만 3000명이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2200개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인력 교류, 유학생 등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은 약 4만 7000명이다.

한국어와 한식, 패션, 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인도네시아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이 슈퍼주니어를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로 K­–팝을 비롯한 한류 열풍이 거세다. 올해 4월 17일 열린 인도네시아 대선과 총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조코위 대통령이 10월 말 출범하는 2기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인적자원 개발을 천명한 가운데 장학생 지원, 초청 연수, 직업교육훈련(TVET) 등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남북 교류 앞장서는 ‘평화 공동체’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2018년 4월 30일 조코위 대통령은 남북한 대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남북 정상 모두를 초청했다. 남북 정상의 참석은 아쉽게 불발되었지만, 이낙연 국무총리는 북한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함께 개회식에 참석했다. 한국과 북한은 개·폐회식 공동 입장, 단일팀 선전 등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제1차 북미정상회담 유치를 위한 노력도 벌인 바 있다. 2018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자는 파격 제안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으며,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세안의 리더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부상한 인도·태평양 논의에서도 아세안 차원의 입장 정립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유엔 회원국 모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캠페인 끝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지위에 올랐다. 2019~2020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유지활동(PKO), 팔레스타인 문제 등에 중점을 두고 국제 평화 이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3년 9월 출범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에 한국, 멕시코, 호주, 터키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믹타는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대에 기여하려는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 간의 협력 메커니즘이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믹타 의장국으로서 ‘창의 경제 발전과 세계평화 기여’를 주제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쳤다. 유엔을 중심으로 믹타 공동발언을 주도하며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국제사회 공통의 가치를 변호했다.

2018년 10월 9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 및 쓰나미재해를 구호하기 위해 발릭파판에 도착한 한국군 수송기.(사진=주인도네시아 대사관)
2018년 10월 9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 및 쓰나미재해를 구호하기 위해 발릭파판에 도착한 한국군 수송기.(사진=주인도네시아 대사관)

IT 분야 협력 강화 ‘상생번영 공동체’

국내총생산(GDP) 세계 16위의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사용 인구 1억 5000만 명 가운데 95%가 모바일을 쓰며, 성인 인구의 60%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모바일 강국이다.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모바일 e커머스 사용 인구 비율이 76%로 세계 1위 수준이고, 인터넷 경제 시장은 2015~2018년 동안 연평균 49% 성장했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을 4개나 보유한 신흥 스타트업 강국이기도 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는 산림, 철강, 석유화학, 인프라와 같은 기간산업뿐 아니라 자동차, 금융, 유통, 콘텐츠, 해양, 환경, 정보기술(IT)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6번째 교역국이고,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1번째 교역국이다. 2018년 양국 간 교역액은 2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액은 2018년까지 누적 155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2월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체결 협상을 재개한 양국은 연말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보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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