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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정상회담…신산업 협력 강화·포용국가 비전 공유

중소기업, 스타트업, 과학기술, 기후·환경 등으로 협력 확대

스톡홀름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2020년 개소

2019.06.15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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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스테판 뢰벤 총리와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와 유럽 등 지역 평화·번영 ▲글로벌 이슈에서의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은 노사 간 대화와 타협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된 역사적인 ‘쌀트쉐바덴 협약’이 체결된 곳이다.

쌀트쉐바덴 협약은 1938년 세계 대공황과 맞물린 최악의 노사관계 속에서 스웨덴 ‘노조연맹’과 ‘사용자연합’ 양측이 체결한 것으로, 노사 간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고, 스웨덴에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이다.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양국간 우호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상호 무역 및 투자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중소기업, 스타트업, 과학기술,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전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 전 환담하고 있다. 이 호텔은 1938년 스웨덴 노사 대타협을 이룬 ‘쌀트쉐바덴 협약’ 체결 장소로 유명하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전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 전 환담하고 있다. 이 호텔은 1938년 스웨덴 노사 대타협을 이룬 ‘쌀트쉐바덴 협약’ 체결 장소로 유명하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혁신적 기술과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스웨덴과 혁신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한국이 함께 협력할 경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양국 스타트업 기업들간 협업의 장이 될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2020년에 스톡홀름에 개소하기로 했다.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orea Start-up Center)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통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현지 혁신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양 정상은 혁신 성장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해 양국 과학자간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청정대기 등 분야에서 국가 간 기술이전 및 경험공유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분배와 성장이 균형을 이루는 ‘혁신적 포용국가’ 및 성 평등을 포함한 ‘차별 없는 공정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스웨덴 정부의 복지 및 성 평등 정책에 대해 뢰벤 총리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설명과 함께 스웨덴 정부가 우리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진솔한 중재자’로서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데 고마움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웨덴의 역할을 기대했다.

뢰벤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향후에도 남·북·미간 신뢰 구축 진행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환경, 개발 등 글로벌 이슈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기반해 국제 사회에서 민주주의 증진, 분쟁 전후 여성인권 보호,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세계적인 빈부격차 해소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정상회담 개최 전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하면서 한국에서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의 문화’ 정착을 주제로 환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해 ‘사회적 대화’를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국정 비전을 언급하고, 뢰벤 총리로부터 노사 간 신뢰 구축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정착한 스웨덴의 사회적 대화 및 통합의 경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1930년대 당시 첨예한 노사 갈등을 극복하면서 체결한 ‘쌀트쉐바덴 협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80년간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를 건설해 온 스웨덴 사례가 우리 노사 간 대타협과 포용 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우리 정부 목표 실현에 큰 교훈과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혁신 분야 협력 MOU’, ‘산업협력 MOU’, ‘방산군수 협력 MOU’ 등 3건의 정부 간 양해각서가 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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