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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 청춘들의 ‘아이디어’를 더하다!

'2019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 (주)공감씨즈의 대구 관광 살리기

2019.05.17 정책기자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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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대구를 알리고 청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19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사회적기업 ㈜공감씨즈가 대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감씨즈는 게스트하우스 운영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한복·다도·민화체험 등 체험관광상품을 개발·연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에서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관련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홍보·마케팅비 지원과 국내외 판로개척 및 기업 간 협업사업, 투자유치 교육 등을 3년간(2년 연장 가능) 지원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42개 국내외 지사 및 자체 마케팅 경로를 통해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19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사회적 기업 ㈜공감씨즈가 대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19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사회적기업 ㈜공감씨즈가 대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공감씨즈는 2013년 북한이탈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 공감’과 지역관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감게스트하우스’를 열면서 시작됐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관광객 5만 명이 방문했으며, 대만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외국인이 20%를 차지하면서 자연스레 입소문이 퍼졌다. 2015년 11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초창기 북한이탈주민 등 3명으로 구성된 직원은 현재 18명으로 늘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문을 연 만큼 북한이탈주민과 청년, 취약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2016년 2호점 오픈으로 하루 120명이 동시 숙박 가능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최근에는 한옥게스트하우스 문을 열어 3호점까지 확장했다.

허영철 공감씨즈 대표는 “게스트하우스는 노동집약적 사업이다 보니 수익에 한계가 있었다.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 12월 공감씨즈 여행사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공감씨즈는 2013년 북한이탈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 공감’과 지역관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감게스트하우스’를 열면서 시작됐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공감씨즈는 2013년 북한이탈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 공감’과 지역관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감게스트하우스’를 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대표적인 유적지가 없는 대구시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는 많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외국인들이 대구를 찾을까?’ 20~30대 청년들이 주축이 된 공감씨즈 직원들이 하나둘 아이디어를 냈다. 서울이나 전주처럼 한옥마을 밀집지역은 아니지만 근대골목거리가 있는 대구시에 전통체험상품 패키지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렇게 2017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주간 대구근대골목거리 한옥게스트하우스에서 한복투어 패키지를 무료체험으로 진행했다.

허 대표는 “생각했던 것보다 한복 무료체험 반응이 좋았다”며 “한복과 함께 전통체험 패키지를 진행하면서 매출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고베시에 홍보사무소도 개소했다. 고베시는 대구시와 우호협력을 맺은 도시로, 대구 사회적기업으로는 첫 해외시장 진출이다. 허 대표는 “경북이나 대구는 서울·제주처럼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다. 대구를 알리기 위해 일본 고베에 홍보사무소를 열게됐다”고 설명했다.

대구공감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근대골목거리에서 한복체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공감씨즈>
대구공감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근대골목거리를 배경으로 한복체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공감씨즈)
 

공감씨즈는 대구의 유명 사찰음식 전문가와 함께 고베 음식강연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일본에서 국내 지방도시 최초 여행책자인 ‘설레는 대구 즐기는 법 48’을 발간한 일본 작가와 만남의 장 등을 개최했다. 그 덕분일까. 올해 상반기 7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대구행을 확정지었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디어들이 모여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공모전까지 참가하게 됐다.

“대구를 알리는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는데,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져야지요.”

허 대표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참여한 것은 한국관광공사가 가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며 “관광은 판로개척이 주요 쟁점인데, 올해 중국과 대만 진출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판로개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한국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관련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공감씨즈는 한옥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한복·다도·국악·도예·민화체험 등을 체험패키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관련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공감씨즈는 한옥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한복·다도·국악·도예·민화체험 등을 체험패키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한옥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한복·다도·국악·도예·민화체험 등을 체험패키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9 경상북도 전담여행사’로 지정돼 하반기부터는 대구의 강점을 살려 의료와 뷰티, 웨딩 등 테마투어상품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씨즈의 목표는 일본·중국·대만·워싱턴 등에 해외지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세워 전 세계를 무대로 대구·경북을 알리고, 북한이탈주민과 청년 등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허 대표는 “경북이나 대구 여행의 단점인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고려해 4명 이상만 모이면 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은데, 특히나 외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소도시들이 많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사업을 통해 통해 소도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하나
정책기자단|박하나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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