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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은 45개국 모두의 것…상생의 인천아시안게임

‘비전 2014 프로그램’…스포츠 약소국 “우리도 이제 당당한 주인공”

2014.09.12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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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오스, 타이와 국경을 접하고 인도차이나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캄보디아. 한반도 전체 면적의 80% 정도인 캄보디아는 그 동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한번도 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인천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한 후 본격적으로 이행한 ‘비전 2014 프로그램’ 대상국으로 선정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인천시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마련한 스포츠 약소국 지원프로그램인 비전 2014 프로그램 때문이다.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전략으로 아시아 스포츠 발전을 위해 2000만 달러의 사업비 제공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캄보디아와 같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을 대상으로 지도자 파견과 운동장비 지원, 선수 초청 전지훈련 등을 인천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함께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를 비롯해 30개국 스포츠 유망주 653명이 지원을 받았다. 그 동안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유망주들은 인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 29개, 은 22개, 동 39개 등 총 9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 5명의 선수가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OCA 및 각국 NOC로 부터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캄보디아 태권도팀의 한국 전지훈련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캄보디아 태권도팀의 한국 전지훈련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실제 캄보디아 San Thor Mok  고등학교 11학년인 손 다빈(22·여) 선수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비전 2014 프로그램 태권도 전지훈련에 참가해왔다. 

손 선수는  “인천에서 체력훈련과 실전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비전 프로그램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8강에 이어 2011년 동남아시아경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손 선수는 “캄보디아보다 한 차원 높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비전 2014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진정추 코치가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맡아 지도하면서 가능했다.

2009년초 부터 손 선수 등 30명의 선수들을 지도해 2009년 라로스 씨게임에서 금3, 은5, 동8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게임에서 8강 2명, 2011년 인도네시아 씨게임에서 금1, 은4, 동 8개로 태권도 약소국인 캄보디아를 급성장 시켰다.

네팔 양궁 국가대표팀의 훈련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네팔 양궁 국가대표팀의 훈련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스포츠 약소국인 스리랑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스리랑카는 도입 5년이 채 안되는 핸드볼을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지도자 교육과 청소년 선수 육성으로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는 메달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부탄의 경우도 비전 2014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김재휴 감독이 파견되면서 복싱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9년부터 4년여가 넘은 오랜기간 동안 부탄의 복싱을 인천아시아게임 메달을 바라 볼 수 있는 반석으로 올려놨다.

네팔 양궁 국가대표팀 이충운 감독은 열악한 훈련 환경속에서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꿈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네팔 현지 대표팀을 지도하며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고 오는 11월 네팔 육군의 양궁팀 창단 약속까지 이끌어 냈다.

인천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경기지원과 관계자는 “그 동안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는 대부분 스포츠 강대국들의 잔치가 되고 스포츠 약소국들은 들러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비전 2014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격차를 없애고 모든 국가가 한개 이상의 메달을 딸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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