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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단속부터 쇼핑안내까지…‘관광지킴이’ 관광경찰

서울 명동, 인천, 부산 등 유명관광지서 활동…불법행위 단속 강화

2015.02.2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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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발족한 관광경찰은 외래관광객 1550만 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국관광의 든든한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는 경찰인력을 투입해 관광경찰을 발족시켰다. 관광경찰은 명동지역을 비롯해 이태원·동대문·인사동·홍대입구·청계천·시청 주변 등 서울 7개소와 인천과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

영국에서 온 외래관광객들에게 지도를 보며 설명해주고 있다.
박경혜(오른쪽에서 두번째), 모규선(오른쪽) 관광경찰이 영국에서 온 외래관광객들에게 지도를 보며 서울 주요 관광지 위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명동에서 관광경찰로 근무 중인 박경혜 경사(40)는 일반경찰로 10여년 간 근무하고 2013년 10월 관광경찰로 임명됐다.

박 경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라고 관광경찰관을 소개했다. 박 경사는 외래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친절함과 서비스정신을 보여줘 한국관광의 얼굴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영어 및 스페인어에 능통한 박 경사는 명동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 친절한 미소로 맞이한다. 자유롭게 외국어를 구사하는 박 경사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여러가지 민원해결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경사가 근무하는 명동 안내센터는 개소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던 한 홍콩 관광객은 “아이를 잃어버려 겁도 나고 정신이 없었는데 경찰안내센터가 보여 찾아갔더니 한시간 만에 아이를 찾아주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며칠 전 르네 씨는 가족과 함께 한국 쇼핑문화의 메카라고 불리는 명동에 부푼 기대감을 안고 왔으나 일부 상인에게 터무니없이 바가지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때마침 관광경찰이 도움을 주어 르네 씨는 바가지 요금을 되돌려받고 쇼핑을 할 수 있었다.

“관광할 때 제일 답답한 경우가 바로 쇼핑인데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부르니 당황스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관광경찰이 통역 등을 도와주니 든든하죠. 관광경찰이 스페인어로 대화를 건네서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훨씬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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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찰들이 멕시코에서 관광온 르네 씨 가족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콩서 온 코비 피터 씨는 명동에서 가족에게 줄 선물을 살 계획이었으나 쇼핑몰을 찾기 쉽지 않았다.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 없는 명동에서 관광경찰대가 나서서 쇼핑안내와 통역까지 도와준 것.

피터 씨는 친절한 관광경찰을 보며 한국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피터 씨는 “혹시 관광에 어려운 점이 없냐고 물어보며 친절하게 다가오니 관광객 입장으로 무척 고마울 따름”이라며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바라봐주고 도와주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싱가폴에서 온 키엔 탄(kien tan) 씨는 외국인 친구들과 한국에 놀러왔다. 명동, 홍대, 시청 등 다양한 도심 관광지를 돌며 느낀 것은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 불편함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키엔 탄 씨는 “한국이 진정한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외적인 면만 꾸미지 말고 관광객들이 어디서든 깨끗한 관광지의 모습을 느끼게 해야 한다”며 “쓰레기통이 없어 번번히 찾아야 했는데 이런 점들이 개선된다면 한국은 더욱 매력적인 관광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폴에서 온 키엔 탄 씨, 알라딘 히자즈씨에게 한국관광의 매력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관광경찰대가 싱가폴에서 온 키엔 탄 씨, 알라딘 히자즈씨에게 주요 한국관광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13일 출범한 관광경찰대는 유명 관광지와 공항 등지에서 순찰활동을 한 결과 불편처리사항 해결·관광안내 등이 6만4509건, 단속·수사 1672건 등 각종 민원해결이 6만7853건이다.

단속·수사건수를 항목별로 보면 호객행위가 4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자격가이드 354건, 관광버스 관련 226건, 무허가숙박업 141건, 택시·콜밴 부당요금 청구 119건, 외환관리법 71건 등의 순이다.

특히 관광객들을 상대로 의약품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을 비롯해 유령회사를 설립해 여행대금을 편취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온 여행사를 검거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치안불안감을 해소하고 비정상적인 관광 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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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춘절을 맞아 요우커 등 외래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명동 한복판.

최근 중국인 관광객에게 부당한 요금을 취득한 택시기사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기도 했다.

얼마 전 중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명동까지 택시를 탔는데 72만 원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바가지요금을 내고 난 뒤 중국인 관광객은 관광경찰대 명동센터에 신고했다. 관광경찰대는 인천공항과 택시 하차지점 주변의 CCTV를 확인하는 등 택시기사를 찾아 부당요금 65만원을 관광객에게 돌려줬다.

문체부는 이같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금보다 더 강화하는 한편, 관광공사·지자체 등 관련기 관과의 협업을 통해 불법·무질서 행위를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관광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모순규 경사는 “한국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안고 온 외래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협조해드린다”며 “영어가 아닌 자국어로 말을 건네면 무척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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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찰대는 춘절 및 골든위크 등 관광수요에 대응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외래관광객 1550만명을  유치하고 2017년까지 20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경찰대는 한국관광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금보다 더 강화하는 한편, 관광공사·지자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불법·무질서 행위를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관광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다시 찾고 싶은 안전한 관광한국을 만들어 나가는 ‘관광한국 지킴이’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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