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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달인이 간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정훈 계장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 기획…“눈앞의 국립공원, 집에서 훌쩍 여행 떠납니다”

2016.06.23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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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전희성)
(일러스트 · 전희성)
부산에 사는 A 씨는 설악산 울산바위에 오르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거리가 먼 데다 거동까지 불편해 강원도 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앱을 이용해 울산바위 곳곳을 여행하는 경험을 했다.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된 앱 속 울산바위는 손가락으로 터치해 화면을 조절하면 360도 전면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영상에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울산바위의 특징과 유래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A 씨는 이 앱을 통해 울산바위는 물론 대청봉, 곰배령, 비룡폭포 등 각종 문화관광지를 집 안에서도 생생하게 둘러보는 경험을 했다.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선 정부3.0 정책은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위 사례에 나타난 ‘국립공원 가상현실’ 앱도 그중 하나. 연간 4500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에서 정부3.0 실천을 위해 오늘도 발로 뛰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부 이정훈 계장을 만났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3.0 등의 업무를 시작해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국민들이 국립공원을 찾아 보전된 자연 속에서 행복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실천하고있죠.” 국민의 관점에서 무엇이 편리함을 줄까, 어떤 서비스가필요할까 생각하던 중 아이디어를 떠올린 게 바로 국립공원 가상현실 앱이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체험 서비스는 국민에게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빛을 보게 된서비스입니다. 지난해 초 국립공원 누리집에 올라온 게시글이 그 실마리였죠. 실제로 가지 않고도 국립공원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사연이었어요. 국민이 원하고 요구하는 바를 반영해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정부3.0의 기본 가치이기 때문에 어떻게 그런 요구를 해소해줄 수 있을까 고심했고, 그 결과 첨단 정보기술(IT)인 가상현실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국립공원 가상현실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국립공원 VR’을 검색한 후 내려받으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계장은 “아직은 비용 문제 때문에 VR 콘텐츠가 4개에 그치지만연내 16개, 내년에 20개를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가상현실 체험 서비스.
국립공원가상현실 체험 서비스.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업해 정부3.0 성과 시너지
국립공원 산행정보·모야모·나만의 문화유산 해결사 앱도 추천

최근 이 계장은 정부가 선정한 정부3.0 달인 2기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정부3.0 정책에 아이디어 등을 제공하고 다른 기관은 물론 조직 내에서 부서 간에 적극적인 협업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협업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에요. 이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간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데도 해당되는 얘기죠. 예를 들어 저희 공단과 기상청이 협업해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어요. 또한 국민에게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SK 티맵(T-map)과 협업해 ‘맞춤형 테마지도 서비스’를, 다음 로드뷰와협업해 ‘탐방로 로드뷰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가 있죠.”

이 계장은 국립공단이 갖고 있는 유용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업하면 더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3.0 정책의 성과를 홍보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국립공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시행한 정부3.0 우수사례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대표적인 정부3.0 과제가 탐방로 난이도에 따라 탐방로를 5개 등급으로 분류해 탐방로 정보를 제공하는 ‘국립공원 탐방로 등급제’, 맞춤형 탐방 코스, 국립공원 안전지도, 조난 신고 기능 등고객의 필요를 반영한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입니다. 이들 성과를 수자원공사 등 6개 공공기관과 컨설팅 및 사례 전파를 통해 각 기관에 맞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이런 노력 덕분에 정부3.0 정책의 성과가 일반 국민은 물론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직원들에게까지 스며들게 됐다. 이 계장은 정부3.0 실행 이후 업무에서 보람을 느낄 때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한다.

“휴일에 가끔 직원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변 분들이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 등을 이용하며 신기해하고 편리해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서비스하고 있는 국립공원가상현실 체험 서비스의 경우, 가족 중 몸이 불편해 한 번도 제대로 된 산행을 못 해본 분이 계신데 그분이 국립공원 가상현실 앱을 사용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감격스러웠죠. 정부3.0 정책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 계장은 비교적 덜 알려진 정부3.0 성과 중에도 유용한 서비스가 많다며 몇 가지를 추천했다.

“국립공원은 기본적으로 건강과 여가를 위한 휴양공간이지만 근래 들어 자연에 대한 관심과 함께 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한 번쯤 예쁜 야생화와 낯선 식물 이름이 궁금했던 적이 있을 텐데요. 이런 작은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공단이 민간과 협업해 개발한 ‘모야모’라는 앱이죠. 국립공원 내 자생하는 꽃이나 식물의 사진을 찍어 모야모 앱을 통해 질문하면 공단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이름을 알려주는 쌍방향 소통 서비스입니다. 이 밖에 문화재청의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이나 ‘웰촌’ 누리집도 올여름 여행계획을 짜고 있는 국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추천합니다.”

휴가철에 유용한 정부3.0 앱&누리집 Best 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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