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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정지훈 상병 단독 인터뷰…“요즘 친한 사람이요?”

“박효신 병장·강창모 일병…군 생활 보람되고 자랑스러워”

2012.09.0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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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정지훈)가 상병 계급장을 단 날 서울공항에서 관객들 앞에 섰다.

‘비’ 정지훈 상병은 1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블랙이글 에어쇼’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연예인이 아닌 군인의 신분으로 한 공연이었지만, 그의 열정은 여전했고, 관객들의 환호도 예나 지금이나 뜨겁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공연은 입대 전 촬영한 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가 계기가 됐다. ‘제2의 빨간 마후라’로 불리는 ‘R2B 리턴 투 베이스’에서 정지훈 상병은 블랙이글팀 및 F-15K 조종사로 나와 고난도 항공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제는 당분간 연예인이 아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비’ 정지훈 상병을 공감코리아가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정지훈 상병과의 일문일답. (사진=저작권자 (c)국방홍보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비’ 정지훈 상병이 주연을 맡은 영화 ‘R2B 리턴투베이스’에서 조종했던 F-15K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 정지훈 상병이 주연을 맡은 영화 ‘R2B 리턴투베이스’에서 조종했던 F-15K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현재 소속과 하는 일(근황)에 대해 말해 주세요

“군인인데 무슨 근황이 있나요?(웃음) 현재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대원으로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다 입니다.”(그렇지만 인기는 여전해 1주일에 300통 이상의 팬레터가 온다고 한다.)

- 주연을 맡은 영화 ‘R2B 리턴투베이스’가 상영 중입니다. 영화 감상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지요.

“국내 최초의 항공 액션영화라는 점이 포인트가 아닐까요. 이제껏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CG가 있는 항공영화,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 이 영화가 6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간 마후라’의 리메이크 작이라고 합니다. 또, 일부에서는 한국판 ‘탑 건’에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본인은 어떤 작품이라고 생각하나요.

“탑 건 같은 훌륭한 영화와 비교해줘서 감사한데요. 저는 이번 영화는 우리만의 항공액션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형 항공 블록버스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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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에선 정지훈 상병.
  
- 영화 때문에 G-테스트(가속도 내성강화) 훈련을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훈련이 힘들지 않았나요.

“G-테스트를 하며 몸무게 9배에 달하는 중력을 견뎠는데, 사실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이겨낸 것에 대해 스스로 보람을 느낍니다.”( 영화를 위해서는 6배의 G-테스트만 통과해도 됐는데, 정지훈 상병은 9배까지 도전해 성공했다.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 영화관련 사이트를 보니 관객들은 별 4개, 전문가들은 2개 반의 평점을 줬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평점은 어떤가요.

“얼마 전 휴가를 나와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한마디로 재미있더라고요. 영화를 흠 잡으려면 왜  흠이 없겠냐만은 관객들처럼 별 4개를 주고 싶습니다.”( 옆에 있던 공군본부 문화홍보과장 손경수 중령은 “영화를 영화로 봐야지, 전투기 훈련 등 기타 영화 장면을 팩트와 비교하는 것은 영화를 보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거들었다.)

- 블랙이글스, 전투비행단 등 공군 최고 에이스를 체험했는데 본인이라면 어떤 길을 선택하겠나요.

“전투부대도 좋고, 시범팀도 좋습니다. 군인이 나라만 잘 지키면 되지 어디에 있던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 날은 상병으로 진급한 날이었다. 그의 말을 들으니 어엿한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느껴졌다.) 

- 비행복과 선글라스가 잘 어울립니다. 공군으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나요.

“사실 공군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육군으로 가게 됐습니다. 아! 그렇다고 육군이 싫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영화를 찍으며 공군에 더 애착이 갔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는 일명 ‘연예사병’이 많은데요. 친한 선후배나 ‘롤 모델’로 삼은 사람이 있나요.

“특별한 롤 모델은 없습니다. 정지훈식 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친한 사람은 홍보지원대 선임인 박효신 병장, 그리고 강창모(KCM) 일병… 일일이 호명하기 그렇지만 두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 질문에서도 느꼈지만 정지훈 상병은 누구와 비교하는 것, 또 비교 당하는 것을 꺼리는 듯 했다. 군인이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은 여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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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정지훈 상병이 멋진 안무를 펼치자 관객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 얼마전 국방부에서 ‘멋진 사나이’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 국민들 사이에도 큰 인기를 모았는데 섭외는 안 왔나요. 혹 섭외가 없었다면 섭섭하지는 않았나요.

“멋진 사나이를 찍을 때, 저는 사실 국방홍보원에 없었습니다. 전방부대인 5사단에서 조교 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뭐 섭섭하지는 않았고, 박효신 병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출연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10월 입대한 그는 전투사단인 5사단에 있다가, 3월 초 국방홍보원으로 전입을 했다. 5사단에 있을 때 그는 특급전사 호칭을 받을 정도로 모범 병사였다.)

- 만일 지금 영화처럼 적기가 나타났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영화에서처럼 공군 조종사라면 전투기 몰고 싸우겠지만, 지금은 홍보대원인 만큼 열심히 홍보해서 군인들의 사기를 올려야겠지요.”

- 끝으로, 남은 군 생활에 대한 각오와 군인으로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남은 군 생활을 군인으로서 잘 수행하고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현역들처럼 병장 진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정지훈 상병이 특별 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직접 군인이 되어보니 군인들이 정말 고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군인은 위대하고 늘 존경스럽습니다. 군인이 된 것에 대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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