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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생활관·평일 면회…확 달라진 병영생활 

[박근혜 정부 2년/통일기반] 병영문화혁신 

빈틈없는 국방태세 확립…자기계발 시간 확대 등 병영문화 개선 

2015.02.2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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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남북간의 긴장국면에서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대박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이는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년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와 킬체인(Kill Chain) 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등 국방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이지스함, 차기전투기 등의 핵심전력을 강화했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며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밑바탕도 세웠다.

또한 제2 윤일병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병 평일면회와 GOP 휴일면회, 생활관 수신용 휴대전화 설치 등을 허용했다. 장병들의 월급도 2012년 대비 2배 인상할 예정이다.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은 전방 GOP사단 전투부대에 신형으로 보급중이다. 

국방부가 일반 부대의 경우 휴일과 평일 면회를 허용한 가운데 육군 21사단 백호부대 장병들이 부모님과 면회를 하고 있다.
국방부가 일반 부대의 경우 휴일과 평일 면회를 허용한 가운데 육군 21사단 백호부대 장병들이 부모님과 평일 면회를 하고 있다.

이처럼 달라진 병영현장을 국방부가 공개했다. 지난 12일 육군 21사단 백호부대 7 내무반. 이 곳은 같은 계급인 상병 10명이 함께 생활하는 동기 생활관이다.

입대 시기가 비슷한 병사들이 집중 배정되면서 선임병과 24시간 생활해야 했던 과거 내무 생활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병영 부조리와 가혹 행위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날 7 내무반 병사들은 TV 시청과 침대방향을 두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한 병사가 TV시청 여부를 두고 1/3이하가 시청하면 끄기로 제안했다.

또 다른 병사는 선호 프로그램도 그날 당번이 지정하고 야간에는 볼륨도 줄이자고 얘기하자 다들 동의했다. 책 읽기를 선호하는 병사는 TV를 바라보지 않는 창문쪽에 침대를 자리잡도록 배려했다. 대신 한 달에 한 번씩 위치를 변경하기로 정리했다.

육군 21사단 백호부대 7 내무반 병사들이 병영생활 룰과 관련된 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 21사단 백호부대 7 내무반 병사들이 병영생활 룰과 관련된 토의를 하고 있다.

이날 토의는 국방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생활관이 병사들의 자율공간이 되도록 보장한 ‘병영생활 룰(Rule)’을 정해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과거 서열과 관행에 따라 선임병 위주로 존재하던 ‘룰’을 구성원의 대화와 토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명문화된 ‘룰’을 만든것이다.

이를 통해 병사들간에 대화와 토의 시간이 늘어나자 병영 악습과 부조리는 줄었다. 불필요한 관행이 사라지면서 병사들의 자기계발 시간도 늘어났다.

한승재 상병은 “합리적인 룰을 정해 생활하고 편한대로 생활관을 꾸미니깐 참 좋다”며 “집 처럼 편안하고 자율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어 졌다”고 말했다.

바로 옆 6 내무반에서는 박민규 상병이 ‘고백’을 기타로 연주하고 다른 3명은 ‘뱅~뱅’을 외치며 보드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또 다른 병사는 책을 읽고 2명은 바둑을 두는 등 일과 이후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백호부대 병사들이 복도 중앙 발신전화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백호부대 병사들이 복도 중앙 발신전화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복도 중앙 발신전화 앞에는 병사들이 모여 부모님과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이병에서부터 병장까지 전화 통화를 하는 내내 전혀 눈치를 보지 않았다. 고참들이 전화기를 독차지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 계급별로 전화기를 지정했기 때문이다.

지식정보방에서는 인터넷 PC 통해 사이버 강좌를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여념이 없었다.

백호부대 노은철 중령은 “병영문화혁신은 용사들의 자율성과 소통”이라며 “자율성 보장을 위해 동기생활관을 확대적용하고 스스로 배치해 꾸미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년간 전방지역에 신형 텐트, 조끼 등이 우선 지급되면서 전투 효율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교육과 훈련은 강하게 하되 일과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자유시간으로 병사들의 자기계발 여건을 보장하고 있었다.

백호부대 병사들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원격강좌 수강을 하고 있다.
백호부대 병사들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원격강좌 수강을 하고 있다.

대대급 부대에는 병영도서관을, 전방 GOP 소초는 작은 독서카페를 만들고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이용한 원격강좌 수강 등을 지원하고 있다.

GOP 경계부대는 휴일에, 일반부대는 휴일과 평일 모두 면회도 가능했다. 이날 아들 이철희 상병을 면회하기 위해 부대를 찾은 이주석(55)씨는 달라진 병영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이씨는 “평일과 휴일 모두 면회가 되니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게 됐다”며“직접 와보니 군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실감나고 아들이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장병들의 급식비는 최근 2년간 500원 가량 인상되면서 식단의 질은 향상됐다. 또 식기세척기 등을 도입해 장병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등 취사시스템도 개선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튼튼한 국방태세를 유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층 강화된 국방태세로 한반도 통일시대 구축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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