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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함께 온 회사…“사업 수주에 큰 힘”

중남미 4개국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 기업에 듣는다

해외진출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로

2015.05.01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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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통령과 함께 온 ‘국빈급 회사’라는 타이틀이 사업 수주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 이제 귀국한 지도 며칠이 지났지만 유 대표의 표정은 여전히 상기되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사절단에 처음 참가한데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뜻밖의 방문과 격려까지 받았다. 여기에 더해 페루, 브라질 등에서 상담제의가 잇따르는 등 숙원사업이던 남미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으니 입이 벌어진 것은 당연지사가 아닐까!

“우리나라는 사실상 하수처리시설이 100% 완료돼, 향후 먹거리를 위해 해외진출이 시급한 시점이었습니다. 중남미가 사업성이 좋고 발전 가능성도 커 혼자라도 가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번 순방 경제사절단에 초대를 받아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가 지난 중남미 순방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당시 상황을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가 지난 중남미 순방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당시 상황을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전 유성에 위치한 부강테크는 국내 제일의 수처리전문 환경기업이다.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인 서울 중랑하수처리장 개량화사업을 맡는 등 단연 국내 최고 기업이지만 해외에서의 사정은 사뭇 달랐다.

최근 파라과이 이파카라이호수 정화 시범사업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남미의 높은 문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는 절호의 기회였다. 유 대표는 각국 당 5~6개 업체 및 기관과 상담을 진행하며 부강테크의 높은 기술수준을 설파했다. 특히 페루에서는 건축환경부 국장을 만나 티티카카호의 정화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마침 페루 1대1 상담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격려방문을 왔고 부강테크 테이블에서 유 대표, 페루 당국자 등과 수처리기술 등에 대해 삼자대화를 나눈 것. 이후 부강테크를 보는 페루 당국자의 눈빛이 달라진 것은 물론이었다.

유 대표는 “대통령께 수처리기술은 자원을 재생하는 창조경제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공감을 하셨다”며 “또한 대통령의 방문에 페루 당국자도 놀란 표정을 짓더라. 뭐 ‘이 회사는 믿을 만하구나’라는 게 아니었을까”라며 당시 화기애애했던 장면을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각) 페루 리마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상담회장을 찾아 부강테크BKT의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한-페루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찾아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 페루 건축환경부 국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한국 대통령의 ‘지지 방문’ 효과 때문이었을까? 5억 달러 규모의 티티카카호 정화사업 수주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부강테크 측은 컨소시움을 구성한 사업 제안을 계획하는 등 후속작업에 돌입했다.  

유 대표는 “사실 이번 순방에서 브라질에 초점을 맞추고, 페루쪽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의 방문 등에 힘입어 의외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우리 회사 뿐 아니라 다른 중소·중견기업들도 사업수주나 계약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이아몬드 공구업체인 이화다이아몬드도 이번 1대 1 상담회를 통해 중남미 진출의 돌파구를 열었다. 

이화다이아몬드 측은 “중남미에는 광산이 많아 다이아몬드 공구 수요가 많았는데 중남미 지역 전문가가 없어 시장 개척에 애로가 많았다”며 “이번 순방시 경제사절단 참여로 회사를 더욱 알리게 됐고, 또 페루에서만도 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성과를 거둔 것은 비단 하드웨어 업체 뿐이 아니다. 우리가 강점이 있는 영어 콘텐츠 등 인터넷교육기업인 ‘이퓨처’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콜롬비아에서 상당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퓨처 측은 “해당 바이어가 콘텐츠 품질은 만족해 했지만 우리 회사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계약을 망설였다”며 “그런데 회사가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것을 알더니 바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경제사절단 참여가 사업에 큰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대통령 순방시 경제관련 행사는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위주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중동순방부터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중동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의 경우 우리기업 58개와 현지 기업 260개가 참여했으며, 이번 중남미 순방에서는 우리측 76개, 현지 497개 기업이 참석하는 등 갈수록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도 풍성하다. 이번 중남미 순방에서는 콜롬비아 154건, 페루 241건, 칠레 165건, 브라질 185건 등 모두 745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약 7000억원의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참가기업 76개 중 73개가 중소기업이었고, 또 부강테크와 같은 환경기업과 이퓨처같은 교육 IT업체 등 참여기업이 다변화되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대전 유성 부강테크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유대환 대표. 미국, 중국, 베트남,
대전 유성 부강테크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유대환 대표. 진출국을 알리는 깃발이 5개에서 수십개로 늘어날 때까지 분주히 뛰겠다는 다짐이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향후 비즈니스외교의 한 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는 “1대1 상담회 발전을 위해 우리측 기업 선발도 중요하지만 상대 참가 업체가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며 “해당국의 좋은 회사를 찾아 상담회에 참석하게 한다면 보다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담에 비춘 조언을 했다.

또한 “한 업체가 모든 상담회에 참가하는 것도 좋지만, 각국 시장에 맞는 업체를 맞춤형으로 참가시키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중동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1대 1 상담회가 양국 기업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다는 게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1대 1 상담회를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고 향후 지속적인 개최와 발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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