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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발전은 케냐에 성찰의 계기”

케냐 기자가 본 한국의 오늘

2016.05.30 케냐 나이로비 = 홍보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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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인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케냐 방문은 개발도상국가의 롤모델로서 한국의 모습을 보면서 성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케냐의 최대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의 29일자 일요판은 50여년전 비슷하게 빈곤했던 한국과 케냐 두 나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국의 발전은 케냐에게 어떤 교훈을 보여주는지 신랄하게 반성하고 있다.

이 신문의 에릭 시몰리(Eric Shimoli) 기자는 이날자 국제면 ‘한국의 윤리가 케냐에 비판적인 교훈을 제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나라의 현실을 비교하며 자국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케냐 최대의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의 29일자 국제면 기사는 한국은 올바른 리더십, 규율, 그리고 정책의 표본의 표본이라며 케냐와 한국의 현실을 비교하며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
케냐 최대의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의 29일자 국제면 기사는 “한국은 올바른 리더십, 규율, 그리고 정책의 표본”이라며 케냐와 한국의 현실을 비교하며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는 도입부에서부터 “케냐는 35km 6차선 고속도로를 자랑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에선 10차선 도로를 흔히 볼 수 있다”며 다른 나라의 흔한 일상조차도 모르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다.

기자는 한국취재를 통해 격려와 함께 우울함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유인즉슨 “한국은 올바른 리더십, 규율, 그리고 정책의 표본이므로 우리(케냐)에 영감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가 이루지 못한 것을 떠오르게 하므로 우울하게도 만든다”는 것. 

이어 케냐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300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세계 15위 경제국가이며 서울, 부산, 대구는 고속도로와 공항, 그리고 고속철도로 연결돼 있고 국토의 70%이상이 산으로 덮여 있으나 터널을 통해 교통이 지속적으로 연결된다고 발전상을 열거하고 있다.

케냐는 수입에 치중하여 제조업체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반면 한국은 경찰, 장관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대우, 기아 등 자국제품을 사용한다고 칭찬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자국제품을 애용하므로 공장의 번영을 뒷받침해준다고 진단하고 있다.

자국의 기술계획도시는 초원에서 야생동물이 벌이는 경쟁을 방불케하듯 조각조각 남아 있는 반면 한국은 수십개의 창조혁신센터를 세웠다며  혁신을 일으키려 하는 사람에게 6개월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린터가 제공된다고 부러워하고 있다.

기자가 만난 한국공무원들에 대한 느낌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에 따르면 “어디를 가든지 항상 방문자를 접대하고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리기에 의욕이 넘치는 도지사, 시장, 그리고 공무원들이 있다”는 것.

나아가 한국의 공무원들이 “한국의 전통가옥을 개조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수백만의 비즈니스를 창출했다”며 비즈니스의 조건이 있는데 “현재 모습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케냐인들은 현대화를 향해 달려가면서 모든 것을 투자해서 은퇴아파트로 꾸미려 하므로 그들의 전통유산을 잃고 있다”며 “머지않아 마사이 마냐타(Maasai manyatta), 루야(Luhya), 루오, 키쿠유, 칼렌진(Kalenjin)의 오두막집 이나 그들의 전통요리조차 설명하기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분명한 사실은 케냐 언론인의 자국의 현실에 대해 쏟아내는 신랄한 비판은 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전통의 가치가 경제성, 능률이란 명분아래 잃어가는 것은 우리 사회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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