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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는 군대’ 만든다…고강도 금연사업 추진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 30%·하루 평균 7개비 이하로

2016.05.31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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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장병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병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강도 높은 금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의 2015년 장병 흡연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병 흡연율은 40.4%로 2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 34.8%보다 높게 나타났다.

흡연 장병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입대 전 7.3개비에서 입대 후 11.8개비로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고 흡연 장병의 하루 평균 흡연량을 입대 전 수준인 7개비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은 금연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군 특성상 지휘관의 관심 여하에 따라 흡연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지휘관의 관심 제고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금연실천 우수부대 표창 및 포상을 대폭 확대해 최우수부대 5개는 장관 표창 및 400만원 상당의 포상을, 우수부대 40개는 200만원 상당의 포상을 제공한다. 포상은 운동기구·당구대·노래방부스 등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물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병 정신교육에 금연교육을 추가 반영할 계획이며 지휘관은 제작된 교육영상을 활용해 반복 교육할 수 있다.

아울러 소대장과 전 소대원이 함께 금연하는 금연소대를 모집·선정해 성공 시 포상휴가 및 성공파티를 제공한다.

개인이 금연의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금연 치료 프로그램을 군에도 도입, 오는 7월부터 희망 장병에게 금연치료제 처방을 시작한다. 금연치료제는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감소시켜 보다 편하게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하는 경우보다 금연성공률을 20% 가까이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 결심자에게 6개월간 1대1 상담을 제공하는 금연클리닉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102개 부대에서 1만 3267명이 금연클리닉을 이용했으며 올해에는 335개 부대에 금연클리닉이 설치된다.

장병들이 휴가 중 금연에 실패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여행 장병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과 용산역에 상설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역에 금연클리닉을 설치해 19만 6000명이 이용했으며 ?해는 용산역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군 부대에 금연하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한다.

국방부는 “현재도 ‘군 건강증진 업무 훈령’에 따라 대대급 이상 부대는 전체가 금연구역이며, 흡연구역을 지정해 준수해야 하나 지금까지 운영이 미흡했다”며 “금연구역을 재강조 지시해 흡연구역을 최소한으로 지정하고 이행상황을 매년 보고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병원 및 교육기관에 미디어보드를 설치해 금연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신병교육기관 입·퇴소식, 부대 체육행사 등과 연계해 금연 캠페인을 활성화한다. 금연 UCC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금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인다.

국방부 유균혜 보건복지관은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며 “흡연습관이 형성되기 쉬운 20세 전후의 장병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군대 가서 담배 배운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군대 가면 담배 끊는다’는 건강한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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