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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농수산 벤처·웰빙관광 특화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도 구축…창조경제 농어촌 확산

95개 기관 12개 MOU 체결…벤처 지원 1390억원 펀드 조성

2015.06.02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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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농수산·식품 벤처창업 허브가 구축돼 농어업 융복합 6차산업이 육성되는 등 농어촌 지역에도 창조경제가 확산된다.

또 전남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가 육성되고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도 조성된다.

전남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일 출범했다. 전국 12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수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전남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인 등 160여명이 참석, 전남센터 출범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출범식과 함께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분야의 벤처 창업 지원 ▲바이오부탄올 거점 플랜트 건설 및 상생협력, 스마트염전 기술 실증·보급 등 시범사업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 및 금융서비스 지원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95개 기관(중복제외)이 참여하는 12개 분야 MOU도 이날 체결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낙연 전남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전남 여수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대나무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근혜 대통령과 이낙연 전남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전남 여수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대나무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서 “전남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할 3대 축으로 ▲농수산 벤처 창업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시하며 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전남 혁신센터가 농수산 분야의 국내 거점센터로서 농수산 벤처 창업을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하고,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농수산품의 중국 등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 스마트랩(ICT 생산기술)·푸드랩(농수산 식품) 등 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면서 우수 농수산품 품평회 선정자, 말레이시아 쇼핑호스트, 스마트 염전 시범사업자, 청년 여행벤처 및 6차산업 운영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여수와 목포 2곳에 위치해 있다.

여수에는 본부가 있으며 창업지원특화센터, 창업 캠퍼스,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룸 등이 설치돼 있다. 목포에는 아이디어상담실 및 화상 창업상담실 등을 갖춘 목포상담실이 들어섰다.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 설치…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1번지로

전국 13개 농수산 유관기관 공동으로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R&D, 정책금융, 귀촌귀농, 6차산업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혁신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코디네이터(5명)가 유관기관의 창업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멘토링도 지원한다.

혁신센터 최초로 설치되는 기숙시설(21실)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 아래와 같이 3개의 벤처 유형별로 집중적인 이론·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째, 농수산물 재배·식품가공 분야다.

농수산 벤처 창업과 기업운영에 필요한 재배-가공-유통·수출-경영관리 등을 포괄하는 창업아카데미(3주 과정, 매분기 50명)를 진행한다.

이어 농장실습제를 운영해 억대부농 등 성공한 농어가와 예비창업자를 연결해 현장실습·1:1 멘토링 등을 지원(매연 총 50개팀, 250여명)한다.

농수산물 가공(건조·압축·농축 등) 및 포장에 필요한 장비가 구비된 푸드랩을 통해 시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둘째, 농수산 ICT(IoT) 기술 분야다.

농수산 생산 관련 SW개발에 필요한 ICT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루캠퍼스를 운영(5개월 과정, 반기 30명)하고, ICT 생산기술 관련 SW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스마트랩과 다양한 작물에 대해 적용·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박스를 설치한다.

또한 스마트 염전, 드론기 활용 과학영농 등 관련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셋째, 기능성 식품개발 분야다.

전남의 풍부한 생물자원에 대한 DB 제공, 기능성 성분 추출 및 가공기술 관련 지적재산권(IP) 박람회 개최 등 고부가 상품 개발·사업화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톳을 이용한 항비만·변비 개선제품, 비파를 이용한 청소년 기억력 개선제품, 울금을 이용한 알콜성 간 질환 개선제품 등이다.

지역특산 해조류를 통한 기능성 식약품 개발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가시파래, 청각 등에서 혈압조절, 면역증진, 피부건강 등에 좋은 물질을 개발, 기술 이전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한편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확대될 중국 등 세계시장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 상품(K-푸드)을 육성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현지 농수산식품 품질인증 정보를 수집·제공해 맞춤형 상품 개발 및 해외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상품 포장·디자인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시제품·홍보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유통전문가 품평회를 통해 유망상품을 발굴하고, GS의 유통채널과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채널 확보를 지원한다.

이어 각 지역 혁신센터의 농수산 분야 특화기능(부산: 유통, 전북: 식품가공, 충남: 명품화 컨설팅, 세종·강원: 스마트팜 등)과 연계된 ‘K-Food Belt’를 구축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낙연 전남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전남 여수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염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근혜 대통령과 이낙연 전남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전남 여수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염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전남 특화 K-투어 개발…청정 자연환경 활용 웰빙관광지 육성

전남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DB화하고, 방문 관광객 빅데이터 수집·분석, 문화 콘텐츠 융복합 등을 통해 히트 관광상품(K-Tour)을 개발한다.

테마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관광상품 공모전(연 2회)과 GS 유통MD가 참여하는 품평회를 실시하고, 전남 문화유산·맛집·숙박 등을 연계한 통합관광 안내 웹 및 모바일 앱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한 상상캠프를 개최해 농어민·지역공예가·디자인전문가·스토리작가 사이의 소통·멘토링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의 사업화를 연계 지원한다.

이밖에 스토리 작가 참여를 통한 스토리 개발, 마을 역사·자원 토대의 마을 브랜딩, 지역특산 공예품 관광상품화 등 관광두레와 문화콘텐츠 연계를 지원한다.

국내 및 해외(중국·동남아)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홍보전략 및 판매지원도 강화한다.

국내적으로는 GS의 전국 유통망(8700여개)과 연계한 배너 홍보, GS홈쇼핑 온라인 여행전문몰, 모바일 팝의 이벤트 광고 등이 추진되며, 해외에서는 중국·동남아여행사 대표, 여행기자 대상 팸투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전남 관광산업 및 6차 산업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여행벤처, 6차산업마을, 숙박·요식업자, 공예가 등 대상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국·동남아 등 해외관광객 전문여행가이드 육성·재교육, 퓨전요리, 여행코스·패키징 전문과정 등 관광아카데미를 운영(연 400명)하고, 지역특산 공예품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제작지원 및 창작자·디자이너 등 집중 멘토링이 지원된다.

◇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를 건설하고, 전후방 연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다.

바이오화학 산업이란 사탕수수·옥수수·폐목재 등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생산공정에 효소·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화학제품(연료, 화학산업 기초원료, 플라스틱 소재 등)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우리나라의 석유의존도 완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바이오 화학시장 확대(2020년 세계 화학시장의 9%, 160억달러)에 따른 신산업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다.

이를 위해 GS칼텍스가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부탄올(바이오연료, 응용제품 소재) 플랜트 등을 올 하반기 착공하며, 바이오(폐목 등) 원료 공급, 응용제품 제조 등 전후방 중소·벤처기업들에 산·학·연 연계로 기술 지원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여수산업단지내 석유화학 관련기업(121개)과 협의체 구성·운영, 바이오화학제품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유망 중소·벤처를 선정(10개)하고 사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친환경농약·비료, 기능성사료 등 바이오추출물을 제조하는 지역 영세업체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밖에 희망업체를 모집(50여개)해 맞춤형 멘토링·기술 지원 등을 통해 효능 향상 기술, 바이오농약 인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친환경 농수산 기업 등 육성에 총 139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전남 혁신센터의 출범은 농수산·식품 분야의 벤처 창업 허브를 구축하고 농어업을 기반으로 융복합 6차산업(재배+가공+관광)을 육성함으로써 농어촌 지역으로 창조경제를 확산하는 의미가 있다”며 “전남센터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 기반을 보유한 전남의 강점과 국공립 농수산 연구기관, 대학·출연(연)의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새로운 농수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전국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한-중 FTA 체결로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등 농수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도약하고, 농수산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또한, 전남의 농어업 기반에 청정 자연환경과 유무형의 문화자산 등이 결합된 융복합 관광·6차산업 등이 활성화돼 웰빙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을 전망된다.

아울러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점 플랜트가 여수지역에 건설됨으로써 지역의 풍부한 바이오자원과 여수산단의 기술력·인프라를 활용한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도 예상된다.

한편 전남은 남해의 청정해역과 비옥한 나주평야를 간직한 곳으로 전국 최대의 경지면적과 어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지다.

그러나 1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로 1인당 개인소득이 낮고 석유화학, 조선 등 기존 주력 제조업이 중국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참고로 전남의 1차산업 종사자 비중은 26%로 전국 평균(6%)의 4배 이상이며, 1인당 개인소득은 1210만원으로 전국 1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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