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만나 북핵 대응 관련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5일 밝혔다.
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 수임차 비엔나를 방문 중인 윤 외교장관은 4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 IAEA 핵안보 국제회의, 한-IAEA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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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이 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 수임차 비엔나를 방문해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면담에서 윤 장관은 “북한이 올해에만 2차례 핵실험을 감행하고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재개한 엄중한 상황에서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6일 개최되는 IAEA 핵안보 국제회의가 2010년 이래 4차례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 프로세스 종료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핵안보 관련 고위급 회의로서 향후 IAEA를 중심으로 한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IAEA의 중심적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아마노 사무총장은 “한국이 IAEA의 원회원국으로서 지난 60년간 기술협력, 원자력 안전 및 안전조치, 핵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IAEA간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IAEA 회원국 중 유일하게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를 전환한 국가이자 세계 6위의 원자력 강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 군축비확산담당관실 02-2100-7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