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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대체할 ‘꿈의 플라스틱’…영화관 벽면도 스크린으로…

폴리케톤·3면 영화상영·연료전지 등 ‘창조경제 프로젝트’ 선정

일상 생활 안전성 높일 창의적 안전제품 개발·기술 활용도 촉진

2015.01.09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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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을 대체할 고성능 플라스틱 ‘폴리케톤’, 친환경·고효율 동력인 연료전지, 3면을 비추는 다면상영 영상시스템까지….

9일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등 창조경제 관련 8개 주요 부처와 전경련, 대한상의 등 8개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는 지난 연말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차세대 소재인 폴리케톤 등을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상 생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창의적인 안전제품과 기술 활용 촉진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창조경제 추진단은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우리 경제의 발전방향과 경쟁력에 비추어 조속한 산업발전이 필요한 분야로 민간의 투자 의향이 있고 정부가 업체간 연계, R&D,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 금속 대체 고성능 플라스틱 ‘폴리케톤 프로젝트’

폴리케톤은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글로벌 소재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

가정용품 및 카메라·시계·항공기 등의 구조재료 등에 사용되는 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 등이 뛰어난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미국 듀폰, 독일 바이엘 등 선진국의 일부 기업이 주도하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 우리나라도 이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추진단과 산업부는 효성과 관련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폴리케톤의 대량 양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시장창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폴리케톤은 1938년 나일론 개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나일론 대비 충격과 산화·부식 등 화학적 변화에 견디는 힘이 2배 이상 우수하고, 마모에 견디는 힘도 현존 최고인 폴리아세탈 대비 14배 이상 뛰어난 차세대 플라스틱 소재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미국,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폴리케톤을 우선 달라고 선주문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업체-수요·가공업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측면 지원해 폴리케톤 시장의 성장을 조기에 앞당기기로 했다.

소재업체인 효성은 2015년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수요에 맞춰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생산시스템(약 40만~50만톤 규모로 확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용도의 폴리케톤 복합소재를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형성 촉진을 위해 한국지엠, 동아베스텍, 노틸러스효성 등의 수요업체는 약 550억원을 투자해 마모가 잘 안되면서 가벼워야 하는 제품에 폴리케톤을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톤에 녹색인증을 부여해 신소재로써 보급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시범 사업 참여 업체들의 신규 성형기술 개발 및 물성 테스트 분석 등을 위한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연평균 5%로 꾸준히 성장해 2020년 약 80조원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폴리케톤으로 시장의 20~30%를 차지해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고효율 연료전지 프로젝트

전 세계적으로 도심형 분산발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가 친환경·고효율의 분산발전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주택단위의 자가용 연료전지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민간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연료전지는 LNG·바이오가스 등의 연료원에서 수소를 분리해 산소와 전기화학반응을 시켜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이번에 추진단과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민간과 함께 연료전지 발전을 확산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2020년까지 약 460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용도의 연료전지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실례로 한수원·지역난방공사 등이 내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 서울 상암동에 전기·난방·온수 등을 공급하는 20MW 연료전지를 구축한다.

또 한전·대구시 등이 2020년까지 3300억원을 투자, 대구 인근(미정)에 60MW 연료전지와 7MW 태양광을 결합한 복합 발전시설 구축한다.

이밖에 포스코에너지·서울시 등이 내년까지 200억원을 투자, 전기·난방·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가능한 2.5MW 연료전지를 구축한다.

정부는 부품 국산화·공정 자동화·대용량 발전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한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바이오연료·유기폐기물 등으로 연료를 다변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정부는 연료전지 관련 핵심기술 국산화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등을 위한 R&D를 지원한다.

또한, 바이오가스·부생수소 등을 원료로 활용하는 경우 쓰레기 매립장 등을 친환경에너지타운 프로젝트로 우선 선정·추진하고, 연료전지를 비상전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연료전지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20년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해 연료전지를 차세대 수출 주력업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 3면을 상영하는 차세대 영화상영 시스템 육성

관객의 몰입감을 높이는 차세대 영화상영관 시장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면상영 시스템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면상영 시스템은 극장의 메인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상영해 3D와는 달리 안경을 쓰지 않고도 관객이 현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술로 CJ가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 다면상영 시스템 시연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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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상영 시스템은 그간 단편전용 영화제작과 다수의 광고 콘텐츠 제작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민관이 손잡고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을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CJ 등 민간기업은 장편 영화를 다면 영상시스템에 적합하게 제작·상영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 개발하고, 촬영장비 고도화 및 요소기술 최적화 등을 통해 콘텐츠제작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관객들이 보다 쉽게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을 접할 수 있도록 다면상영시스템 설치 스크린을 현재 75개에서 올해 20개(국내 10개, 해외 1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영화진흥위원회 및 대학 등과 함께 다면 영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을 제정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등 영화 교육기관들과 함께 다면 영상시스템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CJ는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콘텐츠 산업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일상 생활 안전성 높이는 안전 제품·기술 활용 촉진

추진단은 일상 생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 제품·기술의 활용 촉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산업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안전’을 부담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산업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마련했다.

우선 기존 제품 및 시설 확산을 위해 졸음운전 경보기, 비상용 호흡기 등 안전 제품을 중소기업 전용판매장 등을 통해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제품이 개발됐음에도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규정이 없어 초기 수요를 촉진하기 어려운 경우 규정을 정비하는 한편, 슈퍼팔트·자동소화장치 등의 제품을 공공부문부터 적극 사용하고, 예산을 우선 배정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새로운 안전제품·서비스 관련 제도와 서비스도 도입되고, 과학기술과 ICT를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좋은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운전습관 연계보험(UBI: Usage Based Insurance)’이 개발될 예정이다.

UBI는 안전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고, 급제동·급가속 등을 자주 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면서 안전운전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영국과 아이슬란드에서는 UBI 도입 이후 교통사고가 약 30~50% 감소했고, 영국 아비바그룹은 운행습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미국 스테이트팜사는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추진단은 KT 및 보험개발원 등과 협업해 시험차량 운행 데이터를 확보·분석해, 올해 말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재난정보를 빨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 재난·안전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사람·가축 전염병의 경우 확산 속도나 경로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방역, 구역·이동 통제 등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ICT를 활용해 화재대비용 건물내 내비게이션, 등산사고 방지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기존 안전제품 및 시설의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안전 제품·서비스에 관한 브로슈어(온라인)를 제작해 공공기관과 기업에 배포하는 한편, 안전 관련 박람회 등에 안전제품의 전시를 확대하는 등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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