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조선말기 궁중 무용수 ‘리진’의 이야기

[이 주의 문화공연 정보] 6월 마지막 주

국립김해박물관 ‘나무이야기’·현대미술관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

2017.06.2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인쇄 목록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 특별한 이벤트 등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문화예술공연이 성하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러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매주 따끈따끈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한다.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내안의 감성을 깨워보자. <편집자주>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조선말기 궁중 무희 ‘리진’의 이야기가 찾아간다. 공연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이 ‘리진’이 선보인다. (사진 = 국립극장)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이 ‘리진’이 선보인다. (사진 =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작 ‘리진’은 조선 시대 궁중 무희 리진의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남녀간 사랑과 두여인 우정·경쟁까지 연기적 요소를 강조한 ‘3세대 무용극’으로 공연에서는 왕에 예속된 궁중 무희가 아닌 독립된 여성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려고 했으나 비극적 최후를 맞은 리진의 삶이 강렬하고 함축적인 드라마로 펼쳐진다.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기존 무용극에서 볼 수 없던 세련된 미장센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문의는 02-2280-4114.

주목할 전시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특별전 ‘국립김해박물관 나무이야기’를 박물관 숲과 구지봉, 열린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주변 숲과 구지봉에는 나무 이름의 유래와 나무에 얽힌 역사, 설화, 문학, 예술에 관한 글을 기록한 팻말 100여 개가 설치된다. 열린전시실에는 박물관 직원이 지난해 가을부터 촬영한 나무 사진 50여 장이 걸린다. 인류와 숲의 관계, 나무의 용도, 개화와 열매 맺기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전은 자연과 문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서장 ‘숲으로 들어가다’로 시작해 나무를 만나고, 보고, 대화하고, 느끼고, 사유하는 과정을 거쳐 종장 ‘나무에게서 배우다’로 끝맺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사진은 창녕 화왕산성에서 나온 나무부적. 길이는 5.0∼6.4㎝다. (사진 = 국립김해박물관)
단지 속에 봉인된 나무 부적, 창녕 화왕산성 연지, 길이 5.0~6.4㎝. (사진 = 국립김해박물관)

또 나무문화재 작은 전시의 제목은 ‘나무와 사람, 나무문화재’이다. 이 전시는 나무가 인간에게 어떻게 사용됐고, 폐기된 후 어떤 과정을 거쳐 나무문화재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지를 보여주는 도입부와 최근에 발굴 조사된 유적에서 출토된 나무문화재를 전시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나무문화재 전시는 최근 김해와 창원, 창녕, 함안 등지의 유적에서 출토된 것 중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들로 엄선했다.

최근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나온 나무 문화재 30여 점도 열린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대형 목재를 운반할 때 사용한 썰매를 비롯해 못, 실패, 머리빗, 사람 모양의 목간 등이 공개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특별전 ‘국립김해박물관 나무이야기’를 박물관 숲과 구지봉, 열린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자귀나무. (사진 =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특별전 ‘국립김해박물관 나무이야기’를 개최한다. 사진은 자귀나무. (사진 = 국립김해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6-2017 MMCA필름앤비디오 특별기획프로그램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의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그램 <이야기의 재건5: 폴리포니, 가상의 나>을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오는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야기의 재건5: 폴리포니, 가상의 나>는 영화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서사 실험에 주목해온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리즈는 자유로운 시적 에세이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온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패트릭 킬러, 에릭 보들레르, 양혜규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에세이 영화는 작가의 주관적 시점을 메타포로 변형하면서 생각하는 영화의 내적 운율을 전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2016-2017 MMCA필름앤비디오 특별기획프로그램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 ‘2016-2017 MMCA필름앤비디오 특별기획프로그램 <이야기의 재건5: ‘폴리포니, 가상의 나’>프로그램.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마르그리트 뒤라스(1914-1996)는 20세기 프랑스 대표 작가다. 대표작 ‘오렐리아 스타이너’의 멜버른과 밴쿠버 버전을 포함한 단편 네 편이 상영된다.

영국 출신의 영화감독 겸 작가인 패트릭 킬러는 환경을 연구하는 학자이다. 작품은 감독의 주관적인 카메라 시점과 보이스 오버(내레이터의 화면 해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릭 보들레르는 ‘막스에게 보내는 편지’ ‘어글리 원’ 등의 영화로 마르세이유,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역사와 지역 안에서 사라진 존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낸다.

양혜규는 미술, 역사, 문학, 정치의 이면을 조사하면서 보이지 않는 사회 구조를 들여다본다. 상영될 비디오 3부작(2004~2006)을 통해 부유하는 여행자의 심상과 모호한 도시 풍경 이미지들을 교차시킨다.

프로그램 기간인 7월 16일까지 총 20 작품이 29회 차에 걸쳐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01-9500.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