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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달린 휠체어라면…안전 잡았죠”

낙상 방지 휠체어 개발 | ㈜YB소프트 유영배 대표

2016.10.14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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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소프트 유영배 대표.
2013년 1인 기업 YB소프트를 창업한 유영배 대표.(사진=YB소프트)
지난해 여름 처음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린 ㈜YB소프트는 올 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다각적인 지원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허받은 아이디어만 수십 개에 달하지만 어느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지, 어떻게 사업화하고 국내외 판로를 개척해야 할지 정보와 인프라가 없던 이 회사 유영배(44) 대표는 창조경제타운의 멘토링 시스템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공간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 낙상 방지 휠체어 양산과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YB소프트는 사회에 이로움을 주자는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2013년 6월 설립된 기업입니다. 설립 당시 획기적인 아이템은 있었으나 이를 현실화할 수단이 없어 창조경제타운을 방문하게 됐죠. 이곳의 멘토링 시스템을 수행하며 여러 가지 사업적 기반을 쌓았고, 지난 4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하면서 사업적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아내의 경험 듣고 휠체어 안전에 관심 갖게 돼
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지원금과 17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유 대표는 오랜 기간 낙상 방지 휠체어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연구해왔다. 간호사인 아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휠체어 때문에 겪는 사고가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휠체어의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그는 연구를 통해 휠체어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고, 이를 개선한 구조로 특허를 출원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낙상 방지 휠체어는 안전벨트나 안전바를 설치해 환자가 벨트나 바를 완전히 잠그기 전까지 잠금 상태로 유지해 낙상을 차단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췄다.

“이 아이디어가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사업화될 수 있었던 건 상업적인 가능성뿐 아니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구조를 동시에 갖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가 정책상 기초 의료기기 분야를 지원한다는 것이 메리트 중의 하나로 작용했고, 무너진 기초 의료기기 생산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로 어필한 결과 선정될 수 있었죠.”

이후 창조경제타운의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거쳐 본격적인 기업의 모양새를 갖춰나갔다.

“각 부처의 지원금과 지원제도에 적합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일, 투자 유치(IR)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준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적극 활용했어요. 그 결과 약 2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 홍보 기회를 얻었고, 이는 곧 투자로 이어졌다.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참여한 전시회에서 시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약 11억 원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냈어요. 이 밖에 혁신센터가 입주기업에 부여하는 여러 혜택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투자 유치에 힘쓴 결과, ㈜네오스프링으로부터 주식 인수 투자를 받아 총 1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죠.”

특허 받은 브레이크 시스템 으로 낙상을 차단한 YB소프트 의 낙상 방지 휠체어.(사진=YB소프트)
특허 받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낙상을 차단한 YB소프트 의 낙상 방지 휠체어.(사진=YB소프트)

기업 전담 멘토의 1 : 1 밀착 멘토링
사업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 롤모델 제시까지 한 번에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원금 및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면, 그 밖의 세부적인 기업 운영 측면에서는 기업별 전담 멘토의 도움을 얻는다. YB소프트의 경우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이병기 자문위원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병기 멘토님에게는 주로 사업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노하우, 지식들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계시죠.”

대기업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이병기 자문위원은 본인의 수십 년 노하우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까지 풀가동해 YB소프트를 돕고 있다.

“유 대표는 기술적으로는 아주 강하지만 경영이나 마케팅 쪽으로는 약했어요. 회사의 기본적인 인사체계부터 보고서 쓰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조언해줬죠. 수출에 관한 관세 교육이나 물류 교육 등 제가 직접적으로 알려줄 수 없는 부분들은 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돕고 있어요. 때로는 숙제도 내고, 주간 보고도 받고, 궁금한 점은 수시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주고받을 만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가 얻는 사업적 노하우만큼이나 이 자문위원이 느끼는 보람도 크단다.

“대기업에서 배운 오랜 경험을 중소기업에 전해주고, 그 중소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게끔 돕는다는 것이 매우 보람됩니다. YB소프트가 시장에 안착하면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보람된 일이고, 저 역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사는 데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이처럼 기관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설립 당시 1인 기업에 불과했던 YB소프트는 3년 만에 12명의 직원과,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의 꿈이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날개를 단 셈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더 나아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그리고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디어뿐인 예비창업자에게 경영과 판로 개척 등 사업화의 길을 마련해주는 디딤돌이 될 테니까요.”

낙상 방지 휠체어 사업화 지원 내용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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